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는 어울림 누리와 아람 누리라는 두개의 큰 문화공연 시설이 있는데,
어디 쯤 있다는 건 지나 다니면서 봤지만,
한 곳에도 가 본적이 없다.
공연이라면 오페라니, 뮤지컬이니,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한다고
도로변에 무수한 깃발을 걸어 놓고, 육교에 현수막을 걸어놓지만,
별 관심을 가져 본 적도 없으니,
문화예술에는 바보라서 그럴 것이리라.
어제 드디어 이 장대한 문화시설에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문화예술 공연을 보러 간 건 아니었고,
노조 상집위가 낮에 회의 하기 어렵다고
저녁에 저녁식사라도 하면서 회의를 하자고 잡은 것인데,
한정식집에 가려다가 이태리 음식점으로 급 선회해서 갔다는것.
비싸기는 엄청 비싼데,
먹을 건 별로 없는..
그래도 먹고 났더니 배는 왜 그리 부른지...
하튼
비싼 세금 들여서 지은 공공시설일텐데,
또 비싼 돈 들여서 밥 먹으러나 가고 있으니,
언제쯤 이런 시설들도 내가 써먹을수 있는 공간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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