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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 물신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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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에 실렸다던 광고. 출처: 세미콜론 페이스북

 

작품이 너무 좋으면 작품 자체가 아니라 다른 데에 집착하게 됨... 그런 나의 경향을 반영+분출

 

이제 쓰기는 너무한 감이 있다. 한국에 나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뻐했던가?! 덩실덩실 춤을 출 만큼 기뻤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만화출판사를 차려서 출간할 0순위 작품이 바로 [아키라]였던 것이다. 그러나 출판노동자나 만화광, 만화가지망생... 그러니까 이 세 사람은 내가 만화 얘기를 나누길 즐겨하는 그 세 사람인데< 암튼 그 셋 다 출간이 만만치 않을 거라고, 여태 한국에 안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각자의 생각을 얘기해 줬는데 누가 뭐라고 했는진 정확히 기억이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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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다시 봐도 기쁘다
 

여튼 능력이 안 닿아도 꼭 내고 싶었는데, 좋은 출판사에서 내 준 것이다. 세미콜론은 민음사의 만화 출판 브랜드이다. 민음사는 책계<의 대기업이 아니런가. 그냥도 대기업인지는 잘 모르교 여튼 세미콜론이나 애니북스나 책값은 비싸지만 비싼 만큼 책 질이 좋고 절판 안 시켜서 매우 좋아하는데... 오늘 [신 시티]를 잠깐 훑어봤는데 그것도 그렇고... 나머진 다음 포스트에서;; 여튼 좋은 출판사에서 나온다니 어찌 덩실대지 않으리. 실은 작년에 일본 가서 무겁게 드디어 아키라를 사왔더니 서울문화사 블로그에서 정발 떡밥 던져서 ㅇ<-< 그랬는데.. 근데 왜케 안 내 ㄱ- 그러다 세미콜론에서 낸다 그래서 더 조았음 근데 내고 나서는 포풍 인쇄 논란이...ㅜㅜ 자세한 건 세미콜론의 정식 한국어판 AKIRA의 판본에 대해와 엔하의 정발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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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초를 다투며 택배를 기다려 받았는데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었다. 기사님... 제기랄... 그래서 1권 모서리도 찌그러져 있음 ㅜㅜ 하지만 난 괜찮아 난 만화책도 빌려주는 특별한 나인 걸1

 

근데 난 원서도 갖고 있는 당당한 나인 걸< 그래서 난 뭐 인쇄 논란 상관 없지롱~~~ 케케케케 하지만 영문판은 정말 아인 거 같다. 이 대목에서 오토모 사마가 원망스러움 이 잔망스러운 작가같으니 왜!!! 왜!!! 한국에 다른 일본 만화 다 우철로 나오는 이 판국에 좌철이 왠 개수작이요오오오오는 솔직히 난 뭐 좌철로 봐도 갠춘했어. 근데 그 좌철판이라는 게, 미국놈들-_- 보라고 만든 게 원본(?)이라서 의성어 의태어가 다 영어야 -ㅁ- 양키의 의성/의태어가 심신에 전혀 와닿지 않아... 그렇다고 일본 의성/의태어도 솔직히 별로 안 와닿긔.2 한국어로 해 주면 얼마나 좋냐긔. 그래서 레터링까지 완벽했던 [신 시티]를 다시 들쳐봤던 것이다 ㅜㅜ 이 고단샤랑 작가랑 너네나 영어로 읽어 왜!!! 한국말로 그거 번역도 못 하게 한 거야. 지문이 솔직히 영문 글씨체 예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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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3 껍질 벗긴 좌 원서 우 한국 책. 한국 책 디자인 좋다 이게 일본에서 나중에 나온 디자인이라는데 난 이 새하얀 게 좋앙 하지만 원래 책껍질 벗겼을 때 보너스 일러스트 들어 있는 걸 매우 좋아함<

 

근데 영문 글자체가 별로다라는 건, 1권부터 6권까지 받아서 단숨에 읽어내려갈 때 이야기고, 오늘은 염원하던 원서랑 한국어 같이 비교하며 읽기를 시도했다. 보면서 나의 앙칼진 매의 눈이 몇 개 포착해서 사진 찍어대는데 계속 나와서 관두고 몇 개를 올려본당 여기부터가 본문이당 냐하. 안 좋은 얘기해도 세미콜론 까는 거 아님 이건 오직 작가와 일본 출판사를 깔 수밖에 없당께 앞으로 위(왼쪽)에 있는 게 일본판이고 아래(오른쪽)에 있는 게 한국판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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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이게 뭐야 그림 다시 그림... -ㅁ- 고칠래면 원서 냈을 시점에서도 충분히 잡지 연재 후 단행본 내고 이판 삼판 찍을 때 고칠 수 있었던 거 아닌가 대체 왜 인터내셔널판에서 수정한 거야... =_=;;;;;;;; 개인적으로 둘다 마음에 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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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시키면서 담벼락 낙서를 영문 번역 안 하고 아예 지워 버림. 기냥 fuck이라고 써놓기도.. 나는 이런 게 화가남미다. 아 이제 보니 HOTEL도 빠졌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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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달라짐... -_-;;;; 그것도 걍 일본어로 써놓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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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언혀 모르겠숨? 가운데 애 뒷배경이 가로사선에서 가로세로 체크로 바뀜

 

#5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군데는 걍 없애버리고, 하나는 반전도 안 시키고 그대로 나둠. 귀찮았쪙 'ㅅ'?

 

 

이렇게 하다가 뭐하는 짓거린가 싶어서 관둠 ㅋㅋ 사진이 어둡게 찍혔는데 노트북으로 이미지 조정하기 귀찮아서 내비뒀다. 한국판 실물은 희고 빳빳한 좋은 종이임 일본판은 누래서 내가 죽을 때 쯤엔 누우우우우우우래질 듯 나중에 뭐 이십년 지나면 쌔 거 새로 사겠져 뭐..

 

그보다 실은 두 개를 비교해서 보면서 대사를 소리내어 읽어보았다(일본어만) 뭔가 나의 느낌으로는 한국말로 할 때보다 훨씬 잘 한다...< 재밌다 이렇게 천천히 어디까지 비교하며 신난다고 천천히 읽을 수 있을꺄마는 실은 다른 것도 이렇게 비교하며 읽고 있는데... 그건 다음 포스트에서..

 

아키라 AKIRA 박스세트 - 전6권
아키라 AKIRA 박스세트 - 전6권
오토모 가츠히로
세미콜론, 2013


사세영 사세영 여러분도 사세영 두 번 사세영 난 세 번 샀지롱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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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스파게티 (시망 버젼)

  • 등록일
    2013/07/26 16:28
  • 수정일
    2013/07/26 16:28
  • 분류
    의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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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슈파게티 밖에도 세상은 이이써< (서태지 빙의)

 

평생 남이 차려주는 밥 차려주지 않아도 남이 만들어놓은 반찬 밥으로 먹고 살다가 자기가 매일 자신의 입구녕에 들어갈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힘든 노릇이다< 귀찮아서 굶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사먹는 것도 하루에 반드시 한 끼(저녁) 이상 사먹는 입장에서 삼시 세끼 사먹을 순 없는 노릇

 

현직 전애인(=남편 ㅁ이<)이 목요일부터 새 직장을 구했는데 9시까지 출근 어버버버 그래서 어제는 같이 굶고 오늘은 ㅁ이 출근 뒤 나 혼자 스파게티 해 먹음<

 

두유 스파게티 먹고 싶어서 생협에서 두유를 사놓았었는데 매일 귀찮아서 안 먹다가... 혼자 좋다고 해먹었는데 아뿔싸.. 맛이 없었다. 자본론 강독회 ㄱ- 길드원 두 분의 도움으로 알게 된 바 이거 단 거라서 맛 없는 거였어 ㅜㅜ 달지 않은 걸로 만들어 먹어야만 하는데.

 

생크림으로 만드는 것도 참 맛있지만, 그것도 역시 설탕 안 들어간 거여야만 한다. 실제로 설탕 들어간 걸로 맹글었다가 우웩 그래서 설탕 안 든 걸로 해먹는구나 하고 배웠건만 당시 그 설탕 든 생크림으로 만든 크림 파스타를 ㅁ이 자식은 맛있다고 쳐드셨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내가 치사하게 ㅁ이 출근한 뒤 혼자가 아니라, 좀더 일찍 일어나 ㅁ이를 위해 요리했다면, 그랬다면 맛 없는 거 내가 도시락을 싸올 필요 없이 ㅁ이가 맛있다고 다 먹었을텐데...ㅜㅜ 하고 몰아쳐라 후회여

 

진짜 맛있는 것은 맛있는 줄도 잘 모르고 맛 없는 건 괜찮다고 잘 쳐묵는 우리 ㅁ이 이쁠 때도 있고 힘들게 만들어서 겁나 맛있는데 이 맛도 멋도 없는 놈 불분노를 자아낼 때도 있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가 만드는 요리에 꼭 고기를 넣는 점에 큰 디스를 걸고 싶음

 

그나저나< 이렇게 시망한 요리 와중에도 한 가지 쾌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야채는 겁나 맛있게 짓무르지 않게 외관이 제법 먹음직하게 볶았다는 것...!!! 며칠 전 썼던 국자가 깨끗이 안 닦여서 -_- 귀찮아서 설거지 포기/비사용하고 손목 스냅으로만 야채를 볶았더니...<는 중요한 게 아니고 원래 알고 있긴 한데... 나는 야채를 너무 오래 볶아서 결국 모양이 흐물흐물하고 색깔도 갈색되고 ㅋㅋㅋㅋ 그랬는데 센불에 잠깐 볶으니까 갠춘네... 앞으로 이렇게 해야지

 

집에 두유 사놓고 ㅁ이한테 절대 먹지 말라고 했었는데  (왜냐면 그러지 않으면 뭐든지 다 먹어치움 무서울 정도임 -ㅅ-;;) 이제 먹으라고 해야겠네 그래봤자 2개 남음 너 다 먹어 난 질렸어 ㅜㅜㅜㅜ 다음엔 설탕 안 든 걸 사서 해먹어야지... 참 에스프레소 기계 사서 두유 카푸치노 해 먹을라고 했는데 그 두유도 단 두유가 아니라네 허허 이것 참 라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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