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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느므 잘 그렸다. 속은 더 좋은 그림이 많으나 부평도서관은 스캐너가 없음
너 거기서 뭐 하는 거냐?
"밀알을 심으려고 하는데요."
도와 줄 테니 기다려라!
나는 어린이를 가르칠 때 무섭고 아픈 것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동화책을 보면 내가 무섭고 두려워서 아주 깜짝 놀란다.
과연 이것이 어린이들 보라고 만든 건가...
작년에 산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사람>의 그림은 대다수의 어른들이 보고 무서워했다.
이 책은 그림은 예쁘다. 그리고 되게 신기하다. 원래도 잘 모르지만 어떻게 하는 건지 신기하다.
삭삭 긁어낸 것이, 대체 뭐지?? 사진상으론 잘 안 보이니, 스캔을 해야 하는데 큭 제기~
가난한 농부는 귀신의 밭을 노리다가 아들을 잃고 부인도 고통받는다.
밭에서 무엇을 할 때마다 귀신이 거기서 뭐하냐고 묻고 도와준다.
뭐든지 도와준다. 도와줄 때마다 제곱수로 귀신이 늘어난다.
그래서 결국엔 밀도 잃고, 아들의 실수에 분개해서 한 대 때리다가 귀신들이 그것도
도와줘서 아들은 납작하게 죽고, 이에 울부짖으며 머리 뜯는 아내도 귀신들이 도와준다며
머리카락 한 올씩 전부 다 뽑아버리고.
정말 재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살자... 라는 건 잘 모르겠고
그림이 좋았다는... 걸 쓰려고;;
동화는 보통 왜 그렇게 무서운 걸까나??
농부가 귀신들의 밭을 갈아서 먹구 살아야지, 생각할 때 그래도 될까.......
그러는데, 해설이 무섭다. 말줄임표 쓰는 사람을 죠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요.
-_-
나는 다행히 말줄임표를 잘 안 쓰는 편이다. 앞으로 전혀 쓰지 말아야겠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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