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공개행사에 동행한 것은 지난해 9월 9일 '공화국 창건' 73주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이후 146일만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이 폭풍같은 '만세' 환호을 올렸으며, 김 위원장은 환호에 답례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민요연곡으로 설 명절의 흥취를 돋구는 가운데 '애국주의' 주제와 '당에 드리는 인민의 일편단심의 노래'로 이어져 "위대한 김정은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활력과 진군 기상을 세차게 분출"시켰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공연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은 리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공연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와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당 비서들이 함께 관람했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북한의 근로자들과 군 장병들, 청소년 학생들이 만수대언덕과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태양상을 참배하며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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