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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12/18

잠시 휴식 - Banksy

 

 

이름  

   누나다 

(2005-12-03 15:33:36, Hit : 482, 추천 : 11)

제목  

   잠시 휴식 - Banksy

뱅시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중인 흑인 낙서 화가이다.

1975년생이라는데 신상을 철저히 숨겨왔기 때문에 뱅시의 본명이나 얼굴은 알려져 있지 않다.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진 뱅시의 작품은 영국 록그룹 Blur의 Think Tank 앨범 표지이다.

 

뱅시는 시내 곳곳에 낙서 그림을 그리는 외에도 각국의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몰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왔는데, 가장 최근의 일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선사시대의 벽화조각을 가장한 작품을 전시한 것이었다.

 

뱅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을 둘러막아 세운 장벽에 9개의 벽화를 남기기도 하였다

 

 

 

뱅시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웃을테면 웃어봐라.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너희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언제나 옳다"

 

 

 

뱅시는 조각도 한다.

뱅시의 홈에 가 보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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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과 노성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황우석과 노성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쟁점 따라잡기] 줄기세포 바꿔치기·김선종 연구원 발언 논쟁
입력 :2005-12-16 21:03   유성호 (bonjourpoem@dailyseop.com)기자
▲ 황우석 교수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황우석 교수와 배아줄기세포, 그리고 이에 관한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의 윤리 공방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배아줄기세포는 없다”는 발언 이후, ‘진실게임’ 혹은 ‘제로섬게임’의 양상으로 변모했다.

16일,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각기 기자회견을 통해 치열한 진실게임을 벌였다.

두 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황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논문’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황 교수는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이언스’에 논문의 자진 철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 교수는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로 바꿔치기 됐다고 주장함에 따라 다시 화살은 미즈메디 병원 측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됐다. 황 교수의 주장은 다시 말해, 자신의 연구팀이 만들었다는 배아줄기세포를 미즈메디 병원이 중간에 빼돌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황 교수가 우리에게 제공한 2·3번 줄기세포를 라인별로 50병을 보관하고 있는데, 황 교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김선종 연구원을 시켜서 자신의 실험실로 가져갔다. 남의 실험실에 있는 것을 자기 것인 양 가져가는 것은 엄연히 도둑질”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쟁점 1 - 배아줄기세포는 정말 있는가, 있다면 몇 개인가

논란거리 중 하나인 배아줄기세포를 황 교수팀이 정말 만들었는지, 아니면 가공으로 수립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황 교수의 해명성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이는 명확하지 않다. 황 교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2004년에 6개의 줄기세포를 배양했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그러나 ‘관리소홀’로 인해, 지난 1월 9일 대학 가건물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사고가 발생했고 즉각 복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 교수는 또 “오염사고에 대비해 미즈메디 병원에 분양 보관 중이던 2·3번 배아줄기세포를 반환받았고, 이후에도 추가로 6개의 줄기세포를 수립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했다고 주장한다.

또 그 이후에도 3개의 줄기세포를 더 수립했다고 황 교수는 주장했다. 다시 말해, 분명히 냉동 보관 중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5개의 줄기세포는 더 있고, 이후 만든 3개까지 합쳐 모두 8개의 배아줄기세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게 황교수의 주장이다.

황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입증해 보이겠다”고도 말했다.

반면 이에 대해 노 이사장은 “황 교수가 애초 만들었다는 6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분양해 줘 진짜 복제줄기세포로 믿고 냉동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염사고 이후 황 교수가 피츠버그대의 김선종 연구원을 통해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 노성일 이사장 
노 이사장은 “하지만 김선종 연구원이 이 6개의 줄기세포를 모두 다 가져가지는 않고 2번과 3번 줄기세포는 한 세포 당 한 앰플 씩은 남겨둬 현재 미즈메디 병원에 냉동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또 노 이사장은 “이(현재 냉동 보관 중인) 줄기세포들을 해동시켜 20여일 가량 키운 뒤 DNA지문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그 결과가 나오면 이 2개의 줄기세포가 황 교수가 만들었다는 진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인지, 아니면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 이사장은 “줄기세포는 육안으로 봐서는 체세포핵이식복제기술로 만든 것인지,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구별할 수 없다”며, “반드시 ‘DNA핑거프린팅’을 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노 이사장이 가지고 있다는 황 교수팀의 2번과 3번 줄기세포에 대해 ‘DNA지문검사’가 이뤄지면, 황 교수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쟁점 2 - 누군가 황 교수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병원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꿔치기?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 교수는,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확실히 있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황 교수는 그러나 “PD수첩의 취재 이후 자체적으로 검증해 보니 일부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분명히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뒤바뀐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 책임을 미즈메디 병원 측에 돌렸다.

황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초기에 만들어진 배아줄기세포 중 오염사고로 훼손돼 복구작업 차원에서 미즈메디 병원에 분산 수용했던 6개 세포 중 2번과 3번을 돌려받았지만, 이 세포는 미즈메디의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였다”는 것이다.

황 교수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노 이사장은, “분명히 6개의 줄기세포를 분양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2번과 3번의 경우만 진짜 줄기세포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와 체세포를 모두 주었고, 나머지 4개의 경우는 체세포만 주었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역으로 “2번과 3번 줄기세포만 진짜로 만들고 나머지는 가짜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황 교수팀 연구에 참여한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이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와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한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황 교수가 궁지에 처하자 자기가 져야할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자기와 3년 이상 동고동락한 연구원을 희생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황 교수를 맹렬히 비난했다

쟁점 3 -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이 벌이고 있는 ‘진실 게임’의 핵심에는 현재 피츠버그대에 파견돼 연구 중인 김선종 연구원이 있다.

황 교수는 이날 김선종 연구원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줄기세포 바꿔치기’의 주인공으로 “서울대 실험실과 미즈메디 병원의 실험실에 접근이 가능한 경우로 추정된다”며 사실상 김 연구원을 지목했다.

그러나 노 이사장은 “그동안은 내가 협력자였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지 못했지만 김 연구원이 황 교수의 지시로 ‘논문을 모두 허위로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고백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또 “그(황우석 교수)는 ‘희생양’이 필요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며, 희생양의 1순위가 김선종 연구원”이라고 주장며 김 연구원을 비호했다.

그는 또 “PD수첩이 미즈메디 병원에서 줄기세포를 받기로 했다가 못 받았던 것도 황 교수가 낚아채간 것”이라며 “황 교수가 우리에게 제공한 2·3번 줄기세포를 라인별로 50병을 보관하고 있는데, 황 교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김 연구원을 시켜서 자신의 실험실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즉, ‘줄기세포 바꿔치기’의 진실 게임은 의혹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의 손을 떠나, 황 교수와 노 이사장을 통한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김 연구원의 생생하고도 솔직한 고백이 있고나서야 이른바 ‘줄기세포 바꿔치기’ 진실게임은 그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즈메디 병원 소속 연구원이었던 김 연구원은 올 9월 황 교수 연구팀에서 ‘박사후 과정(포스트 닥)’ 자격으로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새튼 교수팀에 파견된 배아줄기세포 배양전문가로 황 교수팀과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는 특히 MBC ‘PD수첩’ 팀이 지난 10월 20일 피츠버그를 방문했을 때 “황 교수의 연구에 결정적 문제가 있다”고 증언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PD수첩의 취재 과정에서 협박이 있었으며 이른바 ‘중대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폭로해, ‘PD수첩’의 취재윤리 논쟁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또 “MBC ‘PD수첩’이 취재 과정에서 협박을 했다고 증언해, MBC로 하여금 공개사과와 함께 ‘PD수첩’의 절대 위기를 불러왔다.

특히 지난 15일 노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한 배경에도 김 연구원이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이사장은 줄기세포가 조작됐다는 근거로 “황 교수가 미국에 가 있는 김 연구원에게 27일까지 한국에 돌아와 줄기세포를 다시 배양할 것을 요구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얘기를 본인으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노 이사장은 덧붙여 “김 연구원이 직접 황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논문의 데이터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지적대로라면 김 연구원에게 황 교수가 논문의 조작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쟁점 4 - 새튼 교수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 제럴드 새튼 교수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박항구 기자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의혹을 불러오는 인물 가운데 하나가 줄기세포 연구를 담은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에서 교신 저자로 등재된 제럴드 새튼 피츠버그대 교수의 역할이다.

섀튼 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2005년 논문에서 데이터 분석과 논문 감수 등 보조적인 업무만 맡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노 이사장은 16일, “황 교수를 만나서 얘기를 들은 결과 새튼 교수가 (2005년도) 논문 대부분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교수는 데이터와 실험 방법론 등을 새튼 교수에게 보내줬을 뿐이고, 초벌 드래프트를 보내 논문 감수를 받는 수준이 아니며 내가 알기로는 새튼 교수도 정직한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의 말만 본다면, 황 교수의 논문에서 새튼 교수의 역할은 그가 지금까지 주장해 왔던 것보다 월등하게 커진다. 그리고 만약 ‘논문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새튼 교수는 황 교수와 함께 공동의 책임을 피할 도리가 없다.

반면 황 교수는 새튼 교수의 역할에 대해, “논문에서 그의 역할이 ‘자문역’이었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지난 11월 24일 서울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도 “새튼 교수는 연구의 흐름을 잘 잡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논문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그가 갖고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새튼 교수 측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3일 2005년 논문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며 직접 ‘사이언스’에 저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과학계에서는 “교신 저자의 명예만 즐기다 상황이 변하니 급하게 발을 빼려 한다”는 비판의 시각이 많았다.

진실은 어디에… 실험을 통한 입증 전까지는 진위 판단 어려워

16일 양측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주장한 내용은, 대부분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론과 반박으로 일관하고 있다. 따라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진실게임’은 실험을 통한 입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정확한 진위판단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황 교수 측과 노 이사장 측 모두 ‘연구결과 발표나 언론과의 접촉 과정에서 오류와 거짓을 저질러왔음’을 ‘본의 아니게’ 고백한 상태여서 한국 과학계에 대한 불신의 시각은 당분간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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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 교수 사건 서울대 조사 후 내년 1월 수사 가능 /조성현 기자
노성일 “조작 지시한 황교수, 수사운운하다니...” /특별취재반
황우석 “줄기세포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없다” /특별취재반
박기영 “황 교수로부터 오염사고 구두로 보고받아” /김재현 기자
과기부 “줄기세포 오염 관련 서울대 보고 문건 없다” /김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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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민시위대, 홍콩인 사로잡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아무 의식도 없는 우매한 홍콩놈들... 우매한 그년

 

 

한국의 농민시위대, 홍콩인 사로잡다
<명보> 등 홍콩 언론, 이례적으로 우호적 보도
텍스트만보기   모종혁(mtest) 기자   
▲ 홍콩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에서 불평등한 무역과 농업협정에 반대하는 한국 농민시위대의 문화행사식 시위방식에 홍콩이 주목하고 있다.
ⓒ 문회보(文匯報)
"우리도 세계에서 발생하는 시사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불평등한 무역과 농업협정에 반대하여 원정을 간 한국 농민시위대가 홍콩을 사로잡고 있다. 홍콩의 모든 언론 매체들이 한국 농민시위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보도하는가 하면 홍콩 시민들은 시위대의 시위와 활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12월 16일 홍콩 최대 중문 일간지인 <명보>(明報)는 사설을 통해 "한국 농민시위대가 국제 문제에 관심이 적은 홍콩인들의 눈을 뜨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3·14일 이틀간 73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한 여론조사에서 홍콩 주민들의 60.8%는 한국 농민시위대의 활동을 받아들인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20.6%만이 시위대의 활동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다.

친 중국계 일간지인 <문회보>(文匯報)는 "한국 농민시위대가 연일 의표를 찌르는 시위 방식으로 당초 '폭도'라는 인상을 불식시키고 홍콩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적지않은 홍콩 시민들이 시위대에 음식과 방한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5명의 홍콩 대학생들은 기말고사까지 참여치 않고 시위대에 호응하여 단식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화문화권 최대의 중문 위성방송인 <봉황TV>는 단식에 참여한 대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링난(嶺南)대학 2학생인 꾸(古)씨는 "우리 홍콩인들도 세계에서 발생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단식에 참여한 다른 대학원생 천차오잉(陳巧盈)도 "학업도 중요하지만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 농민시위대의 시위활동에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 대공보(大公報)
1세기 넘게 영국의 식민지 통치를 받아왔고 현재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주민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이 극히 적다. 여기에 친 중국계 언론들은 민권운동과 시위활동에 적대시한 보도를 일관해 왔다.

15일 삼보일배와 촛불시위를 펼친 이후 한국 농민시위대의 평화적인 활동이 홍콩인들을 감동시키고 시위에 동참하는 주민들까지 생기자, 폭력시위를 부각하여 보도하던 중국계 언론도 한국 농민시위대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

<문회보>는 "한국 농민시위대의 조직적인 문화행사식 시위 방식에 홍콩 주민들이 새해 축제에 참여하듯 호응하고 있다"면서 "흥겨운 음악과 사물놀이, 역동적이고 우아한 춤사위에 시위를 바라보는 수백명의 홍콩 주민들이 열렬한 박수로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친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大公報)는 "삼보일보 시위를 바라보던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고 몇몇 시민은 삼보일보에 함께 참여했다"면서 "16일 WTO 개방협상에 반대하다가 할복자살한 고 이경해씨를 추모하는 집회에서는 4명의 홍콩 시민이 제단에 쓰일 제사음식과 술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문회보>는 다른 기사에서 "홍콩에서 한국 농민시위대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시위대는 어디를 가나 홍콩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농민시위대가 머무르는 대회당 근처에서 결혼 촬영을 하던 젊은이들과 가족이 한 한국인 시위자를 발견하고 같이 기념사진을 찍어 줄 것을 정중히 부탁하고 결혼식에까지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문회보>는 "중국 대륙에서 온 수많은 중국인 여행객들도 한국 농민시위대의 시위와 활동을 주목하며 동감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내 가족도 농민 출신이기 때문에 시위대의 아픔에 깊은 동정을 보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한 중국인 여성의 발언도 전했다.

<명보>는 "이번 한국 농민시위대의 새로운 시위 방식이 홍콩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면서 "홍콩인들이 세계무역기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시사문제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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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황우석 논문 사건, '도구적 이성' 넘는 계기로 삼자

위르겐 하버마스?

 

 

결과만 좋으면 거짓말은 문제가 안 되나요?
[주장] 황우석 논문 사건, '도구적 이성' 넘는 계기로 삼자
텍스트만보기   이태경(red1917) 기자   
'도구적 이성', 근대를 만들다

흔히 중세 유럽을 종교적 광신과 열정이 지배했던 시기로 기억하는 데 반해 근대 이후 유럽은 과학과 이성이 시대정신으로 군림하는 시대로 표현되곤 한다.

물론 중세라고 해서 뛰어난 발명이나 고안들 혹은 빛나는 지적 성취나 의식의 진보가 없었을 리 없지만, 확실히 중세 유럽은 이성보다는 신앙이 우위에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암흑의 시대'라고 불리는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가 시작되었을 때 유럽의 지성들이 특히 주목했던 것은 자연과학의 눈부신 발전과 그에 기초한 생산력의 비약적 향상이었다.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근대 유럽에서 자연과학이 만개한 데에는 '도구적 이성'이라고 불리는 사유방식 혹은 능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흔히 "도구적 이성이란 목적의 타당성,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목표를 가장 효과적,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는 능력"이라고 정의되곤 한다. 수학이나 자연과학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도구적 이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과학기술의 반전이나 생산성 증진에 혁혁한 기여를 했던 '도구적 이성'이 '자연'이 아닌 인간마저 그 대상으로 삼기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기실 근대 이후 유럽이 쌓아올린 수다한 성취의 반대편에 있는 실패의 기록들-예컨대 파시즘의 형성과 그에 따른 세계대전 등-의 배후에는 어김없이 '도구적 이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무리한 말은 아닐 것이다.

분명 역사의 특정시기에 해방의 기능을 했던 '도구적 이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과 인간에게 유해한 존재로 변화되어 간 것이다.

황우석 사태와 '도구적 이성'의 상관관계

추악한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황우석 사태의 원인 중 하나도 '도구적 이성'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연구윤리 위반-매매난자 및 연구원 난자의 사용-에 대해서 '헬싱키 선언' 등의 서구(?)윤리는 한국적 상황과 맞지 않고 따라서 이를 따를 이유가 없다는 대다수 네티즌들의 반응이나 황 교수팀의 사소한(?) 잘못을 파헤쳐 국익을 해치는 MBC 'PD수첩'을 매국노로 정의하고 뭇매를 가했던 행태들에서 목적의 타당성은 불문한 채 효율성과 결과만을 추구하는 '도구적 이성'의 존재를 감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이언스>에 기고한 2005년 논문이 위조(falsification)로 판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아니 더 나아가서 2004년 논문마저 의심받고 있는 지금에도 "저희가 이미 2004년 논문이 있는데, 2005년 논문에 11개가 아니고 1개면 어떻습니까? 3개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1년 뒤에 논문이 나오면 또 어떻습니까?"라고 기염을 토하는 황우석 교수의 내면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오직 결과만이-지금으로서는 그조차 지극히 회의적이다- 중요하다는 '도구적 이성'의 섬뜩한 외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황 교수와 측근들이 숱하게 거듭하고 있는 식언들에 대해서는 더 말할 가치도 없다. 아마도 이들이 이러한 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배경에는 나중에 연구결과만 좋으면 과정상의 오류나 절차상의 하자, 하찮은(?) 거짓말 따위는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작동하고 있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아직도 한국사회 안에 황 교수 등에 대한 우호적 혹은 관용적 시선이 강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다.

사실관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 지금에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분명히 존재했다"는 등의 황 교수측 발언에 여론이 흔들리는 것은 많은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여전히 목적이나 과정보다는 결과에 기울어 있음을 방증한다.

숱한 거짓말과 위조 논문의 제출 가능성 등으로만 따져도 이미 황우석 교수와 그 핵심 측근들의 과학자로서의 생명은 "치명적인 위협 앞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야 마땅할 것이다. 사실 이조차 매우 온건한 표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상황반전을 시도하는 황 교수팀과 이를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일부 여론의 존재는 한국사회가 얼마만큼 '도구적 이성'에 부식되어 있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도구적 이성'에서 '반성적 이성'으로

혹독한 식민통치를 경험했고 한국전쟁과 군부독재를 겪어낸 한국사회가 지금과 같은 수준의 경제 발전을 이룩한 데에는 분명 '도구적 이성'이 기여한 바가 크다.

자연을 인간이 지배하기 쉽도록 양화(量化)시키고 계산 가능하며 측정가능하도록 만드는 '도구적 이성'의 존재가 없었다면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며, 효율성이나 효과성에 대한 집착이 없었다면 급속한 경제 발전도 요원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사회는 '도구적 이성'의 독재(?)로 인해 여기저기서 심각한 폐해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며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황우석 사태'도 그 범주 안에 위치한다.

목적이나 가치의 타당성을 묻지 않고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사고방식이 얼마나 가공할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이번 황우석 사태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결과와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도구적 이성'의 무한질주를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를 때다. 황우석 사태로 말미암아 '도구적 이성'이 지닌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가 밝혀진 지금이야 말로 성찰과 비판을 덕목으로 하는 '반성적 이성'의 복원에 나설 시기이다.

'반성적 이성'에 의해서 제어되지 못하는 '도구적 이성'의 존재는 일쑤 재앙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황우석 사태는 유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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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경 기자는 토지정의시민연대(www.landjustice.or.kr)에서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대자보와 뉴스앤조이에도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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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한나라, 명분 찾아 등원하는냐 계속 버티느냐

음... 또라이 파시스트덜

제발 돌아오지 마라

 

 

길바닥 한나라, 명분 찾아 등원하는냐 계속 버티느냐
예산안∙폭설 대책 민생 뒷전 여론 부담에 박 대표는 강공
입력 :2005-12-18 14:50   동성혜 (jungtun@dailyseop.com)기자
▲ 지난 16일 서울 시청 앞에서 열렸던 한나라당의 장외집회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한나라당이 언제 국회로 돌아올까.

이규택 사학법무효및 우리아이지키기 본부장은 지난 16일 오전 대책회의에 앞서 기자의 물음에 “부산행사는 치러봐야지”라며 다소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사학 및 학부모 단체와 연계해 부산에서 촛불시위를 겸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두고 한 말이다.

한나라당은 16일 서울 시청앞 촛불집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 다음 주에는 부산을 기점으로 지방을 순회하며 사학법의 부당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청 집회가 사학법 대상의 핵심 당사자인 사학 단체들을 결집시켰을지는 몰라도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는 게 집회 참석자들의 평가다.

특히 사학법 반대투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불거진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파문은 어떤 뉴스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정도의 ‘블랙홀’이 되고 있어 한나라당으로써는 속앓이 상태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는 지난주부터 계속 흘러나왔다. 16일 오전 대책회의에 앞서 참석한 의원들은 “황우석 교수 파동으로 한나라당 집회가 신문에 한 줄도 안 실렸다”고 답답해했고, 바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황 교수 파문을 거론하며 “김이 다 샜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다.

한나라당을 더욱 옭죄고 있는 것은 황우석 교수 파동으로 인해 이슈화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문제는 새해 예산안, 8.31 부동산대책 후속법안, 이번 폭설로 인한 폭설피해 대책 등 민생 현안을 완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18일 “예산안 처리와 이라크파병 연장, 부동산종합대책 후속입법 등 중대하고 시급한 사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부득이 타 야당과 공조해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장외투쟁에 대한 회의론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당내 소장파인 새정치수요모임은 일단 19일 부산 집회 이후인 20일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장외투쟁 상황에서 이 같은 모임이 내부분열로 비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

등원 명분 없는 한나라, 연말까지 장외투쟁?

하지만 문제는 한나라당이 등원할 명분이 없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표는 지난 15일 의총에서 “명분이 있으면 국회로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의견도 있는데, 이는 명분을 찾아 들어갈 일이 아니다”며 벼랑 끝 선언을 했다. 더 이상 퇴로를 만들지 않은 것.

박 대표는 이번 사학법 뿐 아니라 지난 연말 이른바 ‘4대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과정에서 ‘국가정체성’에 고리를 건 사안에 대해서는 좀처럼 양보를 하지 않았다.

당내 한 핵심 당직자는 18일 본보와 통화에서 “당 안팎의 여론이 불리하다는 것은 알지만 박 대표가 선언한 만큼 당장 등원은 어렵다”며 “어떡하겠냐. 지금 분위기로는 연말까지 갈 것 같다. 다만 여당이 우리에게 등원할 명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등원의 명분이란 당내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김원기 국회의장의 사과와 사학법 개정안 관련 재논의 자리 마련 등을 말한다.

또한 그는 지금 소득도 없이 등원했다가 박 대표의 당 장악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차기 대선후보로서의 소신과 철학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퇴로를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외투쟁은 최소한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말이다.

장외투쟁을 반대하고 있는 원희룡 최고위원도 18일 “이번 주에는 의원들이 입 다물고 무조건 동참해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박 대표의 고집을 꺾기가 쉽지 않아 장외투쟁이 연말을 넘길 수도 있다”며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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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의견
회원의견(0) 비회원의견(1)  
 
부산
2005-12-18 오후 2:56:00
(61.76.84.*)
  하나님이 보우하사 날이 이렇게 춥단다!
딴나라당 너네들 다 얽어 죽어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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