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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부시의 조선일보 기자 면담은 경솔한 행동”

거시 뿐만 아니라 미시까지... 좌우간 비틀어 집는다. 아! 이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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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부시의 조선일보 기자 면담은 경솔한 행동”
라디오 인터뷰서…고건 신당론도 강한 톤으로 비판
2005-06-16 17:22 오동선 (평화방송 PD) (ohds2003@hanmail.net)
부시 미 대통령이 탈북자 출신의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를 단독으로 면담한 것이 세간에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노 회찬 의원이 ‘부시의 조선일보 기자 만남’을 ‘경솔한 행동 ’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이 누구도 만날 수 있겠지만 대단히 국제적으로 민감한 그런 문제와 관련된 정치적 메시지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치 못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언론 매체에서 관심을 보인 바 있으나 정치권에서 부시 대통령의 조선일보 기자 면담 사실을 거론하며 정면으로 비판하기는 노 의원이 처음이다.

정치적 메시지로 오해될 수 있다”는 노 의원의 이 날 발언은, 북한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그 동안 대북 강경 논조를 유지해 오면서 정부 방식과 대립각을 세워온 조선일보의 기자와 부시 미 대통령과의 만남이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노 의원은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고건 신당론'에 대해서도 국민과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경한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불행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과거 군사독재 정권에서 중요한 요직을 맡았던 분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다는 자체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직설적으로 피력했다.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맥주병 투척 사건’에 대해서는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런 것은 국민들에게 변명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고 적절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이 문제와 관련해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곽 의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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