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니 어제가 입춘이네요
아내가 절에 갔다 왔는지 아파트 어디에 붙일 곳도 없는데,
이런 부적(?)을 두장이나 가지고 왔더군요...
예전 어릴적에 시골집 대문이나
안채 기둥에 붙였던 걸 생각해보니까.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런건 생각나는데,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이런 건 본 적이 없어서리..
자손만대 번영하라는 건 모르겠는데,
요즘 사람들이 부모가 천년동안 살라고 기원이나 할른지..ㅎㅎ
어쨌거나,
설 두번 쇠느라 의례적인 새해인사 두번 하는거보다 나을거 같아서,
입춘이 하루 지났지만,
다들 입춘 댓끼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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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천년수=부모님을 중심으로 자손이 천년동안 번성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군요. 그러니~자손만대에 기억되어질 부모의 "행적관리"를 자~ㄹ 해야 하지 않을까요?ㅎㅎ산오리께서 우선은 무자비하게 쳐들어 닥친 봄을 어떻게 잘 좀 다스려 주시길...더 밍기다가는 (산)오리무중이 될 수도 있사와요 흑흑 ㅠㅠ
그래도 설날을 기화로 다시한번 만사대길형통여의하시길^^
저도 시댁 가서 시아버지가 쓰신 걸 여러 개 얻어왔습니다.
기둥에 붙여야 하는데 아직 비닐을 안 뜯어서 그냥 가지고만 있습니다.
천재설소 만복운흥 - 재앙이 봄눈녹듯하고 복이 구름처럼 몰려들어라... 이런것 하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만사여의 - 관이 왈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사람뜻대로 되면 어쩌라구" 하더이다.
시골바람 한번 쐬러 오세요....
민주애비/그놈의 썰렁함은 언제나 졸업하실란가?ㅎㅎ
리우스/님께서도 올해는 만사형통하시길..
바지랑대/겨울도 이제 지났으니 시골바람 쐬러 갈겁니다..
설연휴는 잘 보내셨는가요? 베트남 갔다온 분들중 내가 만난 분들은 모두 심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던데...이거 전염병 아닌가?ㅎㅎ 자식 대학 입학축하고 장학금이라...참 기특하네 암튼 축하함다. 동희가 축하를 받아야겠죠
제르미날/산오리는 조류독감에 걸렸지요.다른 사람들은 무슨 전염병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새해엔 얼굴 좀 보면서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