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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처럼 된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부르지 아니하여,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반찬으로 두부 구워먹었는데,
구울 때, 식용유를 너무 많이 뿌려서, 프라이팬에 식용유가 꽤 남아 있었다.
그 식용유가 아까워서, 부추전을 해먹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료 : 부침가루 1컵, 물 1컵, 소금 1스푼, 양파 1개, 깻잎 6장, 부추 1000원어치의 1/6
부침가루 1컵과 물 1컵, 소금 1스푼을 섞는다.
양파와 깻잎, 부추를 썰어서 섞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처음에는 이미 식용유가 남아 있었으나...)
반죽을 떠서 앞뒤로 부친다.
끝
평가
1. 양
이거 레시피에는 대충 양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나와서 시작했더니,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다.
2. 간
소금 1스푼을 넣었음에도, 싱거운 것 같다.
그래서 간장을 뿌려 먹었다.
3. 양념장
양념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가, 걍 간장을 뿌려먹는 걸로 끝.
4. 뒤집기
전을 부칠 때, 뒤집는 기술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프라이팬을 들고 전을 한번에 위로 던져서 뒤집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다.
그래도 나는 저글링도 할 줄 아는데, 연습좀 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5. 깻잎
그냥 한번 넣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6장을 한꺼번에 썰고, 그냥 넣었더니,
반죽을 하고 나서도 깻잎 여러장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부터는 한장씩 뜯어서 넣어야 할 것 같다.
6. 총평
느무느무 맛있다.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으니, 자주 해먹어야겠다.
지금은 맥주랑 같이 먹었다.ㅋㅋ
집에서 혼자 술먹기는 또 오랜만이네~
7. 앞으로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파 - 깻잎은 그냥 한번 넣어봤는데, 파는 썰기가 귀찮아서 안 넣었다지 -_-
고추 - 고추가 있었더라면 넣었을텐데... 색깔을 봐서는 홍고추가 좋을 것 같다.
표고버섯 - 이것도 부쳐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애호박 - 애호박 넣고 부쳐먹으면 호박전이겠구나.
댓글 목록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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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을 채쳐서 밀가루를 뿌려주는 정도로 버무려서(깻잎도 넣고)부쳐먹어도 맛나요~부가 정보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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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좋아해요!!근데 왜 생각나는 게....
학교 축제 때 부추가 떨어져서 잔디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뭐 그런 얘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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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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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이랑 대체 무슨 상관이야. 버럭! 나도 부추전에 맥주줘. -ㅅ-)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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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 밀가루도 집에 있어요~ 근데, 물 없이 걍 밀가루를 뿌려주는 건가요?샤♡ // 그게 바로 잔디전이죠.ㅋ
디디 // 저글링이랑 위로 던지는 거는 같잖아요.ㅋㅋ 치즈 떡볶이나 빨리 찾아가삼. 이번 주말에 부모님이 서울에 오신다고 해서, 정리를 좀 해야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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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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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철푸덕입니다. 저글링과 잔디전이라니....꾸엑.지금 비오는데 넘 맛났겠어요...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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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둥이 // 그래도 잔디를 깨끗이 씻어서 전을 부치면 다행이라죠.ㅋㅋ부가 정보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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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호박에 물기가 있어서 괜찮아요..입맛에 따라 물을 조금 넣기도 하지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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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 그렇군요. 한번 해봐야겠네요~부가 정보
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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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는 자주 뒤집지 않을수록 맛있다 하는 말이... 깻잎 애호박에 플러스로 오징어 좋습니다. 반죽은 차가울수록 바삭바삭하게 되구요 허허 애호박은요 채썰듯이 썰어도 좋아요~ 익으면 부드럽고 달달한게 맛나고 양파도 넣고 하셔도 맛있어요 ㅋㅋ 저는 집에 있는대로 넣을 수 있는건 다 넣는다는..히히... 맛나게 드셔요!부가 정보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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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ya님 스캔은 채식주의자랍니다 ㅋ오징어는 제가 넣어 먹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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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ya // ㅎㅎ 자주 뒤집지 않는게 좋군요~ 오징어는 사절요.ㅋ샤♡ // 고마워요. 많이 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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