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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논쟁을 힐끔거리다 문득...
그래서 촛불OO(항쟁 or 시위 or 문화제, 뭐든간에...)의 한계와 문제점을 발견한
그 이름이 여러 글에 간간히 인용되어 나오는 우리 훌륭한 지식인들이 (비꼬는 말이 아니다. 지식의 깊이에선 글이라고 써봤자 일기나 편지정도인 나같은 일반인이 따라갈 수가 없는 사람들이니까. 항상 열심히 말을 생산하는 그들한테 덕본다는 느낌이 있다.)
촛불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떤 개입을 했는가? 하는 궁금증이 솟는다.
중간계급의 한계,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한거, 민족주의로 흐른거 등등... 읽다보면 촛불이 넘어서지 못한 문제 내지는 태생적인 한계(혹은 특성)이 많다.
특히 요즘은 왠지 작년보다 뒤로간 것 같아 괜히 걱정이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자기 블로그나 촛불들이 거의 보지 않는 매체 말고
작년에 촛불들이 신나게 놀던 아고라에 촛불이 극복해야 할 점에 대한 자기 생각을 한번도 안올려보신 건 아니겠지..?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게 그분들 특기니까, 천천히 '잘' 하면 일반인들한테도 먹힐텐데.
설마... 자기의 글발을 과소평가해서.....
혹은 일반인들이 알아듣기에는 너무 어려운 얘기라서,
또는 베스트에 안올라갈까봐 두려워서(베스트 등극 자꾸 좌절되면 은근 맘에 상처입는다.)
아니면 원래 놀던 데가 아니라 낯설어서,
악.... 아니면.... 용어를 일일히 풀어서 말해줘야 하는 애들이랑 말 섞기 싫어서...... (이건 의학용어를 일일히 설명해줘야 한다는 이유로 환자랑 말하기 싫어하고 동료의사랑만 얘기하는 의사 - 얼마나 끔찍한가?-랑 비슷한 이미지잖아)
한번도 안써본 건 아닐거다.
아마도
촛불의 여론과 흐름을 바꿔보려고 글도 올리고 했는데도
일반인들이 알아듣기에는 너무 어려운 얘기라서,
또 아고라에선 유명인사가 아니라서
그래서 글이 베스트에 안올라가니까 눈에 안띄어서,
또 내가 24시간 아고라에 죽치진 않았으니까 (뭐 그 비슷하긴 했지만...ㅋ)
내가 그분들 글을 못본걸거다.
그분들의 다음아이디를 모르니 검색해 볼 길도 없으면서
근거 없는 의심으로 괜한 사람들을 매도하려 하다니! 나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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