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부터 12월까지 사화과학대학원 준비모임의 강좌를 들었다. (사회과학대학원(준)이 최근 사회과학아카데미로 이름을 바꾸긴 했다. ) 그리고 지금은(1~2월)은 '천개의 고원' 세미나를 하고 있다. 세미나도 재밌고 강의도 재밌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세미나가 좀더 분위기도 좋고 참가의 열의도 생기는 것은 무엇일까. ^^
아래의 내용은 참세상 편집팀 및 사무처에 제출한 강좌 보고서 이다. 참세상에서 교육비 지원및 중요 회의 결석을 용인해 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2007년 하반기는 널럴했다. 얻은 만큼 잃은게 있다. 단지 그 잃은 것이 지금은 아쉽지 않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정식적인 보고가 아니라 약식으로 정리한 거라 좀 어색하거나 거시가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관련한 강의는 올 3월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기타 관련된 강의 자료는 까페에서 볼 수 있다.
까페: http://cafe.daum.net/ReturnMarx
강좌보고
사회과학대학원 준비모임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강의는 금요일 저녁에 하는 ‘정치경제학’. 한 교수가 쭉 강의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교수들이 몇 강의들을 나눠 맡아 돌아가면서 관련 주제들에 대해서 강의하는 시스템이다. (까페: http://cafe.daum.net/ReturnMarx)
지금까지 세 번의 강의가 진행됐고, 1강부터 3강 까지는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한성대 김상조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상조 교수의 특유의 강의 스타일과 강의 내용이 맞아 떨어져 정말 재밌게 진행됐다.
통계 자료와 숫자가 주는 묘미와 한국 경제의 구성을 표로 분석하는 자료, 그 맥락에서 이어지는 자신의 운동까지. 일전에도 본적 있지만 김상조 교수가 한국의 재벌에 대해 열변을 토할 때는 정말 정말 재밌다. 아.. 그 특유의 삑사리...^^ (사담으로 자신의 제자가 취직 추천서를 받으러 왔을 때 진지하게 말했다고..너 나한테 추천받으면 될 취직도 안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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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잘 걷는다. 두 다리가 유독 튼튼한 이유도 있다. 가이드 디카는 나에게 'strong leg'을 가졌다고 칭찬할 만큼 잘 걸어다녔다. 산 이라서 좋았고, 여유있게 이동하는 사람들 틈 속에서 이것 저것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다. 숨 틔임 이랄까.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사실 눈빨 날리는 곳에 가지 않고서는 뒷동네 등산하는 기분이다. 이정표가 뚜렷한 것도 아니고 한국의 등산로 처럼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것도아니고 .. 네팔 고산족이 사는 곳을 지나치며 이동하고, 코스가 어렵지도 않다. 상황에 따라 산 하나 전체가 증계이거나, s 라인으로 쭉 파진 길 때문에 바들바들 떨어야(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하기도 하고, 간당간당한 줄 다리 건너는 스릴도 있지만 내가 간 코스까지는 그냥 뒷동산과 같은 동선이었다.

-> 산 밑에 있기에 일출을 볼 순 없지만 해가 떠오르면서 생기는 산 그림자는 볼 수 있다. 산..정말 좋다.

-> 산에 있는 로지나 고산족들의 생필품은 이 녀석들이 책임지고 있다. 목에는 종 달고, 일렬로 걸어다니는 당나귀들. 트레킹 하다 보면 하루에 두세번은 만난다. 이녀석들은 지구력은 있지만 속도가 늦기 때문에 이들을 만나면 먼져 보내주거나 아예 앞질러 가야한다. 먼져 보내주면 당나귀 똥을 계속 밟으면서 가게 되는 단점이 있다.
나야풀에서 시작했지만 둘째날은 고레파니(Ggorepani)에서 묵었다. 고레파니 정도 올라오니 사실 공기가 달라짐이 느껴졌다. 사실 첫 날은 땀이 나서 반팔입고 올라왔는데 이제 부터는 긴팔입고 다녀야 할 만큼 더워도 일상의 공기가 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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