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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중국에서 산 노트북은 윈도우 7이 깔려 있었는데, 정품이 아니었다. 난 이런 것도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컴퓨터를 살 만큼 컴맹에 가까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결국 바이러스로 몇 가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시작했고, 대만으로 돌아와서 나는 집 근처에 있넌 아수스 서비스 센터로 찾아갔는데, 역시 윈도우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수스가 해결할 부분은 아니었다. 그래서 윈도우를 새로 깔기 위해서 주변에 알아본 바, 학교에서 보급하는 xp가 있었다. 그걸 깔았는데, 다운 그레이드하면서 문제가 좀 생겼다. 결국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윈도우 7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고 이를 구워서 부팅을 해서 다시 윈도우 7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었다. 공DVD를 사 본 적도 없고, 굽기는 더욱 안 해 봤고, 부팅하는 법도 잘 몰라서, 몸이 좀 고생을 하다가 결국 어제 저녁에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설치를 마쳤다. 그런데, 오늘 집에서 아무리 인터넷을 접속하려고 해도 안 되고, 계속 '651 오류'가 뜨는 것이다. 이 문제 역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해결하고자 했는데, 한글로는 검색되는게 한계가 있었고, 영어로 검색해보니 윈도우 7 과 관련하여 이 문제가 많이 보고 되고 있음을 알았고, 몇 가지 참고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혼자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뿌듯한 기분이 든다. 이제 아무도 내가 어린 시절 수학과 과학에 재능을 가졌다고 하면 믿을 것 같지 않지만, 정말 나는 어린 시절 과학에 재능이 있었다고 지금도 믿고 있다. 컴퓨터를 사줄 수 없었던 가정 형편 때문에 그 쪽 흥미를 잃어 문과로 전향했지만...

 

암튼, 이리하여 내일부터는 다시 번역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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