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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 등록일
    2007/04/04 16:00
  • 수정일
    2007/04/04 16:00

지난 보드게임 번개에서 스머프한테 떡볶이하는 법을 배운 것을

나름대로 응용해서 만들어 봤다.

물론, 이건 지난 번개에서 남은 떡을 혼자서 떡볶이로 만들었던 것 말고,

어제 다시 한 것이다.

 

재료 : 떡, 양파, 파, 양배추, 당근, 고추장, 물엿, 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당면

 

떡은 울 동네에서 어떤 방앗간을 굳이 찾아내서 2000원어치를 사왔다.

떡을 적절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인다.

 

당근 0.5개, 양파 1개, 파 1줄기, 양배추 500원짜리의 1/4개를 썰어둔다.

(가급적 떡 길이 정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다.)

물이 끓으면, 떡이 잠길 정도만 남기고, 물을 버린다.

그 후에 썰어놓은 채소들을 전부 투입한다.

 

고추장 1.5스푼, 물엿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0.5스푼,

간장 1스푼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당면을 넣는다.

당면 봉지에 10인분으로 써 있던 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

0.5인분정도 넣은 것 같다. 당면이 말랑해지면 불을 끈다.

 

맥주와 함께 먹었다.ㅋㅋ

 



1. 간

나는 도저히 이게 싱거운 건지 짠 건지 모르겠다.

 

2. 양

이건 2인분을 목표로 만들었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다.

 

3. 당면

나는 당면이 떡볶이를 지배할까봐 많이 넣지 않았는데,

요리를 다 해놓고 나니, 당면을 지금보다 2~3배로 넣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4. 고추장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 매워서 물이나 맥주를 찾게 되더라.

 

5. 물엿

이번에 떡볶이를 위해 물엿을 샀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용하자.

물엿을 넣으면서 설탕을 넣지 않았다.

 

6. 총평

나는 맛있게 먹었다.ㅋㅋ

먹을 때는 매운 걸로 좀 고생했는데, 먹고나니 배가 심하게 부르더라.

어쨌든 다음에 또 해야지.

 

7. 앞으로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깻잎 - 오늘 TV에서 누가 집에서 떡볶이 만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깻잎이 있었다.

부추 - 이건 전 부칠라고 사뒀는데, 떡볶이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깨 - 스머프가 가르쳐줄 때에는 깨를 뿌리던데, 이번엔 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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