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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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
- 88캐디는 투쟁중
- 88cc 얘기가 나옵니다. 잘 읽어보고 찾아 보아요!
- 원문은 여기
http://blog.jinbo.net/hongsili/?pid=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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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토요일 아침처럼 ‘무한도전’ 재방송을 보려고 TV를 틀었다가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슬픔보다는 우선 놀라움이,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깊은 연민이 밀려왔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 그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죽음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했던 한 ‘인간’의 고통을 감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나타난 폭풍 같은 애도의 물결은 놀라웠습니다. 상갓집에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니지 않은 자들을 제외하고는, 생전의 지지자건, 비판자건, 혹은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이들마저도 진심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어쩌면, 좌절당한 우리 스스로의 꿈과 회한이 그의 죽음 속에 녹아있었기에 더 크게, 많이 슬퍼했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약 350년 전, 루소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타자에 대한 ‘연민’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춘 줄 알았던 이 엄청난 ‘연민’의 폭발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7년 한 해에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만 2천 명이 넘습니다. 40분에 한 명씩, 누군가 돌아오지 못할 발걸음을 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죽음을 떠올리고, 또 실제로 결행에 나섭니다. 죽음의 이유는 그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할 것입니다. 존재론적 회의, 누군가에 대한 복수,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으로부터의 탈출...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다양한 사연들을 넘어서는, 거대한 사회적 힘이 존재하고, 자살 또한 엄연한 사회적 불평등의 일면이라는 사실입니다.
지난주, 대전 중앙병원에 안치된 박종태 열사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시내에서 추모 집회가 열리고 있었던 시간이라, 장례식장 건물 입구부터 늘어선 검은 화환들의 행렬과 대조적으로 영안실 안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가 몇 시간씩 줄을 서며, 진심으로 전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 날, 박종태 열사의 영안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떠난 이는 말이 없기에, 열사의 삶을 뒤흔들었던 고뇌를 모두 알아내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죽음이 자신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비정한 사회를 향한 최후의 말걸기였다는 점입니다. 30여 년 전 전태일 열사가 썼던 이 최후의 수단을 다시금 반복해야 한다는 오늘날의 현실이 새삼 놀랍고도 슬픕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증언’하고 우리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죽음으로서 진정성을 증명해보이라고 누군가에게 잔인한 요구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수많은 이들이 전임 대통령의 소박한 꿈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돈보다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기도 합니다.
그 렇다면, 지금 우리가 지켜줄 수 있는,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직 대통령마저 견디기 어려웠던 삶의 신산함을 온 몸으로 견뎌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현재 진행형 고통에 결코 둔감해지지 말자는 것입니다. 굴뚝으로 올라간 쌍용차 노동자들, 어처구니없는 복직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88CC 여성 노동자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뉴스거리’도 못되어 언론에선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그 수많은 장기투쟁 사업장의 노동자들... 이들의 삶을, 고통을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또 다른 비극, 더 큰 고통 앞에서야 뒤늦게 회한에 젖지 말고, 지금,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돌아보면, 글쓴이 스스로도 우리 사회의 이러한 고통들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익숙함이란 참으로 놀라운 잔인함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우리들, 이제 더 이상 ‘지못미’는 그만 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연대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 해보면 어떨까요?
댓글 목록
경기보조원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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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보고 출근을 하고 저녁별 보고 퇴근을 하며 그림자 친구를 삼아............ 꺽여도 꺽기지 않는 비바람 속 풀처럼, 밣혀도 다시 일어나.....
경기보조원 노래가 정말 가슴에 찡~~~~~~~~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꼭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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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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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뀌면 10년 동안 활동해 온 노동조합도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와 권력은 바뀌기도 하고 또 쓰러지기도 하지만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하고 지키려는 정도는 바뀌지도 않고 결코 쓰러지지 앟는다부가 정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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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투쟁하는 모습 보니 제가 힘 받습니다. 여러분은 진정 사람을 사랑하는 분들 같습니다. 저도 여러분 사랑합니다.부가 정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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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납니다. 그 눈의 눈물 마를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경기보조원의 희망입니다부가 정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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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뒤돌아보니 거기엔 슬픔만 있었던것이 아니엇습니다.함께할수있어 힘이되었던 선배도 있었고,친구도있었고,후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쁨과 즐거움이 더 컸던것같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동지들이여 우리쓰러지지말고 끝까지 함께 합시다.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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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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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니다. 민들레처럼 질기게 살아 남을 우리를,, 우리는 사랑 하며 잊혀져가는 것이 이제는 두렵습니다. 정말잊으면 안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 남아 우리의 이고통과 눈물이 그들에게 피눈물로 되돌아 가는 걸 우리눈으로 꼭 확인 합시다.부가 정보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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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볼때마다 눈물이 계속납니다. 이렇게 경기보조원의 노래가 슬프게 느껴지기는 첨입니다..동지분들 모두모두 힙내세여..그리고 꼭 승리해서 복직합시다
화 이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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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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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볼때마다 눈물이 계속납니다. 이렇게 경기보조원의 노래가 슬프게 느껴지기는 첨입니다..동지분들 모두모두 힙내세여..그리고 꼭 승리해서 복직합시다
화 이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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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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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지만우리가한마음이되어함께하면승리는멀지안을거라믿어요우리힘내세요부가 정보
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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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싸우시는 이모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모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부가 정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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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힘이 들지만 복직되어 들어가서 추억할수 있는 날이 꼭 오리라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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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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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시간들이였습니다조합원님들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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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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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여러분 사랑합니다 당신들이 있어 넘 좋습니다부가 정보
행복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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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열씸히 했다 .조금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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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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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회가 무엇이냐고 무던 딸. 그래 경기보조원이 사장 이라고 우기는 한심한 인간들 이란다, 그래우리는 이땅의 노동자임을 우리는 안다 누가 뭐래더도 우리는 노동자라는 것,,,부가 정보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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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개나리가올해는예쁘지가안네요아마도조팝꽃은예뻐보였으면 겠어요해결이빨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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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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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니 마음이 더 심란해 지나 봅니다.동지 여러분 너무 슬퍼 마세요. 언젠가는 꼭 보상받을 날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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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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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투쟁하길 바래요.부가 정보
희망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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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쳤을텐데도 웃음띤 얼굴로 투쟁하는 여러분들께 제가오히려 힘 받습니다. 여러분들의 투쟁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이기에......부가 정보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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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가슴 뭉클합니다~` 언니들의 그 외침과 그 투쟁이 헛되지 않게 저도 끝까지 응원할께요~~ 88 언니들 홧팅!!!!!!!!!!!부가 정보
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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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노래하다 짤려 길거리로 내몰려 이백일이 넘어단다 .무섭다 저들의 저력을 ..거이 다온것같네요.화이팅,,,부가 정보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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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존재하지 않아도 되는 나쁜 사람들땜에 힘없는 여성들의 고통과싸우는 것을보며 너무나 가슴 아픔니다 끝까지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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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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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 긴 투쟁을 하시다보면 마음의 여유도 없고 힘들것입니다. 그때마다 자신과의 갈등이 시작되기도 하지요. 힘들고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면 승리의 빛은 더욱 클 것입니다. 꼭 승리하십시요. 일일주점에서 뵈었던 동지가 연대의 응원보냅니다.부가 정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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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네요...모두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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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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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영상들을 보니 당신들이 얼마나 힘들게 투쟁하고있으며 그긴 시간을 버티고있는지 눈에 선하여 눈물이 납니다. 마음으로나마 힘내시라고 응원보냅니다.그리고 꼭 승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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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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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힘내서 승리를향하여~~~~전진합시다부가 정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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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젠 목이 메어옵니다...끝까지 투쟁하여 꼭 승리해서꼭 복귀합시다...노조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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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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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월요일입니다. 88경기보조원들도 너무 긴 투쟁으로 힘든 시간일거라 생각되네요. 힘내라는 말 밖에는.......... 영상을 다시 봐도 환하게 웃고있는 이들에게 세상이 너무 험하네요. 오직하나 일하고 싶은 소망, 노동조합을 인정받으며 일하고 싶은 것이 이렇게 긴 시간 싸워야 하다니, 힘내세요!!부가 정보
보훈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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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고리가 없어 마음밖에 줄 수 없어 서글픕니다.보훈병원도 98년IMF때 영양실 어머님들 싸움에 이어 올해 또다시 영양실 어머님들의 싸움이 벌어졌네요. 갑자기 노동가요 하나가 생각납니다. '딸들아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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