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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3/16
    브이 포 벤데타 / 제임스 맥티그(4)
    ninita
  2. 2007/03/14
    사랑해 파리
    ninita
  3. 2007/02/17
    바벨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ninita
  4. 2007/02/17
    파니 핑크 / 도리스 되리
    ninita
  5. 2007/01/20
    데자뷰 / 토니 스콧(3)
    ninita
  6. 2007/01/18
    매치 포인트 + 스쿠프 / 우디 앨런
    ninita
  7. 2007/01/18
    비욘드 더 씨 / 케빈 스페이시
    ninita
  8. 2007/01/06
    나 없는 내 인생 / 이사벨 코이셋(3)
    ninita
  9. 2007/01/01
    트랜스 아메리카 / 던컨 터커
    ninita
  10. 2006/12/17
    판의 미로 / 기예르모 델 토로
    ninita

브이 포 벤데타 / 제임스 맥티그

 

- Would you... dance with me?

- Now? On the eve of your revolution?

- A revolution without dancing is a revolution not worth h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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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파리

 

# 몽마르뜨 언덕_브뤼노 포달리데 <검은 옷의 부인의 내음>
몽마르뜨 좁은 골목에서 주차하던 남자, 운명의 여자를 만나다!

# 세느 강변_거린더 차다 <슈팅 라이크 베컴>
세느 강변에서 헌팅하던 프랑스 소년, 이슬람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기다!

# 마레 지구_구스 반 산트 <굿 윌 헌팅><엘리펀트>
프랑스 게이 청년, 불어가 서툰 미국 청년에게 사랑을 느끼다!

# 튈르리 역_조엘&에단 코엔 <파고>
소심한 미국인 관광객, 관광 가이드북에서 파리의 현실을 온몸으로 배우다!

# 16구역_월터 살레스&다니엘라 토마스 <중앙역><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젊은 이민자 여성, 자신의 아기는 보육원에 맡기고 다른 아이를 돌보게 되다!

# 차이나타운_크리스토퍼 도일 <중경삼림><화양연화>〈2046> 촬영
중년의 세일즈맨, 과격한 차이나타운 미장원 원장과 치명적 사랑에 빠지다!

# 바스티유_이자벨 코이셋 <나 없는 내 인생>
이혼을 선언하려던 남편, 부인의 백혈병 선고로 다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다!

# 빅토아르 광장_스와 노부히로〈M/Other>〈H 스토리>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던 여자, 카우보이의 도움으로 아들과 마지막 만남을 갖다!

# 에펠 탑_실뱅 쇼메 <벨빌의 세 쌍둥이>
외로운 마임 아티스트, 유치장에서 소울메이트를 맞닥뜨리다!

# 몽소 공원_알폰소 쿠아론 <위대한 유산><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중년의 아버지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딸과 인생을 논하다!

# 앙팡 루즈 구역_올리비에 아사야스 <클린>
미국인 여배우, 무심한 듯 상냥한 마약 딜러에게 묘하게 끌리다!

# 축제 광장_올리버 슈미츠 <하이잭 스토리>
총상 입은 흑인 남자, 죽음의 순간 응급구조원 소녀에게 커피를 권하다!

# 피갈 거리_리처드 라그라베네즈 <키스>
애정 식은 중년부부, 파리의 홍등가에서 섹시한 러브게임을 시작하다!

# 마들렌느 구역_빈센조 나탈리 <큐브><싸이퍼>
미국인 관광객, 아름다운 뱀파이어에게 마음도 피도 모두 빼앗겨버리다!

#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_웨스 크레이븐 <스크림><나이트 플라이트>
유머감각 없는 까칠한 남편, 오스카 와일드의 유령에게 한 수 배우다!

# 생 드니 외곽_톰 티크베어 <롤라 런>
아름다운 미국인 배우 지망생과 시각 장애인의 거짓말 같은 사랑!

# 라탱 구역_프레데릭 오뷔르탱&제라르 드파르디유 <연못 위의 다리>
위기의 부부, 이혼의 순간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다!

# 14구역_알렉산더 페인 <어바웃 슈미트><사이드웨이>
무료한 일상을 탈출한 미국인 주부, 낭만 도시 파리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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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파니 핑크 / 도리스 되리


 
엔딩 크레딧. 함께 부르는 non, je ne regrette rien
 
1994년 작.
어릴 때도 좋았고 지금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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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 토니 스콧

 

_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블로우 업>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컨버세이션> + 그리고 각종 시공간에 대한 가설을 모티브로 한 영화(<메멘토>나 <나비효과> 같은) 영화들의 2007년 버전 정도?

_ 시공간이 접히는 순간 '평행 우주'가 생성된다는 가설. 그리고 등장하는 '백설공주' 같은 프로그램이나 '고글' 같은 첨단장비(생긴 건 아이러니하게도 전혀 하이테크스럽지 않다). '백설공주' 때문에 때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식 유머.

_ 처음에 디지털영상재생장치로 소개되는 '백설공주' 프로그램은, 개인의 모든 사생활을 까발린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런데,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장면 - 더그가 나흘 반 전의 클레어와 대면하는 - 은, 모든 사생활의 추적이 가능하므로 성립된다. 로라 멀비의 <시각적 쾌락과 서사 영화>가 이 타이밍에 생각나는 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이것은 영화니까? ㅎㅎ

_ 가설의 여러가지 변인은 철저히 플롯에 맞춰져 있고, 따라서 인간을 특정 시점으로 전송할 경우, 평행 우주의 한 공간에서 그가 죽어도 다른 공간에서 살 수도 있고, 다소 황당한 해피엔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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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포인트 + 스쿠프 / 우디 앨런


 

_ 통속적인 드라마는 허술하고 우스운 형사물로 흘렀다가 간단하게 끝나 버린다.

_ 그건 때로 '운'이라고도 불리우는 '우연'에 의해 흘러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므로 가능한 얘기.

_ 크리스의 '운'은 희비극이 뒤섞인 의미가 강하여, 그것을 '운'이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_ 테니스에서 0은 love다. 0 = love, 크리스와 클로이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크리스와 노라의 관계가 사랑이었든, 그 사랑은 0에 불과하다.

_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와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배우들.

_ 간간히, 가까스로 느껴지는 몇몇 흔적들 말고는 우디 앨런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는.



 

_ ㅎㅎ 돌아왔다. 우디 앨런.

_ <매치 포인트>와 반쯤 겹쳐진 듯한 작품. 피터가 베티를 죽인 이유를 설명할 때, 그건 크리스가 노라를 죽인 이유와 반쯤 겹친다. 상류층 혹은 상류층에 편입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자에게 위협적인 여성은 그렇게 살해된다.

_ 그래서, <스쿠프>의 피터를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하는 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번엔 단죄 받는 결말로, 가볍고 즐겁게.

_ 우디 앨런, 그나저나 왜 계속 런던으로 향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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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 케빈 스페이시

 

_ 바비 대런의 생에 대한 '전기 영화'

_ 바비 대런이 직접 자신의 생을 영화화 하는 설정으로 시작해, 아역 배우이기도 한 자신의 과거와 대화하는 넘나듦이 인상적.

_ 아마도 완벽한 재현이었을 케빈 스페이시의 컬러풀한 바비 대런 퍼포먼스가 큰 볼거리.

_ 전기를 쓰거나 전기 영화를 찍는 사람들에 대한 내 관심은 여전하다. 대체 '그/녀'에 대해 얼마만한 애정이 있어야 이렇게 온전히 자신의 일부를 내던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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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내 인생 / 이사벨 코이셋


 
god only knows _ sarah polley
 
 
_ <바론의 대모험>에 나왔던 귀여운 사라 폴리가 어느 새 이렇게 어른이 되었다. (사실 그녀와 나는 동갑.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1979년 생들은 스물아홉이 되었다.)
_ 옆집의 앤은 <그녀에게>에 나왔던 어여쁜 레오노어 와틀링.
_ 스페인어 제목은 mi vida sin mí
_ 잠든 앤에게 천천히 다가서던 리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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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아메리카 / 던컨 터커



 
like a rose, Lucinda williams
 
_ 성전환 수술을 앞둔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아들.
_ 남자/여자/어른/아이가 아닌 그저 인간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여정.
_ 오해와 사건과 사고가 이해로 이어지는 길이 다소 진부함에도 여전히 로드무비에는 따스한 정서가 배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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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 기예르모 델 토로


 

죽은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판타지라...

흐르던 피가 다시 스며들면,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페인 내전 194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두 세계가 번갈아 가며 나온다.

낮의 세계 - 그러나 자주 어둠침침하고 음습하게 비가 내리는 - 는 게릴라군과 정부군이 대립하고, 고문과 총격이 지속되는 전쟁의 세계이고,

밤의 세계는 오필리아에게만 존재하는 요정과 판의 세계, 동화의 세계, 꿈의 세계다.

 

두 세계는 현실과 꿈으로 서로 다른 듯하지만 느낌은 매우 비슷하다. 낮의 세계에도 밤의 세계에도 기쁨과 행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오필리아에게 주어진 세 가지 임무가 완성되면, 현재의 비극과는 다른 희망이 존재할 것 같지만.... 때문에 밤의 세계는, 전쟁의 낮을 견디는 오필리아의 환상이 아닐까 싶지만....

좀처럼 행복은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참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해피엔딩이지만, 슬프다..

결국 낮의 세계에서 오필리아는 피 흘리며 죽어갔고, 요정의 왕국에서 영원의 갈채를 받는다 한들, 그것은 충만한 행복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은 처음 봤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제작한 '악마의 등뼈'가 전작이라 하기에 찾아서 앞부분만 살짝 봤는데, 이 영화도 죽은 소년의 샷으로 시작된다. 기대기대.

+ 요정의 모습이랄지, 미장센의 느낌을 아서 래컴이라는 사람의 일러스트에서 많이 따왔다고 하는데, 오늘의 수확. 다음은 아서 래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 중 대표적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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