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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에 대한 시몬느의 비평은 준엄했다. 그러나 로자 룩셈부르크에 관해
서는 시몬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자의 정치적인 생각과 사회적인
생각은 별로 문제삼을 것이 못 되나 그녀의 인생과 세계에 대한 애정은
감동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시몬느 자신의 인
생과 세계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시몬느는 로자의 비애감과 희생
에 대한 열망은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로자의 인생과 작품, 특히 그녀의 편지들은 그녀가 죽음을 바란 것이
아니라 삶을 열망했다는 증거이며, 희생이 아니라 행동을 열망했다는 증
거이다. 이런 점에서 로자는 기독교적이 아니라 이교적이라고 할 수 있
다. 그녀의 전집에 나타난 글들은 그리스에서 볼 수 있었던 금욕주의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오늘날 흔히 생각되는 좁은 의미에서의 금욕주의가
아니다. 다시 말해 참된 금욕주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불행에 대한 강인
한 태도가 로자의 편지 곳곳에 나타나 있다. 이처럼 무슨 일이 닥치든
지 우주와 일체감을 느끼는 참된 금욕주의적인 감정은 오늘날에는 찾아
보기 힘든 진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로자는 괴테를 사랑한다. ‘행복
한 눈이여, 그대가 보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아름답다!’고 외친 괴테의
말은 그대로 로자에게도 진실이다. 로자에게 슬픔은 될 수 있는 대로 빨
리 떨쳐 버리고 침묵해야 할 순간적인 나약함에 불과하다."
------------시몬느 베이유 불꽃의 여자, 시몬느 뻬트르망 저, 까치, p115~116 발췌
---
다음까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라는 데에 올렸었는데 그뒤 일 년간 아무도 활동이 없다-ㅁ-
탈퇴했다;; 작년까지 로자 룩셈부르크를 되게 좋아했는데 계속 잊고 있었다;;;
아마 평소에 하던대로 멋있어서 좋아했을 거야-_-; 정치저작선은 부분만 읽었었는데, 풀무질에서 나온 거. 경제학자로서 뛰어났다는데 지금은 모르겠는데 한국에 경제저작물-_-?은 번역이 안 되었다. 재작년에 로자를 읽기 위해선 자본론을 읽어야 해! 그러면서 깝쭉거리고 이것저것 뒤지다가 관둔 일이 떠오른다 제길 공부를 끝까지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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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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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공부를 끝까지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_- ...엄청 동질감느낍니다. =ㅂ=부가 정보
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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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동동이님께도 한심함의 오오라가+_+!! ㅋㅋ 동지!! 랄까요.. 후후-ㅅ- 그래봤자 저만큼 한심하진 않겠죠... 후후-_-부가 정보
까마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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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룩셈부르크..'광장'에서 책 이름에 나온 거 빼곤 하나도 모르겠네요
공부를 끝까지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에
저도 동질감을 느껴요
이런데 동질감을 느껴서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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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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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동지여 이렇게 모이는 모습이 알음다우셈ㅡ_ㅡ;; 로자 룩셈부르크 되게 멋있어요;; 짧은 전기같은 거 읽어 보세요~ 긴 거 읽었는데 그 책 자체는 별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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