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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

  • 등록일
    2007/04/13 00:31
  • 수정일
    2007/04/13 00:31
집에 감자가 3개 있어서, 이걸 또 갈아버릴까 생각하다가 생각을 바꾸어서, 어떤 레시피를 보고, 감자조림을 해봤다. 재료 : 감자 3개,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물 1.5컵 간장, 설탕, 물엿, 물을 냄비에 넣고, 섞는다.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적당히 썰어서, 냄비에 넣고 끓인다. 물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끓이면 끝.


1. 설탕, 물엿 내가 본 레시피에는 설탕 1스푼, 물엿 2스푼을 넣으라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설탕을 1스푼 넣고, 물엿을 1스푼을 넣은 순간 이것 너무 달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서 멈췄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 어차피 이 녀석들은 둘다 단 맛을 내기 위한 것인데, 굳이 두가지를 구분해서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2. 물 1.5컵 결국은 물이 적절히 졸고 나면 불을 끄게 되는 요리이므로, 처음에 넣는 물의 양은 요리시간을 결정하는 변수가 된다. 그런데, 물 1.5컵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내가 본 레시피에는 2컵을 넣으라고 되어있었으나, 1.5컵만 넣었는데...) 1.5컵의 물을 거의 다 없애기 위해서, 상당히 오랜 시간 끓여야 했고, 그 바람에 감자가 너무 약해져서, 처음에는 듬성듬성 썰어서 넣었던 감자가 나중에는 훨씬 더 많은 조각으로 쪼개져 있었다. 물론 이것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끓이는 시간을 줄이는 게 좀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 할 때는 물을 1컵만 넣어보자. 3. 간 내가 본 레시피에는 맨 마지막에 소금으로 따로 간을 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냥 간장 2스푼이 적절한 상태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따로 소금을 쓰지 않았다. 4. 총평 맛있다. 그리고 두끼 정도의 반찬이 되겠다. 하지만,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감자조림보다는 훨씬 맛이 없다. 분명히 무슨 비법이 있을거야. (물론 조미료를 사용했다면...) 5. 앞으로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양파 - 단맛의 용도로 어떨까? 물론 양파를 넣는 타이밍을 잘 생각해야 할 듯... 파 - 파를 크게 썰어서 넣어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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