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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디짧겜
1. 아니라고
-시에스타
믿기 힘든 소설이다. 말기암 선고를 받은 주인수는 부자인 주인공과 서로 사랑하지만 엇갈리고 사회적/가족적 압박을 체화한 주인공은 여자랑 결혼도 하고 근데 죽기 전에 일번 만나기로 했고 그래서 주인수가 주인공 찾아가고 근데 주인공은 부자지만 친아들이 아니고< 여튼 주인수는 죽고 주인공도 따라죽고 귀신이 돼서 남의 꿈에 나타나서 둘이 대화하고 참 무섭고 ㄷㄷ
너무 촌스러운 얘기인데 내가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면서 엇갈리는 걸 참 좋아해서 그냥 봤는데 알고 보니 엇갈ㄹ니 것도 아니고 주인공은 다알면서 그런 거였다 엇갈린 것도 아니었다규 아 뭐 이렇게 정말 이런 아아 너무 대왕 스킵하면서 읽었지만 아아 생략.
2. 야수의 날
-스탠
내가 사모해 마지않는 스탠님의 걸작 명작 소설/ 내가 피곤하고 바쁜 와중에 괜히 읽었다가 끝까지 다 읽고 말았다 물론 중간에 바빠서 이틀간 읽었지만 여튼 이것만 주구줄창 읽어야 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실화에 바탕한 이야기라는데@_@ 조폭두목과 검사가 고등학교 동창이고 같은 아파트 살고 부인들끼리 알고 지내는 관계였는데 조폭두목은 대툥령 아들과 이짓저짓 하고...
근데 그런 현실계 얘기를 적절히 으르렁거리는 야수 두 마리로 아름답게 호모화해 주셨다. 아아 척박한 씬에도 불구하고...!! 대체 씬없어도 좋아죽겠는 야오이 소설이 얼마나 되냔 말이다!! 너무너무 재미있다. 아아 이것이 바로 대중소설이야.
그렇지만 사랑해서 그랬단 걸 알고 대립이 무너지는 건 이상했다. 사랑하고 증오하고 꺽으려들고 죽이려들고 유일한 동료이자 그래서 꼭 죽여야만 하는 유일한 적이고...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졈 서운하네연. 그래도 마지막 직전까지 정말정말 너무 재밌었다. 석유유령회사를 세워서 정치가들이 자금 얻는 것도 나오고(실화바탕). 이분은 한국의 범죄와 애정이 범벅된 애정(호모계)소설을 참 잘 쓰신다. 이 분은 상을 드려야 한다. 대한민국호모대상 대상이시다. 마음에 안 드는 점도 몇 개 있는데 패쓰가능하심
아놔 그나저나 10월에 신간 내신다는데 그날 못가ㅜㅜ 가서 존안을 뵙고 싸인받구 싶었는데 흑흑흑흑흑흑흑흑 왜 하필 비엔비야 으으으으으윽 욱욱 제발 완성 못 해서 11월에 나왔으면<
3. 비밀
-루크
이건 읽다 말았는데 효리님의 추천작이니만큼 끝까지 참고 봐야 할까 고민스러웠지만 효리님이 안 읽어도 된다셔서 안 읽었다. 스탠님의 글부터 읽고 나니 조폭에 대한 말도 안 되는 후까시 묘사들을 참을 수가 없었다. 스탠님 글만 먼저 안 읽었어도 참을만 했을 거 같다. 막 멋있는 척 하고 게다가 문장도 너무 멋있는 척 해서 읽지 못했다. 주인수도 다짜고짜 색스럽고... 에잉. 심하게 말해서 미얀. 정직히 말해봤엄.
4. 검의 마음 바람의 노래
-열쇠
제목을 바담풍 구름운이라고 대충 썼다가-_- 예의가 아닌 듯해서 검색해봤다. 제목 너무 길엄'ㅅ'
무려 칠협오의의 패러디였다. 판관 포청천의 전조와 백옥당의 응응 이야기!! 무난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무협 쪽은 취향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잘 쓴 무협소설일 것 같다. 재밌게 읽을 숭 ㅣㅆ었으니까. 여기 괴물 처녀가 자기자신을 '본녀'라고 일컫는데 나도 이렇게 일컫고 싶다. 앞으로 나도 나 자신을 본녀라 부르겠노라.
본녀가 볼 때 ㅋㅋ 괴물 처녀의 페이드 어웨이 앤 네버 컴백은 스토리를 끝내기 위한 무리수라고 보인다. 우두머리가 졌다고 오랜 세월을 가진 정치 조직이 깨끗이 퇴장하리란 것은 말도 안 된다. 무엇보다 피를 너무 많이 묻혔으므로 앞으로 나가기 싫어도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머 그렇게까지 정치적인 내용은 아닝께.
글구 리버스의 실패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리버스 최곰!!! 리버스 만세!!!!!! 리버스! 리버스! EE!! EE!!
5. 꽃의 전쟁
-김금주
효리언니의 그녀 김금주님 지난번에 읽은 건 별로였는데 이건 재밌었다. 지난번에 읽은 건 남자들 말투가 맘에 안 찼는데 다양한 걸 쓸 수 있는 분이구나 여기서는 꽉 조인 문장을 쓰신다. 판타지를 도입한 현실적인 얘기 나는 현실 얘기를 잘 쓰는 분들이 참 멋있고 좋더라 호호호 판타지는 안 좋아하거든 근데 그걸 섞을 때 현실을 잘 쓴 거에다 섞으면 갠춘하더라고 이 책이 그랬다
큰 씨리즈의 일부인 것 같은데 알 수 없어서 아쉽...;ㅅ;
아 또 대충 감상을 적고 말았다. 에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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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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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게 아니라고 였어?? 그랬구나~ 나도 긴가민가한 책이기는 한데 나 보면서엄청 울었거등 흑흑흑 너무 슬프잖아 이사람아!!! 아예 죽을날 받아놓고 시작한 것도 난 좋았긔. 근데 외전은 진짜 웃기드라. ㅋㅋㅋㅋ야수 재밌었다니 다행이구만. 씬이 왜없어? 씬이라고 하긴 뭐하긴 하지만. 근데 좀 웃기지 않았어? 난 씬에서 졸라 웃었는데. 10월에 못가는구나..ㅜㅜ 싸인 누구한테부탁하지? 헝헝헝 그거 알아? 그기 준경이가 한나라당에 그 ㅎㅈㅍ가 모델이래.하하하 검바람은 뭐라는지 모르겠다. 꽃의 전쟁 시리즈가 잔혹한 계절인가 뭔가 하여튼 단편집에 연재된게 있긴 한데 아직 안읽어봐서 모르겠다. 근데 어차피 미완이고....하...이님은 진짜 미완이 너무 많아. 그나마 내 기준에서 나름
완결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만 보낸거. 짐승의 시간도 재밌는데 이건 진짜 빌려주면 님아한테 욕 바가지로 먹을거 같아서 말았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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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ㅈㅍ라니... 집어쳐!!! 내 소설을 돌려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ㅏ아아아악악악악ㅇ강가 집어쳐어어어어어 말도 안 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일 뿐... 휴우 담배ㅜㅜ짐승의 시간은 왜? 유명한 거자네 이것도 10년 미완인 작품?!
검바람은 아까 시간 없어서 대충 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으~~~ 그 여자가 맨날 본녀 그러잖아 그... 누규...더라 그...ㅜㅜㅜㅜ 나쁜놈 대빵말야 걔가 전조 좋아하규...
야수의 씬 ㄴ그거 말하는 거야? 오토바이 대참사=ㅁ=?! ㅋㅋㅋㅋ ㅎㅈㅍ가 그랬단 말야?! 그럴린 없지만; 여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갑자기 코믹이 되네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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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사람이 머 옛날에는 대단했었다고 언니들이 그러드라. 사람은 변하는거긔. 변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짐승의 시간도 당연히 미완이지!!! 이님은 완결난게 없다고 보면돼ㅋㅋㅋㅋ 근데 다른거는 그냥 그럭저럭 넘어갈수 있는데 짐승의 시간은 완전 클라이막스에서 짤라버려가지구 미완결을 싫어하는 님아를 위해서 참았던거야. 큐런도 재밌다~~~~
그게 젤루 웃기고 다 웃겨 난 ㅋㅋㅋㅋ 씬 나올때마다 낄낄대면서 봤는데...ㅎㅈㅍ로 생각하니까 답이 안나온다 ㅋㅋㅋㅋ 말하는것도 열라 늬글거리는 쉐키. 근데 님아 요즘의 스탠님이 이거랑 천둥이랑 다시 써주셨으면 진촤 좋겠지않냐? 전혀 가망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너무 아꾸워 ㅜㅜㅜㅜ 참 나 13은 읽지도 않고 팔았는데 어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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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있는 줄 몰랐네;님아 13 읽지도 않구 팔았다긔?! 내가 할 소리얀... 나야말로 읽지도 않고 팔고 싶은 거슬 언니한테 물을라 그랬는데!!!! =_= 1권을 너무 재미없게 봐서...ㅜㅜ 천둥이랑 야수는 단지 지금 더 잘 쓰실 분이지 내용은 재밌잖아. 난 13은 도저히..ㅜㅜ 난 스탠님 이름만 철석같이 믿고 상태도 완전 메롱한 걸 사지 않았겠냐긔 팔아도 아무도 안 살 거라긔 흑흑
천둥이랑 야수는 진촤 완전 취향인데.. 지금 써주시면 정말 완벽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유고가 젤 좋암. 계속 더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 후후 여튼 공/수 안 나뉘는 거 느므느므 좋암 ㅜㅜ
이번엔 큐런 읽어야긋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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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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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내가 한발빨랐구려 키키키키 1권이 재미없는데 갑자기 2권이 재밌어질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싶다. 팔수있음 그냥 팔아버려. 그니까 너무 아까워 ㅜㅜ 사실 천둥이나 야수나 좋긴한데 좀 걸리는 부분들이 있지않겠어?? 아웅~ 지금 새로써주시면 지대로 ㅎㅇㅎㅇ인데ㅜㅜ 나도 그래서 근작이 젤루 좋아. 유고나 삼월이나...근데 삼월이는 언제 다시 읽어봐야할 필요성이 있긴한데...나 팔았긔 ㅜㅜ 젠장 재판하신다고 그래서 새책 갖고싶어서 팔았더니 잠수타시고..웜메재밌게 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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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염... 4권이나 되니께...ㅜㅜ 난 상태 메롱해도 당근 내용만 좋으면 되니까 그냥 샀는데 이거 되팔려면 만원에 팔아야 할 거 가터...-_- 커피물에 울고 지저분한 거 묻고 그랬엄... 만원에 팔 바엔 그냥 소중한 스탠님이라고 생각하고 껴안고 있을램 ㅜ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