여름이다. 아... 진짜 여름이다;;;; 너무 덥단 말이지. 여름엔 음식물 쓰레기도 그 때 그 때 내 놔야 하고, 땀이 많이 나니까 아침 저녁으로 씻어야 하구, 옷도 매일 갈아입어야 한다. 부지런해져야 하는 계절이란 말이지...
 난 옷을 잘 갈아입지 않는 편이다. 냄새 등으로 다른 사람한테 불쾌함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입던 옷 입는 게 편하단 말이지 ㅋㅋ 옷도 새 것 보다는 오래된 게 편하고 이쁘구(내 눈엔 그래 보인다ㅋㅋㅋ). 그래서 여름이 아니면 세탁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이불 빨래까지 합쳐서 돌린다.
 그런데 여름이다. 옷을 자주 갈아 입게 되는데 그렇다고 몇 장 되지도 않는 빨래 때문에 매일 세탁기를 돌리자니 전기세도 아깝고,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세탁기 웅웅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하기도 내키지 않고 ㅋㅋ 그래서 요즘은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몸 씻을 때 그날 입은 옷들 손 빨래도 함께 한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전 날 빤 옷을 걷어서 다시 챙겨 입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습관처럼 아침이 되면 카메라부터 챙기게 된다. 그렇게 눈꼽도 안 떼고 카메라 들고 창가로 나가 찍은 오늘의 첫 사진 ㅎㅎ 여름을 기념하며! 그리고 앞으로 두 달 간의 빨래 노동을 격려하며!! 오늘의 한 컷으로 남긴다~~ ㅎ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7/10 02:54 2008/07/10 02:54
https://blog.jinbo.net/productive_failure/trackback/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