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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제 곧 꽃이 만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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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환  (2006-04-06 10:43:08, Hit : 276, Vote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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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이제 곧 꽃이 만발합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이미 피고, 지기 시작했죠.
다른 꽃들도 슬슬 자기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힘들더라도 꽃놀이 한번씩 하면서 지내세요.

버마에는 어떤 들꽃이 있으려나?

국경없는 친구들 사무실 근처에도 이름 모르는 들꽃 한두가지는 있을 법 한데, 구경한번 갈까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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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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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23 14:42:39, Hit : 242, Vote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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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7)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7)
국제소수자권리집단(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의 2003년 보고서의 부분발췌입니다.

주거, 기본 시설과 기타의 자산

소수자 집단은 주거와 같은 자산을 갖는 일에서 배제되기 쉽다. 미국에서, 주거상황은 일반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에서 더 빈곤하다. 백인 인구와 비교할 때 이들은 자신들의 재산으로서 집을 소유하기 어렵고 임대를 하기 십상이다. 또한 이들이 사는 집은 쥐가 있고 구멍나고 갈라지고 전선이 노출돼 있는 등 열악하며 백인이 소유하거나 임대한 집에 비해 더작고 더 적은 수의 방을 갖고 있다.

소수자와 선주민족에게는 주거에 제공되는 기본 시설이 또한 부족하다. 멕시코에서는, 수도관, 전기, 통신 등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선주민족에게 아주 열악하다. 에쿠아도르에서는, 빈곤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 선주민족이며, 이들은 높은 문맹율, 아동과 유아사망률을 보이며 열악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 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흑인들이 안전한 마실 물, 하수처리, 쓰레기 수거, 냉장고, 텔레비전에 접근하기 어려우며 농촌 지역에 거주하기 마련이다. 남아공에서는 거의 모든 백인이 도시거주민이지만, 농촌에 사는 백인의 대부분이 집안에 수도를 갖고 있다. 반면에 흑인 도시 인구의 절반 정도만이 농촌 인구의 10%만이 수도를 갖고 있다. 달릿(불가촉천민)의 31%만이 전기가 들어오는 집에 사는데 비해 달릿이 아닌 인구의 61%가 전기가 들어오는 집에 산다. 달릿 가구의 10%만이 위생설비(하수도, 화장실 등)에 접근할 수 있다. 더욱이 정부는 고의적으로 달릿을 기본적 설비로부터 배제시키고 있다. 많은 마을에서, 정부는 상위 카스트에만 전기, 위생시설, 안전한 마실물을 설치하는 반면에 달릿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이런 일을 제쳐두고 있다.

그 의도성을 입증하는 일은 어렵지만, 다른 나라들에서도 소수자와 선주민족에 대한 사회서비스의 결여는 지역 및 중앙 정부의 차별적 정책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소수자와 선주민족에 대한 경제적 배제는 또한 전통적 토지와 영토, 그 토지의 자원과 전통적 생활방식에 대한 그들의 권리와 연관된다. 선주민족은 특히 원치않는 퇴거나 이주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토지권을 인정받기 위해 투쟁해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선주민인 Orang Asli 족 만여명 가운데 오직 2명만이 토지에 대한 지권을 법적으로 인정받았다. 나미비아에서는 San 족의 1/5만이 토지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

다른 소수자 집단도 대규모 개발 계획의 이름 하에 자신들을 이주시키려는 정부 계획에 맞서야 하는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소수자와 선주민족은 이주로 말미암아 더욱 가난해진다. 집을 잃을 뿐 아니라 정주와 관련된 생계수단을 잃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소수민족 집단(Vedda 등)이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이주 프로그램이 전통적 생활방식을 해체했기 때문이다.

소수자와 선주민족이 옮겨지는 땅의 질은 살던 곳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땅을 이용하여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정부는 경제개발의 이름으로 이주를 획책하지만, 적절한 재정착 전략과 보상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열악한 경제적 상황에 처하게 된다. 더욱이 토지권을 부정당하기 때문에 이들은 소규모 창업을 위한 대부조차도 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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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이들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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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10 13:18:45, Hit : 223, Vote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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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 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이들의 권리
아동의 권리에 대하여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아이들의 말로 Pluto가 다시 쓴 것-

다음과 같은 권리를 존중하고 보장하겠다고 국가가 약속했어요.

우리들은 차별이 없어요.
우리가 어떤 국적을 갖고 있든지, 설령 국적이 없다고 해도
우리가 어떤 소수민족이나 종교집단에 속한다고 해도
우리가 어떤 육체적․정신적 조건을 가졌든간에
우리와 우리 부모님의 법적 신분이 무엇이건간에
우리에게는 이런 인권이 있어요.

우리에게는 생명권이 있어요.

우리에게는 나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사회적 발전을 위해 적합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어요.

우리에게는 부모님과 같이 살 권리가 있어요. 나를 위한 경우가 아니고는 부모님과 따로 떨어지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만약에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할 경우에는 특별한 돌봄과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등록되고,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어요.

나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어요. 특히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요. 무엇보다도 내 의견은 경청돼야 해요.

나를 이롭게 하는 매체와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어요. 해로운 정보로부터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생각과 양심과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있어요.

함께 뭉치고 평화롭게 집회를 할 자유가 있어요.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가 있고 나에 대해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고 공격하는 것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엄마와 아이는 건강할 권리와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나의 인권을 존중받고 내가 인권을 존중하도록 하는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쉬고, 놀고, 문화생활과 예술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어요.
모든 형태의 폭력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고문을 받거나 어떠한 잔인한 처우나 처벌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죄가 드러날 때까지 무죄로 여겨질 권리가 있어요. 우리같은 아이들에게는 재판에서 특별한 조치가 있어야 해요.

인신매매, 위험한 일, 마약관련 일, 성매매, 포르노그라피와 같은 모든 형태의 착취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우리처럼 무력분쟁 상황에 있는 아이들은 특별한 보호와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15세 미만의 아이들은 군인이 되거나 전투행위에 휘말리지 않도록 보호될 권리가 있어요.

우리 같은 난민 아동은 우리의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받을 권리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나처럼 장애를 가진 아동은 특별한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그래서 존엄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해요.

소수민족이나 선주민족의 아이들은 자기 문화를 누리고, 자기 종교를 섬기고,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적합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어요.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지 그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버려진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할 권리와 자긍심과 인간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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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정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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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08 11:41:44, Hit : 290, Vote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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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정리에 대하여
'국경없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임'은 제3세계 인권운동과 함께 하기 위해 한달에 만원으로 함께하는 것이 기본활동입니다. 현재 가입하신 22분 가운데 절반인 10여분이 이 기본활동에 해당하지가 않습니다. 허수가 많은 것이 만원계의 활동에는 결코 바람직하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간 가입을 한 후 1년 이상 회비를 한번도 내지 않으신 분들을 정리하려 합니다. 3월 말까지 회원 지속 의사를 밝혀주시는 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3월 말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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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거리아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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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08 11:29:16, Hit : 258, Vote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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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거리아동이야기
거리에서-거리아동과 함께하는 Shankampang 아동의 집

그 집은 그늘진 나무들과 푸르른 논으로 둘러싸여 있다. Shankampang 아동의 집에는 20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은 거리에서의 생활을 끝내기로 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 여기 들어왔다. 이곳에는 아이들을 돌보는 세 명의 “형과 언니들”이 있다.

그 중 한명인 Oh는 9년이 됐다. Oh는 성년이 된 직후에 ‘불법’ 이주자, 걸인, 마약중독자, 말썽꾸러기들로 알려진 아이들에게 삶을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Oh에게 아이들은 꽃피어 나고고 있는 인간 존재이다.

“나는 1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을 책임집니다. 시내를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 중에 내가 만나본 가장 어린아이는 겨우 여섯 살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국경에서 온 카렌족이었고 어머니는 죽었고 아버지는 실종됐습니다. 그 아이는 굶주리다가 아버지를 찾아서 고향을 떠났고 그래서 거리를 떠돌게 됐습니다. 그리고 삶은 계속됐습니다. 이제 그 아이는 14살이 됐고, 자기 마을의 입양가족과 함께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 아이들이 사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하면 우리는 그 아이들의 목적을 지지합니다. 내게 있어, 최대의 목적은 거리의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거리 생활에서 빠져나오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거리 아동이라고요? 제 생각에는 ‘거리에’ 살 수밖에 없는 어떤 아이든지 위험하고 착취적인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씁니다. 중요한 일은 그 아이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느냐, 어디에 위험이 있는지를 아느냐입니다. 거리에서 나올 수 있는 힘은 기본적으로 돈과 더 나은 생활조건, 그리고 친구입니다. 거리로 밀어넣는 힘은 가족 문제 말고도 아이들의 권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상당수 거리 아동들은 무국적아동과 이주아동입니다. 70-80%의 어린 아이들이 타이 국경에 사는 소수민족 출신이거나 버마에서 왔습니다. 한 아이가 단지 이 사회에서 신분증을 얻기 위해서만 5,000바트가 필요합니다. 그 증명서란 건 타이 신분증도 아니고 단지 이름을 갖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이 그 돈을 어디서 얻겠습니까? 전혀 교육받을 기회도 없습니다. 일부 아동이 교육을 받는다 해도 법적 신분 없이는 어떤 자격증도 발급될 수 없습니다.”

“만사가 이런 식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마약이나 성을 팝니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아이들은 많이 버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돈을 법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상황은 위험하고 불확실합니다. 일부 외국인들은 처녀 아이에게 1만바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에게 한달에 1만5천바트와 아파트를 주겠다고 같이 살자고 합니다.”

“외국인이라고요? 내가 말하는 바는 아이들을 이용할 특정한 목적을 갖고 타이로 직접 오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아주 큰 유인 요소입니다. 그들은 소년과 소녀 둘 다를 취합니다. 그들은 자기 나라에서는 이런 일을 쉽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을 아이에게 한다는 것은...아이들은 다루기가 훨씬 쉬우니까요.”

“이 모든 것을 부추기는 지역 마피아가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한다고 물론 우리는 때때로 협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때론 경찰도 우리에게 화를 냅니다.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해서요. 이건 아이들의 권리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스스로 약속했고 아이들에게도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의 신상정보를 비밀로 간직하겠다고요. 나는 아이들이 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지만 분명코 장려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 타인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해시키려 합니다. 왜 꽃을 파는 아이들을 체포합니까? 아이들은 어떤 종류의 고된 노동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상의 일로서 꽃을 파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거리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분별하고 결정을 하고 사회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왔다가 갑니다. 때때로 나를 힘들게 합니다. 한참전에 마약 사업에 빠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관두기로 결정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말하더군요. 딱 한번만 하겠다고요. 그리곤 체포당했습니다. 그 아이는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그아이의 잘못에 연루될 수도 없었고 고칠 수도 없었습니다. 일부 조직이 그 아이가 보석으로 나오도록 했지만 그게 오래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가 뭘 배울까요? 우리가 눈감고 돕는다면, 그 아이들은 단지 도움만 기다릴 뿐이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려고 생각지 않을 겁니다.”

“9년 동안 나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누구도 여기서는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오직 형제와 자매들이 있을 뿐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나에게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가르쳐줬습니다. 우리가 부자로 태어났건 가난하게 태어났건, 타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우리 또한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거리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더 성숙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주 아동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10대들은 새 삶을 일굴 방법을 찾고 싶어합니다. 우리들은 함께 한달에 한번 미래 설계 활동을 합니다. 아주 많은 아이들이 성공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10% 정도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아이들은 우리에게 왔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성장한 아이들이 지금은 존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이 자신과 가족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는 것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문제를 용감하게 조용히 다룰 수 있습니다.”

“현재 거리 아동들은 우리 사회에서 단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이 아이들은 단지 자신의 문제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바깥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겁니다.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그 아이들을 나쁘게 취급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사랑받는다면 사랑하기를 배울 겁니다. 그 아이들이 선과 접촉할 기회를 갖는다면 자신의 마음을 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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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아동에게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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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3-03 12:46:30, Hit : 268, Vote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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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아동에게 미친 영향
마약과의 전쟁 정책이 소수민족 아동에게 미친 영향
-Chitraporn Vanaspong

2002년 이래로, 마약에 대한 전쟁은 엄격한 마약 통제를 초래했다. 일차적 조치로서, 모든 마약 관련 조직이 타이 당국의 표적이 되었다. 수천명의 조직원이 체포되었고, 수억바트의 자산이 동결되었다.

마약확산의 영향을 받은 북부 지역의 대다수는 고산지대 마을들이다. 이들 마을 사람들은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었다. 소수민족 아동과 청소년은 그들의 부모나 형제들의 마약 중독 때문에 고통받는다. 반면에 어떤 아동들은 인신매매 고리(그들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에 의해 마약 판매나 운반에 이용된다.

당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한판 끝난 후 마약 남용과 운반은 많은 지역사회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동시에 마약 운반자에 대한 섬멸작전 동안에 많은 아동이 부모나 형제를 잃었다.

나는 최근에 ILO/IPEC의 지원을 받아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과정에서 표적이 된 지역의 아동이 가족 구성원을 잃었다는 걸 발견했다. 대개는 아버지이고, 죽거나, 페포되거나, 투옥되거나 재활프로그램에 보내졌다. 이로 인해 부모의 보호를 잃었을 뿐 아니라 많은 아동이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가족과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부담 때문에 학교를 관뒀고 공부를 계속할 기회를 잃었다.

일반적으로, 이들 아동은 슬픔과 무기력을 느낀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염려한다. 이들 아동은 사회규범(마약은 나쁜 것이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충돌했기 때문에 도덕적 갈등을 느낀다. 마약운반자나 중독자의 자녀들은 대개의 경우 이미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나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 마약 거래자나 중독자인 아버지가 알려짐으로 해서 이들 아동은 이중의 차별에 직면한다.

마약 문제를 다루는 핵심 도구로서 직업 개발 계획에 착수한 마을들과 협의하면서, 아동들이 또다른 심리적 충격을 받았으며 사회적 지원과 통합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갖고 있음이 나타났다.

아동이 마약 운반에 이용돼지 않도록 하는 예방조치와 별도로 이들 지역사회에는 정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아동을 사회적으로 통합하고 강화하고, 충격받은 아동들을 돌보는 부모의 기술과 아동 자신을 위한 생활 기술이 요구된다.

조사과정에 참여한 아동들은 좋은 미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따뜻한 가족 관계를 원했다. 미래에 대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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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후원금 송금내역

  류은숙  (2006-03-02 11:09:36, Hit : 248, Vote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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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3월 후원금 송금내역
꽃샘추위인것 같군요. 꽃보다는 추위에 대한 관심이 더 적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요. 꽃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일보다 추위에 떠는 괴로움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아쉬운 때입니다. 모두가 새출발을 얘기하는 3월입니다. 만원계 여러분 모두에게 기운이 샘솟는 3월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잔액: 316,836 원
2월 1일 조대* 1만
        김태* 1만
2월 2일 이민* 1만
2월 10일 연상* 1만 5천
2월 10일 이윤* 1만
2월 16일 황수* 1만5천
2월 25일 김재* 1만
2월 27일 김나* 1만
2월 28일 류은* 1만
-------------------
10만원

2006년 3월 2일 송금액 150달러+수수료 5천원=151,523원
잔액 262,31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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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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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2-24 15:31:32, Hit : 330, Vote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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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From the edge of the margins

산, 나무, 논은 여러날 동안 비가 와서 젖어 보인다. 부드러운 바람에 날려오는 흙냄새와 야생화들의 향기는 버마, 카렌주에 있는 마을 러퍼허(Ler Per Her)로 날 데려간다.

이곳의 공식 시간은 타이보다 30분 늦다. 하지만, 이곳의 하늘과 강, 숲은 내가 방금 건너온 Moei 강의 저편과 전혀 다르지 않다. 어머니 자연은 인간들이 강제한 국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러퍼허는 국내난민들의 마을이다. 이곳 사람들은 버마군대에게 고향이 공격당하고 불태워져서 카렌 주 각지에서 도망쳐온 사람들이다. 타이에 있는 난민캠프와는 달리, 이곳 사람들의 목적지는 타이-버마 국경지대에서 버마쪽에 속해있다.

약 수백 가구가 모여서 마을을 건설했다. 기독교회와 학교, 작은 진료소가 있다. 이들을 보호하는 카렌 군인들의 초소는 멀리 있지 않다. 경사지대에 있는 작은 논에서 나는 쌀로는 모든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에게는 자연환경이 슬프게 느껴졌다. 인도주의단체들이 기부하는 의약품은 모든 환자들을 위해서는 충분치않다. 가장 나쁜 일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피난의 기억 때문에 사람들이 다리 뻗고 잘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를 방문했을 때 나의 여정은 밝아졌다. 몇몇 아이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고 있었고, 어떤 아이들은 입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있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를 작은 칠판을 놓아 구분한 나무건물일 뿐이다. 백명이 넘는 아이들이 수학, 지리, 카렌 역사, 카렌어, 버마어, 영어와 타이어를 공부한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체육같은 다른 활동도 하게 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장비가 없다고 했다. 교과서와 공책, 연필과 지우개를 구하는 것조차 어렵다.

버마에는 이런 피난민 마을이 많이 있다. 특히 타이 국경에 근접한 동쪽 지역이 그렇다. 러퍼허의 거주자들은 그들 중에서도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 속한다. 다른 많은 국내난민들은 버마군이 가까이 온다는 소릴 들을 때마다 끊임없이 도망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밀림속에서 날것을 먹어야 하고 그들의 아이들은 전혀 교육을 받을 수 없고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내가 오늘 오후에 얘기를 나누었던 어린 소년은 왜 버마군인들이 카렌 아이들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내 영어수업에 참석했던 어린 소녀는 어른들의 끝없는 전쟁에 물렸다고 했다. 나에게 몇마디 타이어를 배운 소년은 왜 어른들이 Moei 강가에 벽을 만들고 벽 저편에서 놀거나 넘어가는 걸 금지하는지 궁금해했다.

러퍼허의 밤은 별빛으로 밝았다. 잠자기 전에 나는 학교의 아이들을 생각했고, 한 소년의 얘기를 생각했다. 러퍼허가 공격당했을 때 3살짜리였던 어린 소년을 어머니가 운좋게 깨어났기에 가까스로 도망가게 했다고 한다. 그 아이가 지금 건강하게 살아있는지 궁금했다. 혹시나 오늘 오후에 ‘작은 오리’ 춤을 추면서 나를 웃기려 했던 아이들 속에 그 아이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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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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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은숙  (2006-02-20 18:18:23, Hit : 342, Vote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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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국경없는 친구들이 발간한 잡지에서 아동문제를 중점으로 다루었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동(장난감) 군인>

전세계적으로 장난감 군인, 무기, 항공기, 탱크, 전쟁 게임은 아이들에게 가장 공통적이고 인기있는 놀이거리다. 하지만, 이 세계의 여러 곳에는 전쟁에 대해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

컬럼비아, 시에라에론, 우간다, 파키스탄, 스리랑카와 버마같은 오랜된 분쟁 지역의 아동은 전쟁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전투병으로서 전쟁에 휘말려들고 있다.

한 국제인권단체의 추정으로는 어린 소녀를 포함하여 3십만명이 넘는 아동군인(정부군이나 반군 양편 모두에)이 오늘날 존재한다. 이들 중에는 8세에서 11세밖에 안된 아이들도 있다. 이들 아동의 거의 모두는 직간접적으로 강제에 의해 무기를 들게 된다.

서로 다른 지역일지라도 아동 군인의 운명은 비슷하다. 버마의 한 소년은 길을 걷다가 군부에 유괴돼 전선에 보내졌다. 그후로 그 아이는 자기 집을 결코 볼 수 없었다. 컬럼비아의 한 소년은 자기 키만한 무거운 무기를 운반하도록 훈련받았고 지뢰로 가득찬 지역에서 성인 군인들을 위해 선두에 설 것을 강요받았다. 시에라레온의 한 아이는 도망치려한 자기의 친구를 사살할 것을 명령받았다. 우간다의 한 소녀는 집단강간과 포로를 산채로 태운 일 같은 잔인성에 대해 억지로 증언을 해야했다. 하지만 정작 소녀는 고위급 군인들에게 매일밤 성적 학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아동군인들은 적이 가진 인간의 얼굴을 무시하도록 훈련받으며 자신들이 다른 인간을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증오심에 충만하도록 만들어진다.

이런 경험들은 당연히 아동에게 심각한 상처를 만든다. 비록 그 아이들이 전투상황에서 살아남고 탈출한다할지라도 말이다.

아동 군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려서 전투를 경험한 아이들의 재활을 위한 많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더 많은 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을 어른들의 무자비한 전쟁에 끌고 가는 것을 무엇으로 정당화할 수 있단 말인가?

마찬가지로 중요한 질문이다. 문제해결의 방법을 툭하면 폭력으로 삼는 어른들의 생산품이 전쟁놀이 장난감이 아닌가? 이런 전쟁놀이 장난감들이 아디들에게 전쟁에 대한 무지와 전쟁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는 않는가? 어렸을 때의 망상으로 어른이 되면 전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훈련시키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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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Name  
   류은숙  (2006-02-14 18:26:40, Hit : 299, Vote : 42)
Subject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사회적 배제에서 경제적 배제까지: 소수민과 선주민의 경험(6)
국제소수자권리집단(Minority Rights Group International)의 2003년 보고서의 부분발췌입니다.

-고용-
소수자와 선주민족들은 흔히 저임금 고용에서 일자리를 갖게 되거나 혹은 고용 없이 일한다. 이는 어느 지역에서나 그들에 대한 경제적 배제의 가장 현저한 특징이다.

불가리아에서는 Roma(동유럽의 집시)인의 실업률이 90%에 달하고, 체코에서는 70-80%에 달하는데 반면 전체 인구의 실업률은 3%이다. 남아공에서는 백인이 고위직이나 전문직을 훨씬 더 유지하기 마련하다. 95년 통계에 따르면 흑인과 ‘유색’인의 40%가 ‘단순직업’에 고용돼있는데 백인의 경우는 1.6%에 불과하다. 백인의 실업률 5%와 비교하여 흑인의 실업률은 40%에 육박한다.

경제적 배제에서 차별의 영향은 건강이나 교육 등 다른 성격의 경제적 배제에서보다 고용 통계에서 더욱 쉽게 확인된다. 브라질의 경우 백인의 소득은 흑인 남성보다 2.5배 높고, 흑인 여성보다는 4배가 높다. 이는 고용과 교육에서의 차별이 인종과 성별 둘다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업과 임금 차별은 공통적이다. 브라질에서는 모집광고에서 고용주의 피부색 선호도를 표시한다. 서로다른 인종 집단은 다른 직업윤리와 특질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서 그리한다. Tamil Nadu 북부에 있는 Arni라는 시에 대한 조사에서는 불가촉천민과 북가촉종족의 80%가 임시적인 노동력을 구성하여 아주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Arni시에 있는 회사의 10-15%는 자신의 카스트에 속한 사람만을 고용하며, 일부 고용주들은 북가촉천민을 고용하길 거부한다. 이러한 예는 대부분의 인도 주에서 여전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고용이나 실업 문제가 차별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이 외딴 지역이라 고용할만한 사업체나 고용의 기회가 없기도 하고, 선주민의 노동은 그들의 전통적 생활방식과 연관된 사냥이나 고기잡이 같은 것들이므로 공식적인 고용 통계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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