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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 생일 ^^*

동기 막내 영보가 생일이었다. 물론 마님이 더 어린 막내지만 ..

같은 범대 출신으로는 영보가 동기중 가장 어리다..

영보는 이날도 역시 놀라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의 영보를 보면서 인간 신체의 질기고 독한 놀라움을 다시 느꼈다.

벌써 몇번째인가.. 점빼기 시도를 수차례 하고 있는 영보에게

이제 얼굴 점빼기는 방학 연례 행사가 된 거 같기도 했다..

 

 



간만에 망나니들 많이 모였다. 가장 덩치크고 재밌는 망나니는 여수에 있고,

유쾌하고 재밌는 망나니는 미처 연락하지 못했는데 역시 오지 않았다.

그외 실종됐던 북길이가 철도 시험 1차에 붙여 면접을 봤다는 결과를 가지고 왔고..

음.. 금욜에 결과 난다고 했고... 우린 북길의 합격을 열심히 응원해 줬다..

어쩌면 동기 내 가장 큰 돈줄이 될 수도 있는 북길이를 기대하며.. ^^*

 

오뚱과 안영, 마님은 그대로 였고..

아직도 다이어트에 열성인 송보가 뾰족턱이 되서 나타났다..

송보의 변화되는 모습은 솔직히 나에게는 한편의 부러움과

한편의 부담감을 주지만.. 어쨋든 본인 스스로의 다이어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좋다고 하니.. 그것으로 됐다고 정리했다...

물론 떄로는 본인이 만족할 지라도 사회적으로

외모지상주의에 스스로가 상품이 되고, 여성성이라는 강요받는

현실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사실 뭐.. 난 이들을 만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삐라 뿌리고, 결혼식장 앞에서 집회하고, 주례사 단상을 점거한다는

농담이 통할 수 있는 녀석들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

 

점을 빼고 나타난 영보는 흡사 **와 같은 모습으로

깊게 눌러쓴 모자와 흰 마스크로 얼굴 통째를 가리고 나타났다.

음.. 케익을 중점해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영보가

본인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손으로도 가렸지만..


물론 이렇게 배치하는 것 맞지 않지만... 그냥 이렇게 해 놨다.. 우린 누군가의 생일이 되면 어색하게 앉아서 이렇게 박수치고 케익자르고 한다..여전히.. 똑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참.. 요번 영보 생일에는 후지 즉석 카메라를 선물로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짧은 2월 동안 결혼식 2번과 생일 한번으로 파산 직전에 몰려 있는 상황이지만..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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