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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8
    수원 촛불 1명이 또 연행되었습니다.
    유이

수원 촛불 1명이 또 연행되었습니다.

작년 8월, 연행자를 석방하라던 봉태규~우 님이 연행되었습니다.

수원지역에서 촛불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봉태규~우 님이 연행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작년 9월말에 3인의 활동가에게 매주 수요일마다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소환장을 발부했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봉태규~우 님에게 소환장을 추가발부했고 이에 끝까지 응하지 않자 친구 집에서 연행이 되었답니다.

촛불집회를 방해하고 공안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경찰 소환 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찰소환은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에 불려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경찰은 한번 찔러보는 거지요. 그런데, 그들말대로 촛불집회가 불법이라면 궁금한게 있습니다. 수요일마다 촛불집회를 하면 항상 주변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데, 당신들말대로 불법이라면 그 자리에서 촛불집회를 못하게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촛불집회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면 그 불법을 막으려고 해야지요. 당신들 말대로라면 당신들은 불법을 방치하는 거 아닌가요?

그들은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다. 촛불집회를 전경을 동원하여 해산시키면 수원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탄을 받을까봐 정작 촛불집회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와서 이런 지랄들을 하는 겁니다. 지난 12월에는 다산인권센터 이메일을 감청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집회에서 사복입고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 있지요. 정정당당하게 경찰복이랑 이름 밝히고 찍으라고. 스스로 부끄럽다고 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정당하지 못한 수원촛불 탄압을 중단해야 합니다.

여 기저기서 연행되고 구속되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무감각해질까봐 입니다. 연행되고 구속되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무감각해지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게 될까봐입니다. 명백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번 촛불시민 연행은 수원촛불을 탄압하려는 겁니다.

이제 다시 경찰들이 미친듯이 날뛰려나 봅니다. 동네 치안은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촛불 집회에만 병력을 낭비하는 경찰. 이젠 제발 정신을 좀 차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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