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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규 확진 5만3926명…사망자 49명 늘어 누적 7천명 넘어

등록 :2022-02-11 09:57수정 :2022-02-11 10:18

이틀 연속 신규 확진 5만명대
하루 만에 2011명 신규 입원
재택치료자는 17만7천명 넘어서
10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명대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늘어나며 신규 입원 환자도 일일 2천명을 넘었다. 재택치료자는 17만7014명으로 전날 17만4177명보다 2837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5만3926명(국내 5만3797명, 해외 유입 1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만4122명보다는 196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5만명대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3만928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1만3008명) 1만명대에 접어든 뒤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8명) 2만명대, 5일(3만6345명) 3만명대 중반, 9일 4만명대 후반에 이어 전날 5만명대까지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 금요일(2만7438명)보다 2만6488명 많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1명으로 전날 282명보다 11명이 줄었다. 14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80살 이상 31명, 70대 7명, 60대 5명, 50대 5명, 40대 1명 등을 포함해 4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012명으로, 이날 7천명대를 넘어섰다. 누적치명률은 0.57%으로, 전날 0.59%에 비해 0.02% 포인트 낮아졌다. 입원 환자는 2천명대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입원 환자는 2021명으로, 전날(1393명) 일일 입원 환자보다 628명 많다. 최근 1주일간 평균 입원 환자는 1444명이다.재택치료 대상자는 17만70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9505명, 경기 3만9856명, 인천 9032명, 부산 1만1787명, 대구 1만2128명, 광주 3905명, 대전 3401명, 울산 2971명, 세종 1723명, 강원 3065명, 충북 5614명, 충남 4735명, 전북 1만135명, 전남 5096명, 경북 1만1435명, 경남 1만280명, 제주 2337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집중관리군’ 위주로 유선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에 돌입했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방역당국은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 수급 대응 티에프(TF)’ 회의를 열어 “13일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한정함으로써 유통 과정에서의 가격교란 행위를 원천 차단해 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 명에게 주당 1∼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 생활로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우선 보호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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