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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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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2
    88cc 경기보조원들의 절규(2)
    88캐디는 투쟁중

88cc 경기보조원들의 절규

88cc는 용인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국가보훈처 소속인 이 사업장은 정권이 바뀌면 사장도 바뀝니다. 08년 6월 임원진에 이어 현장관리자도바뀌었습니다.

 

바뀐 현장관리자는 '이명박정권이다. 좌파에서 우파로 갔다. 이명박정권 너네도 잘 알지 않느냐, 조합활동이고 뭐고 이제 없다. 푸닥거리 한 번 해야겠다'라고 할 때만해도 우린 현장관리자가 미쳤나보다 생각했지요.

 

 

하지만, 08년 9월부터 현재까지 58명의 경기보조원을 해고시키고 젊은 여성으로 신규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보조원은 특수고용이라 해고를 당해도 노동부에서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사장은 '노조가 불법이어서 해산시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 할 정도입니다.

 

경기보조원노동조합으로 유일하게 10년동안 활동한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가 그렇게 미웠나봅니다.

 

노동부, 국회의원, 종교계 등을 수도 없이 찾아다니며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차가운 시멘트 바닥을 내 집 삼아 오늘도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좌파, 우파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우리들에게 저들만의 잣대로 노조는 안된다고, 무조건 없애야 할 대상으로만 저울질 합니다.

열심히 살아온 것뿐인데..... 어느날 갑자기 나더러 좌파라고... 낙인찍더니... 새벽별 보고 출근한 우리들에게 이제 필요없으니 나가라는 공고만 나부끼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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