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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뉴스 베타 서비스 실시!!

포털들이 제각기 뉴스 서비스를 실시해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세계최강자(?)구글이 드디어 한국판 뉴스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 http://news.google.co.kr/?promo=hpp-newskr)

 

미국판으로는 몇년전(정확히는 모르겠음. 일이년전일지도)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그 알고리즘을 그대로 한국에 도입한것이다.

 

뉴스 편집이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되고 그 개별 뉴스마다 관련뉴스들이 또 자동으로 따라붙는다. 지금 확인 해보라. 일단 엄청난 정보량과 일목요연한 분류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즉 에디터가 기사 중요도를 판단해서 편집하는게 아니라 키워드 검색으로 모아진 뉴스들의 클릭수를 중심으로 하여, 그 기사를 실은 매체의 인터넷 영향력 (예컨데 같은 내용의 기사가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떳다 치자. 한겨레 기사가 클릭수가 월등히 높다면 한겨레 기사가 위로 올라가겟지만 클릭수가 같다고 가정할땐 조선일보 기사가 위로 뜬다, 왜냐? 웹상에서의 지표와 영향력을 볼때  디지털 조선이 더 우월하기 떄문이다.) 까지 포함한 기준들이 알고리즘에 적용되어 자동 편집되는거다. 놀랍지 않은가?? ( http://news.google.co.kr/intl/ko_kr/about_google_news.html )

 

미국현지 포털들의 뉴스서비스 시장이 어떤식으로 할거되고 있는진 잘 모르겠지만...스킨과 디자인만 좀 가다듬으면 한국구글의 뉴스서비스는 돌풍을 일으킬 것 같다. 카인즈도 타격을 입을테고 네이버 뉴스도 큰 타격을 입겠군. 자체 기사를 생산하는 다음은 그 비중을 높이고자 애쓸것 같고..

 

구글뉴스를 한 참 들여다 보고 있는데 보면 볼 수록 기가 질린다.오리지널 판 구글 뉴스의 특징은 시시각각 뉴스 방향이 널뛰듯 한다는건데(십분전에는 보수적 기조이다가 십분후에는 또 열라 진보적 기조로 돌변) 그건 이 뉴스의 독특한 편집 시스템 떄문이다. 미국판 구글뉴스에서도 검증됐듯이 여기서 현재 여론의 추이를 캐취할 수 있다. 예컨데 캐리를 칭찬하는 기사가 부시를 칭찬하는 기사보다 상위에 여러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뜬다면 현재 캐리를 칭찬하는 뉴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거다. (물론 캐리 지지율이 지금 높다는 식으로 바로 연결되는건 아니다. 하지만  눈 빠른 사람들은 연관성을 찾아내겠지)

 

뿐만 아니라 구글 뉴스 각국판을 보면 그 해당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거다. 이런건 우리도 유용하게 써먹으면 될 듯 하다.

 

하여튼 요약하자면 다른 사이트들에서 생노가다해서 결과물을 내놓으면 구글은 그걸 지표화해서 알멩이만 뺴먹는 시스템인거다. --;; 아 위대한 google이여......ㅠ.ㅠ

 

인터넷 미디어 종사자로서(얼마나 됐다고--;;) 정말 갈 길이 멀다는게 다시금 느껴진다.

자본으로 무장한 저들의 재주는 끝간데 없이 농간을 부린다. 현장에 노트북(노트북 컴퓨터가 아니다. 말그대로 노트북-수첩, 공책)을 들고가서 기사 쓰는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

 

아 힘빠져라~ 하지만 어딘가에 약한고리가 있겠거니...그 고리가 절대반지려니 하고 찾으러 가자구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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