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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동강 과수농장 실체

 

북 대동강 과수농장 실체
 
엄청난 규모, 과학화, 집약화 현대화 실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10/14 [14:39]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대동강 과수단지는 과수농원뿐 아니라 축산업과 양어장을 대규모로 건설한 순환식 종합기지로 건설 되었다. ©

▲ 대동강 과수 음료 가공단지가 컴퓨터 자동화 되어 돌아가고 있다. ©
▲ 대동강 과수농장에 신설된 축산 시설과 가공시설, 사진을 통해 부위별로 가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조선이 사회주의 선경 11경으로 손꼽는 곳은 수도 평양 삼석지구에 2009년 건설 된 대동강 과수농원이다


과연 조선이 자랑하는 대동강 과수농원은 어떤 곳일까? 지난 3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의방문길에 올랐던 범민련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은 면회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북은 천지개벽되었다”고 말하면서 빼놓지 않는 곳이 대동강 과수농원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조선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필수 여행지로 택하는 곳이 대동강 과수농원이라고 한다.


조선의 대동강 과수원에는 무엇이 있어 사회주의 선경이라하고, 왜 외국인들조차 방문지로 선택하는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을 푸는 기사가 지난13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에 보도됐다. 로동신문의 기사 자료를 근거로 대동강 과수농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구상에 의해서 건설


로동신문 13일자 경제면은 ‘김정일 애국주의가 안아 올린 위대한 창조물, 후손만대의 귀중한 재부’의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장식되었다.


대동강 과수농원은 언제 어떤 계획에 의해서 건설 되었을까? 이에 대해 로동신문은 “우리 인민에게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안겨주시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을 기울여 오신 위대한 김 정 일동지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정력과 로고를 바치시며 마련하여주신 대동강과수종합농장에 순환식생산체계가 확립되고 과수와 축산, 양어에서 일대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혀 김정일 위원장의 구상에 이해 계획되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신문은 대동강 과수 농장이 2011년 11월 29일 완공되었다고 쓰고 있고, 그로부터 10여년전부터 과수농원을 건설하려고 생각했다는 보도를 보면 2001년에 구상 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건설 기간이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09년에 착공 된 것으로 추정 된다.


여의도 34배에 달하는 규모에 들어 선 대동강 농장


로동신문은 대동강 과수농원을 ‘세계굴지의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대규모과일생산기지’라고 보도해 엄청난 규모임을 짐작케 한다. 로동신문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이 비상히 높은 조선인민내무군 군인들을 비롯한 건설자들에 의하여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1.000여 정보의 과수원이 조성되고 수십 정보의 사과 원종장이 꾸려졌으며 140여㎞에 달하는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를 근거로 과수농원의 규모를 풀어 보면 사과 과수원의 넓이는 3천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9만평)의 34배에 이른다. 사과나무가 심어진 길이는 2,800여 km로 서울에서 부산거리(410km)를 무려 3번 반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과수나무가 바람에 넘어가지 않도록 세운 지지대는 36만개가 세워지고 과수농원 울타리는 100여km(250여리)에 달한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 할 수 있다.


대동강 과수원은 축산, 양어 기지 함께 갖춘 순환식 농원


대동강 과수농장은 단순한 사과 농원이 아니다. 로동신문은 대동강 과수농장지구가 " 돼지공장을 건설하여 과수와 축산,축산과 과수의 순환식생산체계를 세우고 과일가공공장과 과일보관고창고가 건설됐다"고 보도한 것을 놓고 보면 과수농업과 축산기지의 순환식생산체계 뿐 아니라 식음료, 화장품 가공생산, 물류와 유통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있다, 이 신문은 또한 자라, 왕개구리, 열대붕어, 민물왕새우를 키우는 양식장도 들어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순환식 체계는 과일을 가공한 부산물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고, 돼지의 분뇨로 유기질 퇴비를 가공해 과수농장에 사용함으로써 과일 생산량을 늘이고 돼지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순환식 체계의 우월성을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대동강 과수농장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과일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현대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어떤 왕가물(큰가뭄)도 이겨낼수 있도록 총저수량이 수천㎥에 달하는 여러개의 저수지들을 건설하고, 수백정보의 과수밭에 방울식관수설비들을 설치하였다"고 전해 가뭄과 장마를 이겨 낼 수있는 전천후 농장으로 건설 되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또한 대동강 과수농장 기지에는 약 3,00여평의 컴퓨터 조종실, 야외건조장, 침전지 지렁이서식장, 단백곤충 서식장도 꾸려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동강 농장지구에 마련된 문화주택과 공공시설


로동신문은 대동강 농장지구는 수도 평양의삼석지구에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곳에는 원흥마을, 삼성마을, 신룡마을이 들어서 있고 이 마을들에는 1,260여세대의 농촌문화주택과 탁아소, 유치원, 문화회관, 등 백수십여동에 달하는 공공 건물들이 일떠섰다고 주장했다. 이보도는 과일농장지구를 이끌 인적 구조적, 행정적, 조건을 마련됐음을 밝히고 있다.


병충해 구제와 기계화는 곧 생산이다.


로동신문은 . "대동강과수종합농장의 일꾼들과 해당 부문 연구사들은 과일생산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과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 사업을 통해 식물성 농약 생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과일성장성을 이룩한 것은 농약생산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환경오염을 막으며, 무공해 과일을 생산하는데서 거둔 특기 할 성과로 된다"고 썼다.


이는 농약을 많이 써야 하는 과일의 특성에 견주어 보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건강에 이로운 무공해 과일생산체계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로동신문은 "농장의 일꾼들과 기술자, 농업근로자들은 과일나무 비배관리에 필요한 현대적인 농기계들을 우리식으로 제작하여 적극 도입하였다"며 "동력식 분무기와 풀깎는기계(예초기)를 실정에 맞게 제작하여 이용함으로써 많은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과일농사를 헐하게 하고 생산을 늘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어 생산의 기계화가 마련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신문은 "과일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현대화가 실현되고 순환식생산체계가 확립되었으며 나라의 과수업과 축산, 양어발전의 휘황한 전망과 현실이야말로 김정일 애국주의가 안아 올린 위대한 창조와 변혁의 새 화폭이며 인민 생활햘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내나라, 내조국의 귀중한 재부"라고 보도해 큰 의미를 부여 했다.


로동신문의 보도를 보면서 하루빨리 꽉막힌 남북관계가 풀려 맛있는 대동강 사과농원의 무공해 사과가 남으로 내려오고 새큼하고 달콤한 제주도 감귤이 북으로 올라가 민족의 입맛을 다시게 하여 통일의 맛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해빙 시키고 6.15. 10.4 공동선언을 이행 시킬 대선주자를 탄생 시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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