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검찰 권력은 없는 죄도 있게 만들고, 있는 죄도 덮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한 과제”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정상적 판단을 위해 언론에 자유를 부여했는데 어느 순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조작하는 특권으로 변질했다. 언론개혁도 매우 심각한 과제인 거 같다”라며 검찰·언론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초심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 후보는 “일하기 위해 대통령 되는 것”이라며 “사회 변화를 바라는 많은 분의 도구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라고 답하며 특별대담을 마무리했다.
이날 4차 촛불행동에서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는 본 조직을 선포했다.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향하여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총집결을 이루어나갈 것 ▲정치검찰 해체, 조선일보를 비롯한 적폐언론 청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 ▲대선 승리와 민주개혁,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희종 서울대 교수(왼쪽)와 박재동 화백(오른쪽)은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짚는 대담을 나눴다. [사진제공-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4차 촛불행동에는 1부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와 박재동 화백이 출연해 언론의 문제점을 짚는 대담을 나눴다.
또한 서울 여의도 국힘당 중앙당사 앞과 창원의 조선일보사 앞 그리고 대구 매일신문사 앞에서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하는 시민들이 현장 생중계로 출연했다.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시민은 “적폐정당, 친일매국정당, 고여서 썩은 물 국민의짐을 쓰레기통에 넣고 대선에서 승리하자”라고 외치기도 했다.
▲ 서울 여의도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국힘당 해체' 1인 시위를 하는 시민들. [사진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 모습. [사진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날 노래패 ‘우리나라’가 4차 촛불행동의 포문을 열었다.
노래패 ‘우리나라’는 노래 ‘다시 광화문에서’, ‘헌법 제1조’, ‘격문’, ‘기레기쏭’, ‘적폐청산가’, ‘촛불아 나서라’ 등을 부르며, 모든 시민이 다시 검찰·언론개혁, 국힘당 해체 투쟁에 함께해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에는 59개의 시민단체와 29개의 유튜버가 참여하고 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배은심 여사(이한열 열사 어머니), 명진 스님, 정지영 감독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희종 서울대 교수, 안진걸 민생연구소 소장,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 조헌정 목사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4차 촛불행동 영상 보기
아래는 출범 선언문 전문이다.
-------아래-------------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출범 선언문
우리는 오늘 검언개혁 촛불행동 연대의 공식 출범을 선언합니다.
이로써 촛불시민들의 뜻과 힘이 다시 하나로 모였습니다.
“행동과 연대”가 우리의 굳센 단결의 원칙입니다.
한 손에는 촛불, 다른 한 손은 촛불 시민들의 손을 잡고 역사의 광장으로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이제 촛불혁명 제3막이 올랐습니다.
5년 전 광화문 광장에서, 2년 전 서초동에서 촛불을 들었던 우리 시민들은 행동연대로 다시 뜨겁게 뭉쳤습니다. 우리 사회의 원로세대는 물론, 청년세대까지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동참도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크고, 더 뜨겁게 모이고 뭉쳐야 합니다.
우리는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의 기치를 들고 촛불혁명 제 3막을 열어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개혁과 평화번영통일을 바라는 국민과 부패한 적폐기득권 세력과의 일대 전면전입니다.
정치검찰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적폐언론, 국힘당과 같은 부패한 정치세력과 토건세력에 사법부까지 망라된 적폐기득권 세력들은 촛불혁명의 성과를 폐기하고 민주개혁을 뒤집어엎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계획은 권력을 사유화하여 국정을 농단한 정치검찰 윤석열을 앞세워 권력을 찬탈하고 검찰쿠데타를 완성하려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들 적폐기득권 세력의 재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하룻밤 사이에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후퇴해야 하는가, 그것이 우리 촛불국민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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