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여행...7

from 단순한 삶!!! 2007/03/04 19:30

백수대 입구에서 말들이 고삐에 묶여 있고, 호객행위를 하는 걸 보면 꽤 먼가? 걸어서 올라가는데, 그리 가깝지 않다. 올라서 계단연못의 물빛을 보는데, 하늘빛(산오리), 옥빛(복돌아빠)이라고도 하고, 보는곳 마다 색깔이 다르다. 처음 본 계단못의 물빛 다르고, 위에 작은 소에 갇혀 있는 듯한 물빛이 다르다.

위쪽에서 흘러 나오는 물도 엄청 많다. 이곳은 이지역 주민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곳이라 하고, 무당들이 굿을 하기도 하고, 2월 언젠가는 온주민이 다 모여서 크게 제사드리는 행사도 한다고 한다.

 



저 계단연못의 물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이곳인지 다른 곳인지는 모르겠다.

두곳에서 아저씨들이 돈을 받고 향 피우고 기도를 해 주는 곳이 있었는데, 복돌아빠는 다른 것은 안하더니, 이곳에서는 두곳 모두 돈을 내고 향을 피우고 뭔가를 열심히 기도했다. 기도하는 도중에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는데, 월계수 나무 같은 가지를 가지고 물을 묻혀서 머리에 뿌려주면서 뭐라고 계속 뒤에서 기도를 해 주는 아저씨(할아버지)였다.

산오리도 이곳에서는 한번 빌었는데, 올초 지리산에서부터 빌어온 것과 마음의 평온을 빌어달라는 친구의 몫까지 여러곳에서 많이도 빌었다.....산오리가 빌고 빈 것들이 이루어지기를....특히나 커플파티는 반드시 이루기를...ㅎㅎ

 

백수대 갖가지 물구경은...

이곳은 수원지라 더욱 신성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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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4 19:30 2007/03/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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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애비 2007/03/04 21: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계단못 쥑임니다. 목간함 하고 오시지^&^

  2. 산오리 2007/03/04 21: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민주애비.... 못들어가게 막아 두었더라구요... 호도협에서 한번 벗고 들어갈까 했는데, 넘 춥다고 막더군요..ㅎㅎ

  3. 2007/03/06 11: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커플파티가 모예요?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있다는...--;;

  4. 산오리 2007/03/06 13: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나는 너인가? 나인가? ㅎ 왠 공주께서 올해는 커플파티 할수 있게 해 달라고 빌어 달랬어요.그니까 그 공주에게 짝이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어요..ㅎㅎ

  5. 꿈꾸는 애벌레 2007/03/07 17: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꽉오빠..최고..최고.....ㅋㅋㅋ

    저 중간에 있는 계단처럼 생긴건 꼭 터키의 파묵깔레같아여..

    물속에 못들어가서 아쉬웠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