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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곡 Be~~ My~~ Baby
오랜만에 두 번 본 영화. 굉장한 감동이었다(또 오바;) 마틴 스코시즈(라고 요즘엔 부르더군;) 감독과 로버트 드니로를 세상에 알린 작품이라구.
역시 검색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찾았다(앞으로 영화 보면 검색 꼭 해야지)
감독은 리틀 이탈리안계라구 약간 빈민가(Mean street)같은 데서 살았나보다.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를 읽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친구랑 둘이서 시나리오를 썼다는데 그래서 대부랑 깡패 생활의 질이 다르다.
대부랑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느낀 건 비열한 거리에는 '신뢰'가 없다는 것이다. 지킬 것도 없다. 총도 없다. 멋있는 액션씬도 없다. 너무나 이기적인 이 인간들 중 성 프란시스를 추종하는 하비 케이틀은 쟈니 보이를 돌봐주려 노력하지만 그것은 고행의 일종으로 보인다. "성 프란시스는 아셨어!"란 그의 외침은 강박이었다.
고 생각한다;
시대의 억압은 대부에서같은 묘하게 멋진 분위기를 형성하지 않는다. 경찰로 대변되는 국가의 권력과 카르텔을 형성할 자본가 갱스터는 없다.(그래도.. 있지 않았을깡=ㅅ=?)
억압이 절절했다. 신뢰가 없으므로 일상도 억압일 수밖에 없었다. 아유 답답해
하비 케이틀의 여자친구 분이 굉장히 독특했다. 아이고 강짜 부리는 거 웃겨 죽는 줄 알았네. 너무 급한 상황에서, 보통 사랑하는 여자를 위험하게 할 수 없기도 하고 갱이 좋아하는 여자는 앙탈스러우면서도 순종하기 마련인데(라는 것은 대부에서 화는 내도 마이클의 뜻을 거스른 적 없는 케이를 생각하며 쓴 글;) 완전 절대 굽히지 않고...
하비 케이틀이 여자친구 신경 쓸 틈 없이 빨리 쟈니 보이를 대피시켜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따라가겠다고 전화로 난리를 친다. 다음 장면에서 자동차에 타고 있음-_-;; 아이고 웃겨
그리구 음악은 춤추기 좋은 신나는 팝송을 계속 썼는데 모순된 상황을 연출하고 가끔 우스꽝스러운 효과도 있었으나(특히 당구장에서 미스터 포스트맨 나올 때.. 졸라 못 싸워-_-;; 지미라는 사람이 뒷걸음질치는 부분 기절할 뻔 함 웃겨서;) 왜 그런진 잘 모르겠다=ㅁ=; 오프닝 비 마이 베이비랑 미스터 포스트맨이 나왔던 부분들은 못 잊을 것 같다. 내가 in dreams를 들을 때 <블루 벨벳>을 반드시 연상하듯이 이 노래들도 그렇게 되고 말았따.
로버트 드니로 연기 진짜 잘 해. 아니 출연자 다 좋았다. 근데 로버트같은 캐릭터 진짜 싫다-_-
오프닝에선 홈비디오로 등장인물들 촬영한 걸 보여주는데 그건 영화 끝난 뒤의 이야기인가? 하비 케이틀이 여자친구랑 애기를 낳은 것 같은데, 결혼해서. 근데 쟈니 보이 얼굴도 잠깐 보이고. 뭐가 뭔지@_@ 마이클 얼굴도 나오니 말이다. 누구의 홈비디오인가???
카메라가 굉장히 치밀하다는데 그런 걸 몰라서 무척 속상함;ㅁ;
글고 이 영화를 누군가 지루한 고전이라고 하던데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삼;
제목 번역이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숙어=_=상 민 스트리트는 빈민간데 풀어서 비열한 거리로 해석한 게 느낌을 잘 살렸다고.
너무 좋아서 두서없이 미친듯이 적고 말았따. 할 말이 참 많다. 너무너무 좋은 것이다.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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