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갈수록 깨지는 '미국은 은인의 나라'라는 미신

<시론> 친미 사대주의의 몰락은 역사의 대세이다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19/06/10 [01:23]
  •  
  •  
  •  
  •  
  •  
 

 

모든 주어진 근거들을 놓고 볼때 미국은 은인이 아니라 민족을 반으로 갈라놓고 유린하는, 우리민족에게는 원수인 나라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로인해 벌어지고있는 우리의 민족적 비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아직도 미몽에 빠져 미국을 ‘은인의 나라’라며 떠받들고 숭상하는 인간머저리의 무리들이 남녘땅에서는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대체 언제가면 이 땅에서는 숭미라는 이 원시적인 부락신앙이 사라지고 망국적인 식민지 노예의식과 사대주의라는 샤머니즘이 종말을 고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오늘날 민족문제의 향배를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인 것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국권을 잃고 온갖 민족적 멸시와 핍박을 받아오면서도 조국광복의 꿈을 접지않았고 기어코 투쟁을 통해 일제를 타승했다. 그리하여 당당히 자주권이 살아있는 나라를 이 땅 한켠에서 세울수 있었다. 일제의 패망은 그 누가 그저 가져다준 선물이 아니라 우리민족이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쟁취한 고귀한 민족유산인 것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남녘땅에 기어들어온 이래로 이 땅을 점령지로 삼고 온갖 횡포와 학정을 가하면서 이에 항거한 대구 제주 여순 광주 등지에서 자신들의 앞잡이들을 내세워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등 민족을 대상으로 용서할수 없는 만행을 저질러왔다. 미국은 남녘땅에 들어서면서부터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에게 행한것과 같은 피의 인종청소를 통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가짜 민족자치정부를 만들어놓고 민족성을 완전히 거세하려고 발악적으로 몰아쳤다. 그 결과  오늘날 남쪽땅은 온갖 사대주의와 식민사상 미국숭배라는 미신에 물들여진 채 일찌기 이 민족역사상 본적이 없는 극단적인 타락사회가 되고 말았다. 
 
작금의 대한민국사회는 각종 사회적 불행과 빈부격차, 비리와 범죄, 인간증오사상과 공동체 파괴 등으로인해 하루에만도 40~50명이나 자살해야하는 등 만성적인 부작용이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 본질적인 무정부 상태가 되고 있다. 이로인한 민중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미국이 이 나라에다 선사한 치명적인 민족분리 바이러스에서부터 기인한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교활한 식민지 지배전략으로 인해 남녘땅에서는 마치 미국이 그 무슨 호의나 베푸는 것처럼 ‘은인의 나라’로 착각하도록 하는 현상이 나라전역에 팽배해 왔었다. 그것은 일제의 '황국신민'화를 추월하는 완전한 세뇌화와 우민화의 완결이었다. 
 
이땅에서는 일제에 복무하던 친일 앞잡이들을 기용한 미제의 간계와 끝없는 우민화 세뇌화 작업으로 말미암아 정작 점령국인 미국은 우방으로 둔갑하고 멀쩡한 북의 동족이 만든 나라가 적국으로 뒤바뀐 것이다. 그동안 일제36년 미제74년을 합해 도합 110년이라는 장장 한세기가 넘게 지속된 식민지 예속체제는 철저하게 민족혼을 유린하고 이 땅에 새로운 내선일체사상인 종미숭미 사대주의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려 놓고야 말았다. 
 
이런 가운데 남녘사회의 대중의식은 심각할 정도로 변질되었고 민족의식과 민족문화의 파탄정도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으로 치닫고 말았다. 그것은 제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친일파로 조작된 ‘정부’와 우민화를 통해 식민지지배를 지속하고자 획책한 미제의 교감이 빚어낸 당연한 결과였다. 지금까지 남녘땅에 만연된 미국의 지배에 대한 대중적 무감각, 각종 우민화 정책으로 일상화된 마취적인 안락감은 실로 심각한 지경임을 우리는 목도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잠자는 남녘땅의 동포들이 언제가서야 민족정의의 큰 길로 합류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이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품게된다. 남쪽의 동포대중들은 과연 언제쯤이면 그 지독한 식민사관의 늪에서 깨어날 수가 있을까. 이 사회는 언제가면 잘못되고 왜곡된 역사관, 옹졸하기 짝이없는 자기합리화적 역사관에서 깨어나 올바른 길로 나아갈수가 있을까하는 물음이 바로 그것이다. 
 
대한민국은 과연 그 지독한 식민사관에서 깨어나 미제의 지배와 간섭에서 탈피하는 세상을 스스로 일으켜 세울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답은 ‘반드시 그렇다’이다. 
 
실제로 거의 모든 객관적인 관련지표들을 놓고 보아도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남녘땅의 대중의식 수준과 민심의 향배를 알수있다. 지난 세월동안 금성철벽일것 같았던 미국과 북에 대한 완고한 미신적 의식은 갈수록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 예전과같이 미국을 자신들의 구세주처럼 여기는 인간들이란 어리석은 자한당 태극기 무리들같은 보수 늙다리층을 제외하고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또한 북을 맞서 싸워야 할 원수로 여기는 어리석은 인간군들도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언론같은데서는 공작활동의 영향으로 가짜뉴스와 가짜댓글이 널리 유포되어 있지만 이는 실제 일반민심의 향배와는 큰 차이가 나고있다.
 
조선일보와 국정원 자한당류의 사대주의 친미앞잡이들이 그같은 대세를 막기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안간힘을 다해 돌이켜 보려고 시도하지만 진리에 다가가려는 민심의 지향과 역사의 대세는 이제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쯤이면 남녘땅의 민중들은 자기의 힘으로 진정한 자주적인 세상의 기틀을 마련할 수가 있을 것인가. 남녘 민중들은 지나온 세월에 비해 앞으로 머지않아 자기자체의 힘으로 미국이 구세주라는 자기들의 미신에서 완전히 탈피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를 통해 당당하게 북과 자주적인 통일을 이룰 확고한 자기기초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사회는 느린것같지만 꾸준히 전진해온 사회라는 사실을 돌이켜 본다면 이같은 예상은 결코 무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남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가장 최근에 벌어진 촛불항쟁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하나씩 차례로 딛고 일어서면서 역사의 발전과 그 전진의 궤를 함께해온 것이다. 과거 군사정권시절 감히 입에도 담지 못했던 반미가 이제는 하나의 당연한 주장이 되고 있고 ‘더 이상 미국에 끌려가서는 안된다’ ‘미국은 더 이상 우리의 우방이 아니다’라는 대중적인 자각과 공감대가 사회적으로도 빠른 확산일로에 있다. 미국과 한통속이 된 사대주의 친미앞잡이들은 이같은 상황변화에 질겁한 나머지 어떻게 해서든지 이같은 민심의 흐름을 되돌리기위해 온갖 방법을 다 강구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오늘은 비록 미제에 복무하는 대리정권들이 민중들의 여망에 걸맞는 확고한 민족주체적인 정치적 결사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그것조차도 용납되지 않는 시대가 반드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민중들의 힘의 계선이 언젠가는 폭발할 그날이 올 것을 예견하며 한층 더 가열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박대명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