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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2
    무리교회 주일낮예배(’07.3.11) 공동기도와 설교
    불혹

무리교회 주일낮예배(’07.3.11) 공동기도와 설교

한국기독교장로회 무리교회


무리교회는 역사발전의 주체요 기반이란 의미입니다


표어 : 나와 나의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수24:14-18, 요13:14-15, 벧전4:10)


담임목사 : 박 윤 수

이메일 mury21@hanmail.net 홈페이지 http://mury21.prok.org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1동 448-45 전화 : (031)842-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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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1일 청년주일


                             공동기도


하나님! 아직은 찬 기운이 남아, 머물고 싶은 계절이지만,

눈비가 교차하면서 시야를 가려 앞길을 찾아 나설 수 없어도

주님의 은는 겨울을 벗어던지고, 어서 일어나라 하십니다.

언제나 먼저 일어나 길을 묻고 그 위를 달리는 것은 청년입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먼저 일어난 희생은 청년들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교회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청년들이었습니다.

가슴이 뜨겁고, 순수하여 한없이 설레는 인생의 황금기를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해 새까맣게 타버리고 싶은 청년들입니다.

하늘과 땅의 질서를 알고, 인생과 자연의 순리를 터득하라고,

스승과 친구를 주시고, 영원히 지치지 않을 열정을 주옵소서.

용광로의 불길같이 모든 더러운 것과 참되지 못한 것을 태우고

연약한 것과 모든 불순물이 섞인 것을 온전하게 걸러내면서

세상은 따라올 수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운을 품으라고

이 나라 정치와 경제에 비껴 선 땅 의정부에 주님의 영을 부으소서.

험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 씀

                                 <사60:9-14, 빌3:17-4:1, 요18:28-40>


ꊱ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갖가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행복을 나누기도 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인간관계에서 배신을 말씀했습니다만 오늘은 소속의 문제입니다. 하늘이나 땅에서 나온 사람은 없습니다만 하늘과 땅에 속한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사야서 본문에는 우리가 꿈꾸던 주님의 도성과 그 도성에서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께 드리려고 은과 금을 싣고 오는 곳이고, 레바논의 자랑인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으로 성전 터를 아름답게 꾸미심으로 주님께서 발 두실 곳을 영화롭게 하시는 곳입니다. 이 도성에서는 이방 자손이 성벽을 쌓고 그들의 왕이 주님의 백성을 섬길 곳이고 주님의 백성들을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고 그런 이방 사람들은 반드시 진멸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유하심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도성에 속하는 것은 특권이었고, 삶을 영원히 보장받는 곳이었기에 누구나 소속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ꊲ 안나스와 가야바의 관저에서 심문당하신 에수님은 곧바로 이른 아침에 빌라도 총독에게로 넘겨졌습니다. 비록 유대를 통치하고 있었지만 종교적인 문제는 자율적으로 처리하곤 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소한 것입니다. 그들은 죄목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다는 것과 예루살렘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겠다고 했다는 정치적인 조항과 종교적인 조항을 분리시키기 힘들게 만들어 넘겼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께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이 어디에 소속했는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18:36)고 밝혀주었습니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 눈에 보이는 가시적이고 현상적인 나라가 아닌 불가시적이고 궁극적인 나라가 존재하고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나라에 속했습니다.


ꊳ 빌라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진리에 대해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둘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직접 뵙지 못했지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그 곳으로부터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다.”(빌3:20)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다만 이 세상에 체류하는 하늘나라의 시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체류기간이 끝나면 우리는 즉시 우리 본국인 하나님의 나라로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민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와 예수님까지 죽인 예루살렘은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거룩한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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