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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2

▲ 왼쪽부터 선창규 위원장, 심의보 선배

 

▲ 왼쪽부터 이광오, 조선기

 

잠깐... 우리가 선거에 임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거칠게, 단순하게 말하자면...(물론 개인적인 생각!)

 

① 당선 가능성이 없는 선거만 많이 해 봤다. 그래서 안 될 것을 알고 시작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장점일 수 있겠지만,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나중에 조목조목 따져봐야겠다).

 

② 난 신념이 돈에 앞선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돈을 받고 하는 선거였다면 이렇게 대충대충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와 맞물린 건지 모르겠지만, 당에서 돈을 받는 당 일꾼도 놀라울 정도로 한가하게 선거를 치렀다. 하여간... 돈을 받든 받지 않든, 최소한 이번 선거에선 신념은 '개풀'이었다.

 

③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별로 없다. 내부에서 정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듯하다. 하긴 책임을 진다면 뭘 어떻게? 당직에서 물러난다? 물러나라고 하면 오히려 좋아라 하는 사람(당에서 한 자리 하는 사람 중)이 더 많을 듯.

 

④ 역시 당선 가능성과 맞물린 이야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후보로 나서기만 하면 감지덕지인 분위기이다. 조직에 헌신한다는 둥... 결단을 내렸다는 둥...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어떤 후보를 지칭하는 게 절대! 아님) 함량미달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은... 상당히 많다.

 

⑤ 마지막으로 돈과 맞물린 생각 하나. 반동 정당의 후보들처럼 자기 돈 써가며 선거 운동을 했더라면 이런 식으로 돈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돈을 많이 썼다는 게 아니고(뭐 쓸 돈이나 있나? 우리 처지에) 돈 쓰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만 원이든, 십만 원이든... 자기 돈이었으면 그렇게 쓰지 않았을 것.

 

쓰고 보니 어설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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