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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6
    [보도자료] 수원지방노동청 청장실 앞 연좌농성 88cc 경기보조원 15명 전원 경찰에 연행(41)
    88캐디는 투쟁중

[보도자료] 수원지방노동청 청장실 앞 연좌농성 88cc 경기보조원 15명 전원 경찰에 연행

 

수원청점거한 지 하루도 안돼

1인당 무려 6명의 전경에게 담요로 몸이 휘감겨져 들려 나오는

88cc 경기보조원의 동영상

연행하는 경찰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네....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1-28 4층 / 위원장 박남희

http://www.kwunion.or.kr E-mail kwtu@hanmail.net

담당: 변순희 총무국장(016-9988-1208), 김은숙 88cc분회장(011-242-0897)/ Tel. 02-336-6377 Fax.02-336-6246

 

<보도자료 / 3.16 / 총 5 장>

 

긴급> 수원지방노동청 청장실앞

연좌농성88cc경기보조원

15명 전원 경찰에 연행

 

 

1. 바른 언론을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합니다.

2. 16일 오후 오전 10시 20분부터 수원지방노동청 3층 수원청장실에서 연좌농성을 하던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 조합원 15명 전원이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경기보조원 조합원 1명당 10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모포로 싸여 한명씩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성소식을 듣고 수원지방노동청 앞에서 모여 집회를 하고 있던 조합원들은 경찰이 에워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에서는 최근까지 58명의 조합원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2008년 9월 24일 1명 제명, 11월 5일에서 9일 사이에 36명 출장유보(일을 주지 않아 소득이 없어지므로 사실상의 해고임), 11월 26일 16명 출장유보, 2009년 1월 노조 간부 3명 제명, 3월 1일 추가 2명이 출장유보 되었습니다.

4. 게다가 지난 2월 28일에는 회사의 현장관리자가 ‘일하고 있는 조합원에 대한 차별근무배치와 관련한 이유’를 묻는 노동조합 간부를 폭행하고 비디오카메라를 던져 파손시켰으며 핸드폰과 카메라 등을 빼앗았습니다.

5.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는 지난 10년간 합법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해 왔으며 이번 사건에 대하여 88관광개발(주)과의 면담을 통해 노사갈등을 해결하고자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사측의 완강한 거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88관광개발(주)은 노동조합이 불법이라서 해산시켜야 한다며 여전히 조합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6. 연좌농성에 들어간 후 88cc조합원들은 88관광개발(주)의 합법적인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조합원에 대한 해고 및 현장관리자의 폭행 등 도를 넘는 노사갈등에 대해 노동부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에 대해 수원지방노동청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단적인 처사를 자행한 것입니다.

7. 노동조합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생계을 이어가던 일터에서 쫒겨나고 부당한 대우를 받다못해 도와달라는 호소조차 거절당하고 공권력에 의해 억압당하는 여성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취재와 지원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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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 1] 88CC분회 경과

                    2] 폭행 당시 상황

첨부자료1] 88CC분회 경과

 

<88CC분회 경과>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는 1999년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3차례 단체협약을 갱신하면서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해 왔습니다.

•88CC분회가 있는 회사는 88관광개발주식회사이고, 이 회사는 국가보훈처가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면 회사 임원진들이 교체됩니다. 그리고 88CC에서 번 수익금은 전액 국가보훈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작년에도 정권교체에 따라 6월 회사 임원진이 교체되었고 현장관리자(경기팀장)도 바뀌었습니다. 현장관리자는 부임하자마자 ‘이명박 정권이라 너희들 힘들다. 좌파에서 우파로 갔다. 이명박정부 어떻게 하는지 알지 않냐. 너희들 싸워도 힘들다. 좋은 시절 다 갔다’라는 말로 노동조합을 없애겠다는 암시를 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분회장에게 ‘우선 출장이고 조합활동이고 이젠 없다. 너희들 좋은 데로 단협에 다 해놓고 이게 뭐냐, 푸닥거리 한 번 해야되겠다’라고 하며 노동조합에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2008년 상황>

• 7/23 조합원 부당한 징계 -> 경기보조원 수칙상 경고조치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 한 달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림.

• 8/8 골프카 리모콘 서약서 건 -> 골프카 안전수칙을 이유로 골프카를 움직이는 리모콘을 회수하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서약서를 강요함. 서약서의 내용에는 골프카 사고시 여하한의 조치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음. 조합원들은 10월 15일까지 서약서를 쓰지 않았으며 리모콘 없이 일을 해야 했음.

• 노동조합 탄압 의도 드러냄

-> 9/5 현장관리자는 점호시간에 전체 경기보조원을 모아놓은 상태에서 ‘나를 따라오는 사람만 데리고 일하겠다’ ‘지도자 잘못 만나서 다 같이 죽지 말고 선택 잘해라’라고 하여 노동조합 탄압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냄.

-> 9/19 20명 인원 충원하겠다고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발표. 인원충원 역시 노사협의를 관행으로 하여왔으나 전무와 면담 한 결과 ‘노조에서 말을 잘 들으면 신규채용 한 경기보조원들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하여 노동조합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회사의 입장을 분명하게 함

• 9/22 경기보조원수칙도 무시한 징계

-> 손님이 현장관리자의 무례함에 대해 사장에게 항의한 사건이 발생하자 그 책임을 경기보조원 조합원에게 돌려 무기한 출장정지 시킴. 조합원들이 이에 항의하여 3시간의 피켓시위 및 국가보훈처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출장정지 당한 조합원은 국가보훈처 앞에서 1인 시위를 함. 회사는 9월 24일 명예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제명시킴.

• 10/9 88cc분회는 회사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고소.

• 10/10 공기업민영화 대상으로 88관광개발 확정 발표 됨.

• 10/13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88cc 현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 -> (김용태의원 : 서약서의 부당성 제기, 이정희 의원 : 노동조합 불법이라고 하는 사장에게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합법임을 알림, 박선숙의원 : 산재보험 가입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며, 해고 조합원의 경우 부당한 해고임을 제기, 이진복의원 : 노조가 불법이냐고 질문, 이에 사장은 노조가 불법이어서 해산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함)

• 10/15 국감에서 사장이 서약서는 경기보조원 수칙에 근거한 것이라는 답변을 함으로 인해 전제조합원 서약서 서명함.

• 11/5~26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총 52명 조합원 무기한 출장유보 징계.

• 12/2 회사측에서 조합원 22명에 대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법 위반 등으로 고소.

 

<2009년 상황>

• 1월 14일 노동조합 간부 3명 제명

• 1월 30일 현장관리자의 노동조합 간부 2명에 대한 폭행 및 핸드폰 파손 -> 검찰에서 약식 기소 처리됨

• 2월 12일 김용태 국회의원실에서 중재안을 내놓았고 회사는 국회의원에게는 중재를 받아들인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음

• 2월 28일 - 조합원에 대한 차별적 근무배치에 대해 질문하는 노조간부 폭행

• 3월 1일 -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무기한 출장유보

 

첨부자료2] 폭행 당시 상황

<폭행 당시 상황>

•경기보조원은 근무 배치 순번이 정해져 있고 그 순번에 따라 순서대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정해진 순번에 의하여 다음 날 첫 근무자와 예약팀 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2008년 8월부터 정해진 순번을 무시하고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차별 배치하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2월부터는 차별배치가 심해 져서 조합원들이 새벽부터 대기했다가 오후에 근무 나가거나 심지어는 다음 날에야 근무를 나가는 상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의 수입이 감소하게 되고, 여측할 수 없는 시간동안 무작정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폭행이 일어난 2009년 2월 28일 상황>

•2/28 새벽부터 대기한 노동조합 간부가 오전에 근무하지 못하고 퇴근하는 상황이 발생 함.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 간부 2명이 차별배치에 대한 근거를 물으며 순번에 의한 배치를 요구 함.

•현장관리자인 경기팀장이 노동조합 간부에게 ‘나가라’며 언성을 높이며 밀쳐내는 과정이 발생.

•이 과정을 카메라로 촬영하자 카메라를 뺏기 위해 멱살을 잡아 끌어당기면서 폭행을 함.

•비명소리를 듣고 노동조합 간부 여러 명이 달려와 핸드폰과 다른 카메라로 촬영을 하자 현장관리자가 남자직원들에게 카메라와 핸드폰을 뺏도록 지시함.

•이 과정에서 조합간부 7명이 상해를 입었고, 비디오 카메라 1대가 파손되었으며 핸드폰과 디카를 빼앗김. 빼앗긴 핸드폰과 카메라는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음.

•노동조합 간부 2명 전치 3주(이 중 한 명은 손 깁스를 푼 후 수술여부를 판단하자는 의사 소견), 간부 5명 2주 진단을 받음.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사장과 전무에게 노동조합 간부가 당시 상황을 중단시킬 것과 빼앗아 간 물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사장은 현장관리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며 수수방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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