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가........?

from 단순한 삶!!! 2005/11/09 16:07

오늘이 수요일..

월욜 아침부터 시작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회의..회의..회의

내부감사 받기...

내년 사업게획 자료 작성..

이사람 저사람에 붙들려 얘기 하기(듣기)...

노동조합 게시판 보면서 열받기..

저녁에는 야근(월)

또 다른 저녁에는 회의와 술자리(화)

 

안바쁘게 살려 하는데,

바쁘기도 하네...

갑자기 정신없이..

 

연말이 되어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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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16:07 2005/1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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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몫 지키기..

from 단순한 삶!!! 2005/11/03 18:02

노사협의회를 열어서 주거지원금 대여금액을 조정했다.

현재 정규직만 3천만원으로 대여하는 것을

위촉직까지 1천5백만원으로 대여하는 것으로...

당연히 정규직에서 난리가 났다.

익명게시판에 실명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운영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원천무효라고 하고,

심지어 본조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합원의 근로조건을 낮춘 지부장을 징계하라고까지 했다.

그리고 노조 게시판은 불이 났고..

 

결정적인 절차의 문제가 있었다.

운영규정에 노사협의회 위원을 선임하는 것은 대의원대회 의결사항인데,

이것도 확인못하고, 그 전의 관례에 따라 집행부에서 선임해서 참가했다.

 

또 그런 결정을 하면서

조합원의 의사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문제제기가 당연히 뒤따랐다.

 

이런 잘못은 인정....

 

대의원 대회를 열어서 노사협의위원 선임과 주거지원금 변경에대해

추인해 달라고 했는데, 조합원들의 반감이 커서 추인 하기 어렵다는 의견들이다.

 

집행부는 추인을 하지 못하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그건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밖에 볼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대의원들이 다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의원대회 다시 열기로 했다.

 

문제는 내용과 절차가 다 문제인데,

대체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면

위촉직들에 대해 주거지원금 혜택을 주는 것에 동의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정규직이 받던 혜택을 줄이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행부는 그 돈이 정규직들의 돈이 아니라, 위촉직들도 함께 벌어 온 돈이고,

당연히 함께 수혜를 받아야 할 돈이라고 버티고 있다.

현재 진행된 것의 추인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생기도록 제안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겉으로는 절차와 의견수렴을 얘기하지만,

정말,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관련된 문제는 어렵다.

지난 번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석사후 연수생'의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고

이를 개선한 게 있는데, 이걸 가지고서도 난리를 한번 치렀다.

 

종일 회의에다가

가만히 냅둬 왔던 사내게시판까지 가서 이제는 맞붙어 글 올리고 있었더니.

머리에 열이 화끈화끈 난다....

 

정규직 노동자들, 귀족 노동자들이 맞다...

한푼이라도 나눠 먹지 못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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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3 18:02 2005/1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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