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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윤 지지도 2주새 7.3%P 하락하기도
22.01.01 22:50l최종 업데이트 22.01.01 23:2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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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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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39.3% vs. 27.3% (KBS)
38.5% vs. 28.4% (MBC)
34.9% vs. 26.0% (SBS)
새해 첫날인 1일 발표된 여론조사상 민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향해 있었다. 이날 KBS, MBC, SBS가 각각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앞섰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일보> <조선일보> <세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우세'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소폭 우위를 보인 조사도 있었지만, 10%P 이상 앞서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이 후보의 지지도는 32~43%대에, 윤 후보는 25~35%대에 걸쳐 있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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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가장 컸던 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한 조사결과다. 이 후보는 3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27.3%)를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나 12%포인트 앞섰다. |
ⓒ KBS 보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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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가장 컸던 건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2021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다. 이 후보는 39.3%의 지지도를 기록해 윤 후보(27.3%)를 오차범위(±3.1%P)를 벗어나 12%P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2%를 기록했다.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2021년 12월 29일~31일)도 이재명 후보 우세였다. 이 후보는 38.5%의 지지도를 기록해, 28.4%를 기록한 윤 후보에 10.1%P 앞섰다. 안 후보는 8.4%, 심 후보는 4.0%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44.4% - 윤 35.2%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3.1%P)를 벗어나 앞섰다.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는 51.6%, 윤석열 후보는 31.2%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20%P 넘게 벌어졌다.
SBS-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2021년 12월 30~31일) 결과, 이재명 후보는 34.9%, 윤석열 후보는 26.0%, 안철수 후보는 7.8%, 심상정 후보는 2.6%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 격차도 오차범위(±3.1%p) 밖인 8.9%P다. 2주 전 SBS-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2021년 12월 14~15일 조사)에 비교해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0.5%P 소폭 하락했지만(35.4%→34.9%),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7.3%P나 떨어졌다(33.3%→26.0%).
안철수 약진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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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 주차장에서 내려 경내로 이동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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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021년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4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2.4%, 윤석열 후보는 31.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P다. 같은 여론조사기관에서 1개월 전(2021년 11월 29~30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29.3%에서 3.1%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35.6%에서 4.2%P 하락했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2021년 12월 29~30일)에서 이재명 후보는 34.3%, 윤석열 후보는 28.7%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9.0%, 심상정 후보는 4.5%로 뒤를 이었다(기타인물 2.9%, 없다 14.9%, 모름·무응답 5.7%). 이-윤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5.6%P로 오차범위(±3.1%p) 내에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한 조사(2021년 12월 27∼29일)도 오차범위(±3.1%p)내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35.5%, 윤석열 30.9%, 안철수 10.3%, 심상정 4.1%, '그 외 인물' 4.8%, '적합한 인물 없음' 7.0%, '잘 모르겠다' 7.4%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격차는 4.6%p로 오차범위(±3.1%p) 내에 있었다.
눈여겨 볼 점은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와 <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9.0~10.3%의 지지도를 보였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뒤 안 후보가 지지도 1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하락세, 일시적인지 지지층 이탈인지 좀 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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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회에서 구두를 벗고 큰절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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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결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통으로 반복되는 부분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반면 윤 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인데, 이것이 일시적으로 조정기를 거치는 것인지 지지층이 완전히 이탈하는 것인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를 두고는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표가 이 후보에게 가지 않고 일부는 안 후보에게, 일부는 의견을 보류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문제는 안 후보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내외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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