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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열린우리당 인권위원장.

 며칠전에 국보법 관련 국회 취재를 나갔다. 민가협 하고 열우 인권위원장 조성래 의원 면담 자리였는데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갔다. 열우당에도 국보철폐론자들이 꽤 많은 상황이니 인권위원장이면 당연하게 폐지론자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게 왠일 이람!! 자칭 인권변호사 출신 조성래는 강력한 폐지 반대론자 였던 것이다. 카메라가 없었기 떄문인지 조성래 의원은 황당한 발언들을 민가협 회원들 앞에서 계속 쏟아내더라. 기사화 한게 대부분인데 빠진 몇가지를 들어보자면...'우리한테 표를 주고 말고를 떠나서 국보법 폐지 반대라는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 '우리는 화해와 관용 정신을 가져야 한다.'(이건 국보찬성론자들을 관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웩) '나에게 강요하지 마라'(국보철을)

 

민가협 엄마들은 뒤집어 지기 시작했고 한나라당이랑 다를바가 없다는 발언들을 했다. 조성래 왈 '부산 가서 물어보세요.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사람입니다'

 

머 열우 내의 관료출신 어떤 의원이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의 인권위원장의 뚫린 입에서 저런 버라이어티한 발언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니까 참 황당터라.

 

조성래가 누군가? 초선의원이지만 노무현 직계 부산사단의 좌장으로 불리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난 조성래가 그냥 나오는 데로 말한게 아니라 어떤 노림수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속셈이 든다. 그날 아침에 이미 조성래는 열우 전략회의인지 나발인지에서도 그런 말을 한 모양인데...여권이 국보철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심히 우려스럽다. 이 쉐이들이 안 나서면 사실 안 되는것 아닌가?

 

조성래의 황당한 발언들을 듣고 노회찬 의원실에 가서 일러주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멘트 딸라고...

 

첨에 노회찬의원은 안 믿더라. 황당해하면서...그래서 설마 내가 지어냈겠냐고? 진짜라고 몇번이나 강조하니까 믿더라--;; 기사화 하지 않은 노회찬의 말 한마디 '인권 변호사는 무슨 인권변호사 먹고 살라고 변호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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