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글 모음'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양평~충주까지 남한강 따라(5/21) 2010/06/03
  2. 5월정라-곡릉천(5/16) 2010/06/01
  3. 마지리 임진강 한우(5/9) (2) 2010/06/01
  4. 물왕저수지(5/8) 2010/06/01
  5. 양평 - 용문역 점프 (1) 2010/04/27
  6. 삶은 자전거 4월 정라 2010/04/27
  7. 거꾸로 넘는 백석고개 2010/04/07
  8. 장흥백석임도(3/28) (4) 2010/03/30
  9. 김포대학.. 2010/03/15
  10. 갯골생태공원, 소래습지공원 (4) 2010/03/09

부처님 오신날.

백마역에서 6시에 만나서 서울역까지 전철로,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는 자전거 타고,,

그리고 용산역에서 전철에 자전거 싣고 양평으로..

9시 즈음에 양평을 출발해서 하루종일 달렸다.

 

남한강을 따라 달리니까,

강과 산과 들의 경치가 좋았는데,

4대강 살리기인지 죽이기인지 하는라고

군데군데 파헤치고, 쌓고 해서

속살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듣는 거 보다 직접 보니까...

인간들이, 특이나 4대강을 살린다고 하는 인간들의

잔인함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원주 부근의 부론면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고,

해남식당의 음식 맛도 좋았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도 끝내줬다.

김치 좀 더 달라 했더니, 두그릇 가득 줘서

다 먹지도 못했다.

개군면에서 먹은 순대국은 유명하다는 것에 비해서는

그리 맛나지는 못했다.

 

남한강 주변에는 온통 별장과 전원주택지가 즐비했다.

사람들이 도시에도 살고, 이런 강가에도 살고,

집은 두어개씩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이런 곳에서 한가롭게 산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시 가까이 되어 충주에 도착했고,

7시 30분차를 타고 강남으로, 그리고 전철타고 일산으로

집에 오니까 12시가 다 되어 가더라.

 

110km..

자전거 타고 가볼만한 길이다.

 

양평부근의 자전거도로..

 

 

개군면의 순대국집

 

강변을 따라 가는데, 제방도, 강바닥도 공사중..

 

 

섬강다리.... 왼편으로 강따라서 다시 내려갔다.

이다리 옆에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부처님 오신날이라 엄청 밀리더군.

 

 

해남식당의 콩국수.

 

 

충주 들어갔더니 무슨 공원이라 하던데...중앙탑공원인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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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18:23 2010/06/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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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정라-곡릉천(5/16)

from 잔차야! 2010/06/01 12:49

삶자 5월 정기라이딩..

자유로 휴게소~ 송촌교~곡릉천~금촌 자전거도로~원당

여유 만만한 라이딩이다.

뒷풀이는 안하고 돌아왔다.

 

같은 회사 직원...

요즘 자전거에 푸욱 빠지셨다.

산오리는 어딧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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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12:49 2010/06/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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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마지리에 한우촌이 있는데,

여기 한우 먹으러 가자는 번개가 있었다.

 

일산에서 출발해서 봉일천으로 1번국도  따라서

문산 지나서 여우고개에서 전곡쪽으로 꺽어져서 계속 달렸다.

번짱이 속도를 엄청나게 내는 바람에 

다들 고깃집에 도착했을 때는 기진맥진..

 

고기 실컫 먹고, 또 달려 오는데

고기에다 술까지 몇잔 마셨더니

날씨는 덥고, 아주 힘들어서 혼났다.

 

산오리는 어딧나?

 

돌아 오는 길은 자유로 휴게소로 왔는데.... 불쌍하다...

 

돌아오는 길... 여우고개 작은 공원에서... 이건 또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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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12:39 2010/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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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저수지(5/8)

from 잔차야! 2010/06/01 12:07

5월도 계속 침체다.

그래서 주말에 틈만 나면 자전거를 탔는지 모를 일이다.

 

8일 삶자를 따라 물왕저수지를 갔다 왔다.

 

행주대교서 한강을 따라, 구로동에서 목감천으로 빠져서,

물왕저수지까지..

돌아오는 길에는 광명시를 거쳐서 안양천을 따라 올라왔는데,

신정동에 부모님 뵈러 가느라고, 먼저 빠졌다.

 

 

여기는 물왕저수지 가기 전에 있는 칠리저수지..

물왕저수시 부근은 완전 유원지가 되어서, 복잡하고 사람들도 많더라.

산오리 찾기 어렵겠는데...ㅎ

 

물왕저수지 앞의 추어탕집

 

돌아오는 길에 다른 친구 펑크 때우고 있는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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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12:07 2010/06/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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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 용문역 점프

from 잔차야! 2010/04/27 17:04

24일 토요일,

그전부터 같이 가자는 번짱의 부름이 있었고,

가 보고 싶은 곳이었다.

졸린 눈 비비며 새벽 6시에 백마역에 모였고,

전철로 서울역까지, 그리고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잔차 타고,

용산역에서 용문까지 가는 전철을 탔다.

 

용문에서 내려서는

개천가로, 농로로, 자전거 도로로, 그리고 임도로...

그리고 유명하다는 지평막걸리 파는 곳과

막걸리 술도가까지..

 

용문역에 와서는 사온 막걸리 두병 먹어 치우고,

갔던 길을 되돌아 와서 일산까지 왔는데,

정기 먹벙이 있다고 해서 다시 막걸리.

지평막걸리를 배달해서 30여명이 모여서 마셨다.

막걸리 잘 안마시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마셨다.

부드럽기는 한데, 텁텁한 맛은 없고 단맛이 조금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힘든 거는 마찬가지..

 

양평은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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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17:04 2010/04/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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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간만에 떼거리 잔차질에 참석했다.

백마역에서 만나서, 임진각까지.

50명이 넘는 인원이 움직이니까 속도는 빠르지 않고,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중산고개 넘어서, 봉일천, 그리고 통일로 따라서

계속 차도로 갔다.

 

시간도 일찍 출발해서 임진각에 도착하니까,

11시 30분도 안되었던가,

점심 먹을 시간도 좀 이른시간.

주문한 도시락.. 돈까스가 가득 들어있었다.

전날 결혼식 가서도 스테이크 두꺼운거 반쯤 먹었는데

돈까스도 반밖에 못먹었다.

 

그래도 임진각으로 소풍 나온 것처럼 즐겁다.

사실 소풍나간것이지머.

 

돌아오는 길에는 자유로 쪽으로 붙어서, 헤이리로 해서 호수공원까지.

간만에 만났다고 막걸리 한잔 하자고,

꼭 한시간만 있다 가자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막걸리가 잘 들어가서 많이 마셨다.

한시간은 항상 말 뿐이고,

혼자서 일어나 돌아온 것도 한시간 반은 더 지난거 같았다.

집에 와서는 간만에 자전거 탄 피곤에,

막걸리 피로까지 쌓여서 그냥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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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16:44 2010/04/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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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시간도 흘러서,

매 주마다 일산으로 가는 일도 지겨워 질 만해서

안동에서 좀 개기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있으려니까, 할일이 너무나 없어서, 금욜밤 다시 일산행.

 

토욜 삶자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8시에 백마역에서 만나 중산을 지나 봉일천, 그리고 1번국도를 따라 가다가

발랑리 쪽으로 꺽어서, 발랑 저수지 지나서,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작은 고개 넘고 또 넘어서...

백석고개가 저 멀리 보이는 양주 어디쯤 편의점앞에서 잠시 쉬고,

그리고 백석고개를 올라 갔다.

고개가 두개 있는데, 이게 백석고개다, 저게 백석고개다 하기도 하고,

소머리고개, 말머리 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송추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고개들이다.

지난주에는 송추 임도를 따라 올라 갔던곳..

 

지난주에 너무 힘들어서 도로와 고개를 오르는 이번 라이딩은

또 어쩔라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도로도 뒤쳐지지 않고 따라갔고,

고개는 자꾸 뒤로 쳐지기는 햇지만, 낙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도중에 바쁜 친구 하나는 돌아갔고,

또 한친구는 너무 힘들다면서, 고개로 향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가버려서

산오리도 은근 걱정했지만, 그런대로 잘 따라 갔다.

 

고개 오르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고,

페달질에 힘이 더 붙어야 하건만,

항상 넘어지지 않을 만큼 겨우겨우 올라가고 있다.

 

잠시 쉬려고 앉거나 밥 먹으려고 앉으면

무용담이 펼쳐지고,

올해도 있을 속초행과 380의 무용담이 끝이 없다.

속초를 가 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무리스런 자전거 타기는

피해야 겠다는 게 아직까지의 생각이다.. ㅎㅎ

 

효자리에서 맛있는 김치찌게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4시.

속도계 밧데리 없어서 거리는 측정 못했음

다음날 허벅지 무릎이 뻐근했다.

 

 

본격적으로 고개 오르기전 휴식

 

 

점심 먹으러 왔는데, 밥은 없고 상 위에 술만 가득하네..ㅠㅠ

 

이 고개 헉헉 거리며 올라갔는데, 산오리 사진은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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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1:29 2010/04/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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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백석임도(3/28)

from 잔차야! 2010/03/30 11:09
 

토욜 놀다가 느지막히 집으로 가는 바람에 일욜 아침에는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빈둥거릴거 같아서

아침 챙겨 먹고 자전거 타고 백마역으로...

 

백마역에 모인 삶자 회원들 가운데,

산오리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 분들께서 '쉬엄쉬엄 가자'고 하시고

번짱도 '허접한 번짱이라 빨리 가지도 못한다'고 해서

저으기 안심하고 출발했는데,

나이드신 분들이나, 번짱의 말도 별로 믿을 건 없는듯..ㅎㅎ

(문제는 산오리의 허접한 체력이건만, 왜 화살이 그리로 가는지..)

 

고양 소방서 앞에까지 가는데도 만만치 않게 내 빼는데.

속도계가 없어서 얼마나 달리는지 모르겠지만 따라가기가 벅차다.

뒤에서 좀 천천히 가자는 소리가 나오는데도,

들리는지 마는지 마구 달리고...

(이거 오늘 고생좀 하겠는걸...)

 

소방서 앞에서 인사하고 출발했는데(16명), 역시나 몸은 안풀리고, 자꾸 뒤로 쳐진다.

깍두기 끼고 왔다고 고생좀 하겠다는 소리도 생각나고,

이놈의 기계가 문제인가??하면서 기계탓도 하지만,

북한산길 포장도 큰 길을 따라 가는데도 뒷자리는 내차지가 되고 말았다.

 

겨우 겨우 송추 정신병원 앞에까지 왔는데, 벌써 힘을 다 써버렸고,

그동안 안먹어도 초콜릿이라도 넣어 다녔는데,

먹을건 하나도 가져 오지 않았고, 물도 겨우 한통 가져 왔는데,

벌써 다 마셔 버렸고..ㅠㅠ.

(식당에 갈때까지 물 빈대 붙었고, 담배가게에도 쉬는 부근에 없어서 돌아올때까지

담배도 빈대 붙었다... 으이그..)

옆에서 이것 저것 먹으라고 챙겨 주는데,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겨우 조금씩 떼어 먹는데

맛도 별로 없고, 배고픈 생각도 없었고....

 

그리고는 콘크리트 업힐...

2km라고 하는데, 첨부터 경사가 빡세다

그래도 지난해 구룡령 갔던 생각을 하면서, 슬금 슬름 밟아서 가니까,

끝까지 올라가기는 했지만, 역시 꼴찌였다.

그리고는 약간의 진흙탕 싱글을 끌고 밀고 하다가 본격적인 임도...

아, 이제는 좀 편안하게 갈 수 있으려나 했지....

 

임도도 계속 오르기만 하고

그게 그렇게 힘든 업힐도 아닌데,

나만 그냥 힘든거다.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거지??

군데 군데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고,

볼거리도 좀 있었는데, 따라 가기 바빴고,

겨우 따라가서 쉴 만 하면 다시 출발했고..ㅎㅎ

그렇게 올라서니까 주변 경치는 멋있었고,

백석고개까지는 길지 않은 다운을 신나게 내려갔다.

 

백석고개 올라서서 백석임도로 들어섰을때는 이제는 좀 갈만하겠지... 했는데,

또 업힐이다.

얼마나 올라 가야 되는 거지? 하는데, 한 친구가 아직 좀 더 가야 한다고..

몇구비를 돌아서 올라가니까 드디어 다운..

힘 빠져서 그런지, 다운도 반가운 것만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배도 고파 오고, 힘은 점점 빠져 가고...

 

그리고는 임도 끝.

본격적인 끌바.

길 없는 곳을 바위와 낙엽과 나뭇가지를 헤치며 내려오는 길이

오히려 산오리에게는 쉴수 있는 길이었다.

자전거만 붙잡고 있으면 슬슬 미끄러져 내려갔으니까..

 

겨우 포장도까지 내려와 장흥 초입에서 맛있게 밥은 먹었고,

다시 가까운 길로 출발했는데, 역시 힘들기만 하다.

도로에서도 계속 뒤로 처지고..

겨우 고양소방서 앞에 와서는 헤어지는데,

농로길 따라 가는 것도 힘들거 같아서 아예 중산으로 가는 분들에게

따라 붙어서 큰길로, 지름길로 달려서

겨우 집에 왔다.

 

일산시장 가서 술한잔 하자 하시는 선배님의 요청이 있었는데,

일산시장까지 갈 힘도 제대로 남지 않았을 거 같아서

포기하고 집으로....

 

집에 와서는 목욕이라도 하면 몸 좀 풀릴까 하고

목욕탕 가서 뜨거운 물에 좀 담갔는데,

그래도 피곤해서 , 저녁 먹고는 완전 다운됐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살아 났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처음 목야 갔던 생각이 났다.

죽어라 밟아 가는데,

다들 앞에 사라져 버리고, 도대체 불빛도 하나 안보여서

길도 모르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캄캄했던 기억이...

 

술도, 담배도 끊고 부처님 처럼 생활하면

체력 좀 좋아질라나..ㅠㅠ

 

송추정신병원앞... 왼쪽으로 콘크리트 업힐.

 

내리지 않고.. 끝까지 오르기는 했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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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11:09 2010/03/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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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학..

from 잔차야! 2010/03/15 13:33

좀 피곤하긴 했는데,

잔차라도 안타면 하루종일 비실 거릴 거 같아서,

9시반에 호수공원에서 만나서 김포로...

 

김포 농로를 어딘지 아무리 봐도 모를 길을

꼬불꼬불 돌아 다녔고,

그래도 또 어떤 곳은 한번은 지나간 곳 같은 길이 나오고,

(지난해 애기봉 가던 길에서 봤던...)

그렇게 김포대학 입구까지 갔다.

 

일기 예보는 따뜻할 거라 했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서 땀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김포대학 가기 직전에 2개의 고개를 올랐을때야

비로소 땀이 났다.

 

점심은 김포대학 입구의 동태탕.

텁텁하지 않고 그런대로 맛났다.

 

돌아오는 길에도 여기저기 휘돌아 왔는데,

어라 3시쯤 되니까 빗방울이 듣는다.

한강 제방도로로 마구 달려서 왔는데,

비도 홀딱 맞고, 흙탕물 다 튀기고..

그래서 겨우 호수 공원에 도착했고

캔맥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집앞에 와서는 자동차 세차장에 가서

자전거 세차를 하고,

집에 와서는 흙탕물에 범벅이 된

옷들을 벗어서 물에 담가서 흙을 씻어내고...

 

저녁 먹고 잠시 앉아서 텔레비전을 봤더니,

피곤해서 그냥 곯아 떨어졌다.

평지가 많았고 여유있게 달렸건만,

그래도 피곤은 꽤나... 8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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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13:33 2010/03/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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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7일) 삶자의 4명이 코스 답사차 나섰다.

백마역을 출발해서 행주대교 건너고, 안양천을 따라서 고척교 아래까지.

그리고는 목감천을 따라서 시흥까지..

목감천도 온통 파헤쳐져서 처량한 모습인데,

양쪽의 주택가에서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마구 흘러드는데,

그 물에 낚시대 드리우고 앉은 아저씨들도 꽤 많이 보인다.

'저기서 고기가 살까? 그리고 고기가 잡히면 그 고기는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

 

광명시를 벗어나자 논밭이 나타나고, 칠리 저수지, 물왕 저수시..

그리고 지난해에 지나 갔던 연꽃밭 등이 보인다.

지금은 말라버린 연꽃대만 이리저리 누워 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서 갯골 생태공원

50키로 정도이지만,

비포장이 많고, 딱딱한 안장 덕분에 엉덩이가 아프다.

 

염전이 다 없어졌지만, 염전의 옛모습을 살려서

관광지로 쓰려고 하는지 한두곳은 개보수를 해 놓은 모습도 보인다.

양쪽에 옛염전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길은 환상적이다.

 

소래 포구가 바라다 보이는 소래 습지 공원.

여기도 염전이 많이 있고, 공원공사가 한창이다.

수인선 철길도 뜯어 내고, 새로 인공적인 길도 만들고..

공원이 부족한 나라이라서 그런지,

요즘은 어느 곳이나 가면 생태공원을 만든다고 난리다.

그렇게 인공적으로 만들면 생태를 살리는 게 되는 건지 어쩌는 건지...

 

왔던길을 되돌아 오는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인천대공원으로, 송내로, 김포로.. 그렇게 되돌아 왔다.

 

9시반에 출발해서 5시반에 도착.

97km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에지간히 엉덩이가 덜덜 거렸는지

엉덩이가 아프다.

집에 와서 밥먹고 완전히 퍼졌다.

아직도 자전거 타기에는 약간 쌀쌀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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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10:30 2010/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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