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등산을 하고 싶다!

지난 4월 3일 올 해 들어 처음으로 등산을 했다.

관악산으로...

그것도 지구당 분회모임이었기에 가능했다.

여기 저기서 산에 가자고 하는데 매번 일정이 겹친다.

겹친 일정을 제끼고 싶지만 내 위치가 위치인지라...

1월부터 마음먹고 올 해는 등산이라도 제대로 해보리라 마음 먹었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예상대로 산 근처도 제대로 못가보고 3개월을 보내고 4월 3일에야 겨우 관악산 등반을 성공할 수 있었다.

다음 등산은 언제쯤 될까?

요즘 총파업 조직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특명(?) 때문에 조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로 인해 모든 일정은 올 스톱!

뭔가 여유를 가지고 살아보고자 하지만 여유가 생길틈이 없다.

3월말부터는 임투가 시작됐다.

비정규직 개악법안 저지 총파업, 05임투의 시작, 그리고 여기 저기의 연대투쟁들...

정신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경찰청 고용직 공무원노조 일일주점에 간다.

술은 잘 못 마시지만 꼭 가서 술을 마셔야 한다.

내일은 또 일정이 있다.

토요일? 주5일제가 시작됐는데... 토요일 쉴 생각 아예 하지 않는게 좋다.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낸다.

머리가 뒤숭숭하다 못해 요즘은 진짜 두통이 생겼다.(잠깐이려니 했는데 2주 정도 됐는데 두통이 사라지질 않는다. 약간 심각함...)

병원에 가봐야 하나 고민이다.

복잡하지만 단순화해봐야 겠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길테니까...

그래야 산이라도 갈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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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4:36 2005/04/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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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프 2005/04/15 14:58

    나도 최근들어 이상하게 두통이 오기 시작했는뎅...
    왜 그러는거지, 왜 그러는거지??
    무언가 콕.콕 찍는듯한 편두통은 꽤 당황스럽기도 하더군여.
    몸 조심 하시고 산에서 한번 봐요..^^ 

  2. 산오리 2005/04/15 17:54

    5월에 시간좀 내보세요. 산에 같이 한번 가게요. 원주 동렬이를 끌고 설악산에 함 가보면 어떨까 해요. 

  3. babo 2005/04/18 13:00

    산오리//좋습니다. 설악산에 가려면 지금부터 체력훈련을 조금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