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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시계’ 30초 당겨져…북 핵 위협 언급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7/01/27 12:53
  • 수정일
    2017/01/27 12:53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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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시계’ 30초 당겨져…북 핵 위협 언급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7/01/27 [11:0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지난 한 해 동안 인류는 멸망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갔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구 종말을 알리는 지구 종말 시계가 밤 11시 57분에서 11시 57분 30초로 30초간 앞 당겨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지구 종말시계가 30초간이나 앞당겨지게 된 주된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현대화에 전념을 했고, 두 차례에 걸친 조선의 핵 시험과, 기후변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 등을 들었다.     © 이용섭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인류는 멸망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갔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구 종말을 알리는 지구 종말 시계가 밤 11시 57분에서 11시 57분 30초로 30초간 앞 당겨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지구 종말시계가 30초간이나 앞당겨지게 된 주된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현대화에 전념을 했고, 두 차례에 걸친 조선의 핵 시험과, 기후변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레이첼 브론슨 핵과학자회보 발행인의 녹취록을 공개하였다. “Today we move the clock half a minute closer to midnight. It is 2 and a half minutes to midnight.(오늘 우리는 지구 종말시계 분침(分針)을 자정방향으로 30초 당겨놓는다. 이제 자정에 2분 30초 남겨두었다.)”라는 레이첼 브론슨의 발표내용에 대한 녹취록을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하였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미국 핵과학자회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 종말시계 (Doomsday Clock)를 지난해보다 30초 앞당겨, 밤 11시 57분 30초로 결정했다.”면서 당일 기자회견의 주제를 전하였다.

 

핵과학자회보는 매년 전년도에 비해 지구가 더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판단해 시간을 정하고 있으며, 시계바늘이 자정이면 지구 종말을 뜻한다. 그들이 정해놓은 지구 종말시계가 옳은지 그른지는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그만큼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人類)의 삶이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단체의 이사인 토머스 피커링 전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해 핵과 관련해 여러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과 러시아가 광범위하게 핵무기 현대화를 진행했고, 핵 군축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도 핵무기를 늘리고 있으며, 북한도 계속해서 핵무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피커링 전 정무차관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하였다.

 

계속해서 미국의 소리방송은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했고, 평균적으로 매달 두 차례 계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설명했다.”는 피커링 전 미 정무차관의 말을 전했다.

 

핵과학자회보는 핵 문제 외에 각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도 인류 존재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 공격 등 신기술도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하였다.

 

핵과학자협회보가 지구 종말시계를 자정방향으로 30초 앞당겨지게 된 원인들 중의 하나인 사이버공격이 있다. 그런데 그 사이버공격의 대표적인 예가 “러시아가 지난해 사이버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은, 선출된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해 민주주의를 손상시켰다. 이는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핵과학자협회보가 사이버공격의 예로 든 러시아의 미 대통령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미국의 정보당국에서조차 그 근거를 제시하기 않고 그저 선전선동을 위한 “~~카더라”식의 보도였을 뿐이다. 물론 사이버공격이 인류사회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들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입장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미대통령선거 러시아 사이버공격을 예로 든 것이 명백하게 증명해준다. 근거도 없는 사실을 가지고 지구 종말 시계를 앞당기는데 기재로 활용을 한다는 것은 그들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 핵과학자회보는 인류에 대한 위험을 낮추기 위한 7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조선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미국, 중국, 러시아와 관련국들이 북한의 핵 위협을 낮추기 위해 북한과 심각하게 대화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하였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로렌스 크라우스 핵과학자회보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올해 자정에서 2분 반 전까지 종말시계가 올라간 것은, 인류가 64년 만에 가장 큰 위험 상황에 직면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핵과학자회보 의장의 말은 전했다.

 

1953년 옛 소련이 처음으로 수소폭탄을 실험했을 때가 자정 2분 전으로 종말에 가장 가까웠었고, 그 다음으로 64년 후인 오늘 날이 종말에 가까운 때가 지금이다.  이에 대해 크라우스 의장은 전 세계 시민들과 지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핵과학자회보의장의 말을 미국의 소리방송이 보도하였다.


종말시계는 미국의 핵 개발에 처음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설립한 핵과학자회보가 1947년부터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지구 종말시계는 자정 7분 전에서 시작해 지난 70년 간 22차례 조정됐다.

 

위 미 핵 과학자협회보의 지구 종말시계 이동의 이유로 든 예에서 신뢰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결론부분에서는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조선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관련 당사국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거나 조선은 고립 압살할 때가 아니라는 충언과 경고는 새겨들을 만하다.

 

또 지구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 시민들과 지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등의 대책은 그 방향제시가 옳다고 본다.

 

미 핵과학자협회보에서 발표한 지구 종말시계가 신뢰성이 있건 없건 그들이 온 누리 인민들 특히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주는 경고는 결코 가벼이 넘겨버릴 수 없는 중요하다. 온 누리 정책담당자들은 지구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인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전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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