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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애꿎은 전화만... 2009/07/13
  4. [자전거] 곡릉천 42km 2009/07/13

DDos 소동

from 단순한 삶!!! 2009/07/13 15:10

디도스가 뭔지도 모르는데,

공공기관 서버가 공격을 받았느니...

어쩌구 저쩌구..

 

담날 회사에서도 방송도 하고, 메일도 보내서,

안전모드에서 날자를 바꾸라는 지시가 있었다.

그렇게 바꿨다.

그래서 내 컴의 날자는 아직 7월 4일이다.

되돌리라는 말도 없고,

되돌려도 되는지, 안되는지 말도 없다.

 

어느 포탈은 몇백억원의 손해를 잆었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걸 보니까,

접속자가 마구 늘어나서 실제 이용자가 접속을 못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그래서 은행업무도 못보게 되고, 장사하는 사이트는 당연 손해가 많겠지.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이놈의 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라

편리해 지고 이득보는 사람도 많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아주 망하는 사람도 많다.

더구나 뭔 대단한 것이라고 새로 개발한 것은

저작권이 어쩌구 하면서 돈주고 사서 써야 하고,

이용할때 마다 또 돈내야 하고..

인간들 편리하라고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

실제로는 보통사람들 돈빼먹는 기술이 되고 있는 게 아닐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넘의 인터넷 때문에 일자리도 잃고, 먹고 살기도 힘들어 졌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돈벌기 위해서 프로그램 만들고, 인터넷 인프라 만드는 거나,

디도스를 통해서 협박해서 돈달라고 하는 거나,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다.

 

한 때는 밀레니엄 버그 라고 쌩난리를 피우더니,

이제는 또 디도스라고 난리를 치고 있네.

 

디도스보다 더 악랄하고 지독한 놈이 나올지라도

돈벌기 위해 개발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기술, 인간을 살리는 인터넷 기술개발은

환영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건 지구상에 없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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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5:10 2009/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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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돈??

from 단순한 삶!!! 2009/07/13 14:59

어느날 총무팀의 여직원이,

" 팀장님! 밥 사세요!"

"아니, 왜요?"

"제가 돈을 드릴거니까요.."

"그래요? 그럼 밥 사야죠..."

 

그러고 며칠 있다가 통장으로 꽤나 많은 돈이 들어왔다.

보험만기로 환급 받은 돈이란다.

그러니까,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 직장인 단체보험을 들었는데,

그에 추가로 조금 더 본인이 부담하려면 하라는 것이었고,

돈 만원이 되든가 안되든가 하는 금액을 추가로 부담했다.

그게 아마 만기가 되어서 환급금을 돌려준 모양이다.

 

오늘 행정실 여직원들하고 점심으로 닭칼국수를 먹고왔다.

양이 어찌나 많은지, 산오리가 다 못먹을 만큼 많았다.

그렇다고 절대 남길수는 없고, 내 건 다 먹어 치우고,

다른 여직원이 남긴 것도 한젓가락 더 먹었다.

 

그야 말로 생각도 않던 꽁돈이 생겼으니까. 기분좋은 일이지.

6월에 놀러 가려고 했었는데, 여행비가 만들어진 건데,

(몇년전에 파리에 놀러 갈때도 보험 해약해서 갔는데...ㅎ)

놀러가려던 계획은 깨져서 못가게 되었고,

자전거 휲셑 바꾸고, 이것저것 수리하는데, 쳐 발랐다.

쓸곳에 쓰지 않으면,

다른 곳에 쓸 곳이 생기는 모양이다.

 

보험 드는 셈 치고,

여행경비 만들게 한달에 돈만원이라도 적금을 부어볼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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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4:59 2009/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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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달 학원 잘 다니던 동명군이

학원에서 '더 배울게 없다'면서 혼자 공부하겠다고 나섰다.

동명군 모친이 말려 보려 했지만,

"선생들이 가르쳐 주는게 없다"(고등학교때부터 해 온 소리다)

면서, 그만두었고, 산오리는 하고픈대로 하게 냅두라고 했다.

 

학원 그만두고서는 독서실을 끊었고,

집에서 인강을 듣고 있었다.

근데, 독서실 끊었다고  며칠 가더니,  독서실 가는 날도 뜸했졌다.

당연히 모친의 잔소리는 늘었고,

동명군의 핑계도 여전했다.(중딩들이 기말고사 본다고 와서는 떠든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힘든(?) 공부를 했으니까 좀  쉬어줘야 했고,

그래서 주말엔 집밖으로 나가서 집안으로 되돌아 오는걸 잊어버리곤 했다.

 

어느 날  모친은 다시 열받아서,

그놈의 휴대폰을 끊어버리겠다고 선포했고,

(동명군이 사고를 칠때마다 전화기를 끊겠다는 위협을 가했다 - 그러니 약발도 다 떨어졌다.)

동명군은 자기도 휴대폰 필요 없고, 공부하려고 휴대폰 해지하려 생각했다면서,

앞서서 휴대폰 해지 해 달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그리고 며칠이 지났나?

 

답답한건 동명군이 아니라, 모친이었다.

휴대폰은 주인이 받기 싫으면 통화가 안되기도 하고, 문자를 씹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락할 곳이라도 있다는,

혹시 동명군이 동하는 게 있다면(예를 들어 점심은 짜장면으로 시켜 먹어라..)

동명군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반응이 오기도 했지만,

그거마저 끊어져 버리고 나니까, 

모친이 완전히 '미아'가 되어 버린거다..

도대체 집에 있기나 한건지, 밥이나 먹은 건지...  머라도 시켜 먹어라고 할 방법도 없고...

 

참다 못한 모친은 다시 집전화를 부활시켰다, 

그 전화를 동명군이 잘 받을 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유선으로라도 아들과 선을 연결하고 있다고

자족하고 있는 지도 모를일이다.

 

그러고선 '무자식이 상팔자' 타령에

하나 더 붙여서

'저 놈  걱정에 잠을 못잔다'는

노래가 하나 더 생겼다... 모친에게

 

뭔일만 있으면, 

휴대폰 끊었다, 붙였다 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선전화도 끊었다 붙였다 하고,

도대체 전화가 무슨 죄가 있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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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3:47 2009/07/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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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곡릉천 42km

from 잔차야! 2009/07/13 13:34

지지난 토요일에 자전거 휠셑을 바꾸어 놓고선

한번도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목야에 가려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사라졌고...

 

토욜 바운틴 번개에라도 쫓아 가 볼까 하다가

이런저런 일로 못가고,

자전거 가게에 가서 수리한 휠셑을 찾아 왔는데,

문자가 왔다.

 

'라이딩 가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회사 동료다.

 

오후 4시에 집을 나서서 금촌으로 달려서,

곡릉천 자전거 도로로, 그리고 원당을 돌아서

집으로 돌아오니 7시가 다되어 간다.

집에 들어올 즈음에는 본격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곡릉천변 갈때마다 들러서

하드나 물을 사마시는 슈퍼가 하나 있는데,

이날은 주인장이 나와서 자전거도 들어보고,

값이 얼마나 나가겠다... 어쩌구 하더니,

4대강 개발사업을 해야 한다고 홍보를 열심히 해서,

잠간, 논쟁을 벌였다..ㅎㅎ

그랫더니, 다음에 와서 본격적으로 토론해 보자는데,

언제 올거냐고 아예 날자를 박으라고....ㅋㅋ

암튼 4대강인지, 운하인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ㅇ 휠셑을 한세트 더 만들어서 산에 갈때 쓰려고

     돈꽤나 들였는데, 산에는 언제, 몇번이나 갈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ㅇ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회사 동료는 완전히 자전거에 빠졌다.

     철티비로 열심히 출퇴근 하더니,

     알루미늄 자전거를 한대 샀고,(집안에 자전거 둘 자리 없다면서 싼걸 샀다.)

     비가 와도 타고 가야 한다면서 열성이다.

     퇴근 후에는 바로 집에 가지 말고 한바퀴 돌아서 가자는데,

     비 안오면 벽제동, 사리현동으로 한바퀴 돌아서 가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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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3:34 2009/07/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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