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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반짝이는 눈을 발견할때

  • 등록일
    2009/04/07 18:45
  • 수정일
    2009/04/07 18:45

고단한 일상속에서 가끔
유난히 반짝 반짝거리는 이들을
발견할때가 있다.

전철에서 졸음에 겨워 책을 읽다 덮고
잠을 청하려하다 문득 보았다.

머리 허연 할머니 한분이
건너편 발랄한 소녀들의 웃음 소리에
입가에 미소를 함박 담고선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후줄그레한 차림새와 달리 생기있는 검은 눈망울

반짝반짝 발랄한 눈빛으로 순간 기분을
향그럽게 만들어 주시었다.

문득 닮고, 닳고 싶었다.

저 나이까지 살아지고 싶어졌다.

근데 아직 참 멀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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