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시장 예비후보 수행원으로서 다른 시장 예비후보와 악수를 한다.
스물 여섯살 치고 흔치 않은 경험이다.
저녁에는 나중에 먹고 살 걱정하며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스물 여섯살에게 당연한 경험이다.
두 살림 차린 것도 아니고
왔다갔다 하는 게 정신 없다.
이젠 정체성까지 혼란스러워지려 한다.
과연 오전의 내가 나일까?
저녁의 내가 나일까?
제발 노무사 되라는 한 선배의 말이
귓가에 울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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