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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단독 인터뷰] 김만배 만남 상세히 밝혀...국힘 '조작설'에 "사과 안하면 책임 묻겠다"
22.03.09 00:23l최종 업데이트 22.03.09 08:08l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서 '김만배 음성파일'의 의미와 공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
▲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8일 유튜브방송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서 "김만배 음성파일"의 의미와 공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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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음성파일' 제보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뉴스타파 전문위원)은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 단독인터뷰에서 "김만배를 모를 수 없는 어느 한 후보(윤석열)가 TV토론 등에서 김만배도 모른다, 조우형도 잘 모른다고 하다가 '김만배 일당'이라고 부른 것을 보고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이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 어느 정도 진상이 드러났을텐데,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만 계속돼 (대장동 사업) 기획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음성파일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6일 <뉴스타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사업 관련자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이 담긴 김만배씨의 육성 증언 파일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대장동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인 지난해 9월 15일 김만배씨와 커피숍에서 만나게 된 과정과 개인적인 친분 관계까지 상세하게 공개한 신 전 위원장은 6개월이 지나 음성파일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 파악이 먼저였고, 판단을 빨리 하는 것은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의 종사자(뉴스타파 전문위원), 그리고 평생 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 판단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월 김만배씨와 만나면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라는 신분은 밝혔지만, 녹음사실은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녹음한다고 밝히면 말을 편하게 못할 것을 우려해서였다. 신 전 위원장은 김만배씨에게 음성파일 공개를 허락 받기 위해 면회 등의 방법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면회가 금지돼 동의를 구하지 못하고 보도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부담을 떠안고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
▲ 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는 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 뉴스타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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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
▲ 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는 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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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
▲ 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는 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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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인터넷판 보도([단독]김만배 녹음 속 대화자, 뉴스타파 돈받은 용역직이었다)를 통해 자신을 '돈받는 용역직'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2018년 6월부터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고, 이는 홈페이지에도 공개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 김만배 음성파일 메신저 공격...'조선' 쓰고 '국힘' 받다http://omn.kr/1xpm0)
<조선일보>가 김만배씨의 음성파일 중에 (신 전 위원장보다) 나이가 어린 김씨가 스스로를 '형'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조작 의혹이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시 (김씨를) 잘 아는 언론사의 후배가 대장동 사건에 관해서 전화를 걸어와서 이것저것 물어왔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스스로를 형이라는 지칭한 것"이라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신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음성파일에 대해 조작설, 짜깁기설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제기한 것을 두고 "8일까지 사과와 함께 영상을 내리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그 이후에는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희 <뉴스타파> 건물 현관에 리영희 선생님과 송건호 선생님 두 분의 얼굴이 새겨져있다"면서 "언론인이 추구해야 할 건 오로지 진실이다. 이것의 저희 뉴스타파의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 유튜브 방송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 전체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 [전체 보기] https://youtu.be/gkv2OQl6M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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