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에 눈까지 내린 날 서울 나들이에 나섰는데,

금욜 저녁에도 한시간 정도면 가는 거라,

좀 밀려도 한시간 반정도면 되리라 생각하고

차를 몰고 나섰는데....

성산대교까지는 그런대로 잘 가더니,

그다음부터는 완전 주차장이다.

교통방송에서는 이 길이 가장 많이 밀린단다.

양화대교에서 빠져서 신호등 많은 시내길로  들어섰는데,

아뿔사,,, 다.

신호등 대기시간은 끝이 없고, 한 신호등 빠지면

다음 신호가 기다리고 있고.. 차 세우고 지하철타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차 세울 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그래서 두시간 걸렸다.

 

차라리 밀리더라도 가던길로 그냥 갔으면

아마도 한시간 반에는 가지 않았을라나..

 

2. 친구 네명이 모여서 놀았다.

한 넘이 요리를 해 주겠다고 해서 재료 준비해가서는

요리를 만들어서 줬다. 빠에야라고 하던가..

서양요리가 그러려니 하지만, 그냥 먹을만 했다.

그 비싼 향신료라고 샤프란인가 뭔가도 넣었다고.

그리고는 고스톱이나 한번 치자고선 고스톱을 쳤다는거.

산오리의 고스톱 실력은 워낙 출중(?)해서,

누구나 먼저보는 사람이 산오리 돈의 임자라고

정평이 나있는 바.

근데, 그날의 고스톱에서는 돈을 땄다.

인생사 그렇듯이 남의 돈을 따려고 하지 말고,

내것을 잃지 않겠다고만 하면 된다는거...

한친구가 알려준 노름의 법칙이었다.

 

그 비결은 '절대로 고를 하지 않는다'

 

3. 양복 입고 다닌지 꽤나 되었건만,

사무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볼때 마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본다..

무슨일이 있겠냐고, 이제는 사람모습처럼 좀 보일라고

양복 입고 다닌다고 하는데..

(사실 아내가 사준 양복 아까워서 입고 다닌다)

오늘 한 친구가 그랬다.

"제비처럼 하고 다닌다고 누가 봐주겠어?"

헉... 제비처럼...

 

일단은 성공했다.

제비처럼 보일수도 있으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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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15:23 2008/0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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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갈거나??

from 단순한 삶!!! 2008/02/22 13:01

 

엊그제 시간 남아 책방에 들렀다가 샀는데..

이 책에서 갔던 길이,

산오리가 지난해 가려고 했던 그길이라는거...

 

이양반 가는 데 8일, 티벳에서 돌아다니는데, 4-5일..

보름 안쪽으로 다니고 책한권 쓸 정도이다..

 

사진은 케이비에스 다큐 차마고도에서 대부분 본 것이라

큰 감흥은 없었지만,

이야기 속에 나오는 것들을

직접 보는 일이 필요한데 말이다...

 

돈도 돈이지만,

언제 휴가를 이주쯤 내고 한번 날라 볼라나..

책을 보는 동안 내내

'회사 그만 둬야 이렇게 라도 가 볼텐데.....' 하는 생각만 들다니..

 

 

언제 갈꺼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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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2 13:01 2008/02/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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