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80km - 4시간

from 잔차야! 2009/10/05 11:38

추석날 밤 10시가 넘어서 번개가 올라오면

오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욜날 오후에 아내가 입원한다니까,

오전에는 자전거나 타러 나갔다.

 

4시간에 임진각 왕복이 가능한 것인지..

얼마나 달려서 가려는 것인지, 쫓아가기나 할수 있을런지...

그동안에도 그러고도 쫓아 다녔으니까, 가는데 까지 갈수 있겠지

하면서, 8시 10분 전에 백마역에 나가니까 8명이 모였다.

 

8시 10분에 출발하여, 그야 말로 마구 달려서,

임진각 도착하니까  9시 30분이 채 안된 거 같았다.

중산고개를 넘어 봉일천 외곽으로 돌아서 1번국도로,

여우고개 간단히 넘어 주고, 평지는 30키로 가까이,

업힐도 20키로는 넘게 달려 주시고...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왔지만, 숨이 턱에 차 오를만큼 힘 좀 썼다.

임진각이 다 가까워 와서야 옆으로 눈돌려 보니까,

논에 벼는 다 익고, 일부는 베어냈고,

코스모스는 가득 피었고....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임진각 주변에는 일본인, 중국인, 노랑머리 외국인들이

떼로 몰려 다니면서, 사진찍고 떠들고..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 몰려 있는 건 첨봤다"고 한마디씩.

배와 초컬릿 등 간단한 간식을  먹어 주시고, 출발 9시 50분.

 

가는 길이 너무 심심했다고, 돌아오는 길은 헤이리로..

문산을 외곽으로 돌아서, 각시고개 넘어서 헤이리로,

목야 반환점인 헤이리 앞 편의점에서 휴식.

지난주 처음으로 목야 참석하고, 두번째 번개에 온 한 친구는

엄청 달리는 속도에 완전 힘들어하고,

뒤따라 오면서 후미를 봐주던 한 친구와 둘은 목야코스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 6명은 송촌교 지나서, 직진 신촌리의 롤러 코스를 타고

동패리로, 로데오 부근에서 한친구 먼저 들어가고

나머지 남은 5명은 탄현동 이마트로, 그리고 일산시장에 도착하니까 12시 10분전.

백마역까지 가면 12시에 딱 도착할 만큼 시간도 잘도 맞춰서 왔다.

임진각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

 

그냥 들어가기 아쉽다면서,

일산시장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을 점심으로 가득 먹고,

(뱃살이 더 불었다,,, 순대국 다 못먹고 돼지고기 몇점 남겼다. .)

집으로 돌아오니까 겨우 1시. 

80km에 평속 23.8km(산오리 속도계, 5% 정도의 거품이 있지만..) 

 

카메라 아무도 안가져 가서 산오리 휴대폰으로...

인증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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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1:38 2009/10/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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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야 - 헤이리 60km

from 잔차야! 2009/10/05 11:29

목야는 올 봄부터 초여름까지 줄기차게 나갔는데,

이상하게 목요일 저녁에 이런저런 일이나 약속이 생겨서  근래에는

자주 나가지 못했다.

간만에 목야에 나갔더니, 왜 그동안 안보이냐는 인사는 많이 들었다.

 

추석 연휴 직전이라 그런지, 번짱이 마구 달려서 그런지,

여성은 한명도 없이 21명.

번짱은 정말 마구 달려 내빼는데,

쫓아 가려고 악을 쓰는데, 옆구리가 결릴 정도다.

그래도 어쩌랴... 마구 페달을 밟아서 달릴수 밖에,

 

전에 등산을 다닐때도 그랬고, 자전거 타는 일도 그렇고,

시작이 너무 힘들다,

뭄이 적응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첨부터 급한 오르막을 오르거나, 마구 달려 나가니까 힘들어 할수 밖에..

유승아파트 업힐즈음에나 되어서야 조금 풀니나 싶었고,

경모공원 부근에서는 좀더 나아진듯했다.

저녁을 많이 먹고 나와서 그런지, 배만 부르고..

 

간만에 나갔으니까, 뒷풀이에 가서 소주 한잔 마셨다.

그리고 12시 즈음에는 집에 들어와서 잠잤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고, 빙빙 돈다.

감기기운이 다시 들어오나 싶어서

지난번에 먹던 약 다시 먹었더니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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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11:29 2009/10/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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