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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김소연지지- 1211

 

울산·평택·아산 고공농성 노동자들, 김소연 지지선언

“정리해고제 철폐를 위해 정치투쟁을 시작해야 한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그러나 10일 밤 진행된 TV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고공농성자를 비롯한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만족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최병승, 천의봉

울산 송전탑 위에서 56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의 최병승, 천의봉 씨는 “55일 동안 현대자동차를 설득하고,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시겠다고 안철수, 심상정, 이정희, 김소연, 김순자 대통령후보들이 이곳을 방문했고,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많은 정당도 찾아왔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 대선 이후 장밋빛 전망으로만 얘기되고 있다”면서 “당장 함께 하지 않는데,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그 약속을 어떻게 믿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소연 후보에게 “다른 이들처럼 이후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투쟁하는 사람들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것이 아름다웠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 싸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현대차 불법파견 투쟁 요구는 ‘사회적 쟁점’, ‘정치적 쟁점’으로 확대되어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을 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김소연 후보를 통한 노동자 정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출처: 뉴스셀]

평택, 쌍용자동차 지부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평택에서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지부의 문기주, 한상균, 복기성 씨도 “지난 십 수 년간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투쟁해 온 노동자들이 함께 스스로 정치의 주체로 나서자고 모였다”며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김소연 후보와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와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는 김소연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동자를 정규직과 비정규직, 산 자와 죽은 자로 나누는 정치세력에게 ‘국민통합’은 기대할 수 없으며 외환위기를 틈 타 정리해고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 보호 운운하며 비정규법을 개악한 정치세력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기성 정치세력에 대한 불신을 표명했다. 이어 “쌍차 정리해고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정리해고제라는 법과 제도 그 자체를 철폐하는 투쟁도 필요하고 이 두 싸움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의 싸움”이라고 “투쟁하는 노동자의 정치”를 설명했다.

이들은 “정리해고제 자체를 철폐하기 위한 정치투쟁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김소연 후보 지지를 통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유성기업 홍종인

아산의 홍종인 유성기업지회장도 김소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종인 지회장은 52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홍종인 지회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투기와 경쟁과 삶의 불안이 없는 세상’, ‘차별과 배제가 없이 함께 사는 세상’, ‘핵과 전쟁과 환경파괴가 없는 세상’을 내건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고, 함께 투쟁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성기업지회가 내걸고 있는 ‘심야노동 철폐’는 “노동자 건강권의 문제와 민주노조 사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전체의 삶의 방식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며, 심야노동의 철폐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환경 문제이기도 하고, 핵발전소의 필요성을 줄여주는 탈핵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홍종인 지회장은 “‘야간노동 폐지’, ‘노동조건의 저하 없는 주30시간 노동제의 실시’,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는 공격적 직장폐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그리고 ‘노조활동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과 가압류, 업무방해죄 등 형사처벌, 사업주에 의한 용역폭력의 금지’등을 내건 김소연 후보와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온전하게 우리의 요구를 표현하고 있다”고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 지회장은 이어 “과거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우리는 김소연 후보와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와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며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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