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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노동자 모임

 

▲ 조리실에서 음식을 만드는 버마 노동자들

 

▲ 자원활동가들도 거들었다.

 

▲ 버마 글씨. 뭐라고 쓴 것이냐 물었더니 만들 음식을 적은 것이라 한다. 그림은 뭐냐고 했더니 그냥 웃는다.

 

▲ 상차림. 바나나와 참외. 그 오른쪽 위는 메기 튀김, 아래는 메기 찜. 그 오른쪽 위는 닭국(찜은 아니고... 거의 국 수준...) 아래는 대나무 순을 삶았는데 향신료가 엄청 강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 오른쪽은 이런저런 채소를 무쳤는데 역시 향신료가 엄청 강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은 예전에 센베라고 부르던 과자인데(센베가 일본말 아닌가? 우리 말로는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이 동무들이 사온 거다. 이런 과자 좋아하는 줄 몰랐다.

 

▲ 먹기 시작.

 

▲ 이야기도 하고...

 

▲ 뭐... 이런 모임을 하면 모두 모여 사진 한 장은 찍어야 하니까.

 

모두 등록 노동자이고 이 나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동무들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묻는 일상적인 질문(그래봐야 회사 생활에 관련한 것들인데)에 몹시 말을 아꼈다.

 

여느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다름 없이 자기 나라에서는 공부든 뭐든 한 가닥 했던 동무들이고, 자기 나라 돌아가는 형국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덧붙여.

나는 다른 나라 음식을 정말 잘 먹는다는 말을 듣는데... 대나무 순으로 만든 음식은 향신료 때문에 정말 먹기 힘들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마늘이나 청국장 냄새 때문에 '경악'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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