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교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태인 교수와 이명박 대통령.
한 분은 방송을 통해서 한 분은 직접.
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연설은 착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치적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대통령 감을 '퍼펙트 남'에서 '자기 의사표현을 잘하는 정치인'으로 낮췄다는 겁니다.
오늘은 그나마 나아질 줄 알았더니 가면 갈 수록 심해지네요.
듣는 내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남는 거라고는 트랜스 피쉬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그 전에 있었던 정태인 교수와의 인터뷰는 재미있었습니다.
녹취하는 입장이라 쓰는 데 집중하느라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그의 이야기에 이론과 유머러스 둘 다 가득 차 있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DJ를 할 만큼의 달변은 분명 이명박 대통령의 그것과 묘한 대조를 이룬 거 같습니다.
P.S 오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정태인 교수의 강연은 듣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 강연회였는데 너무나도 아쉽네요.
그리고 올 해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하게 할 만큼 재미를 느끼게 한 사람이 정태인 교수였는데
5시간 이상을 같이 하고 같이 차 마시고 같이 밥 먹었으면서 고맙단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놈에 낯가림은 정말...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baseballkids/trackback/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