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리님의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 알랭 마방쿠 / 랜덤하우스] 에 관련된 글.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한권만 봐서 성이 차지 않아서

하나더 주문한게 이 책이다.

 

외상은 어림없지 보다는 재미 있는건 아니었지만,
아프리카 콩고 사람들의 사는 모습과

무당들처럼 혼이 빠지거나 혼이 들어올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가시도치가 사람의 분신이 되어서

그 분신인 인간의 명령에 따라

가시를 하나씩 찔러서 맘에 들지 않는 인간들을 죽이고,

그도 결국은 자기의 속임수에 죽고 만다는 얘기다.

 

혼이 빠진 사람들은 육신만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정신이 사라졌듯이.

자신의 분신역할을 하는 가시도치가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자주 접하는  게

혼빠진 사람들과 그들의 분신이 아닐까 싶더라....

 

내게도 산오리라는 분신이 들어와서

내 맘에 안드는 인간들을

오리 주둥이로 물어 죽이고 있을 거다.

어디선가는....

 

혹시라도 오리 주둥이가 물러 오거든.

그게 나의 분신인 산오리인듯 아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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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3 22:05 2007/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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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7/05/14 18: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프리카 술집..>하고 이 책하고 버리시지 말고 책장에 꼽아 두시려거든 저 빌려 주세요. 5월말에..일단은 논문에 끝까지 매달려 보고요..ㅎ

  2. 산오리 2007/05/15 17: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머프/아프리카 술집은 벌써 대여가 됐네요...이책은 1순위 기증으로 해 드리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