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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숙소에 카드회사 직원이 왔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ㅡㅡ;) 경어체를 쓰면서
엠디 프리미엄카드를 홍보했다. 의사선생님들만 만드실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연회비 무료에 각종 혜택들에 입맛을 다시다가
우리는 마룻바닥에 주저앉아서 카드 신청서를 하나씩 썼다.
그리고 어저께 그 아저씨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카드가 잘 만들어졌다는 것과 아저씨 이름과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시라, 잘 지내시라는 내용이었다.
아저씨한테 수고하셨다고, 고맙다고 답문을 보냈다.
아저씨한테 좋은하루 되시라고 답문이 왔다.
님두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답문을 보냈다.
이놈에 카드 한장 만들면서 도 머리가 복잡해진다.
괜히만들었나...
이거 만들어서 쟤들의 신용구분의 틀에 들어간 것 같다. 몸 베린 기분이다. 구리다.
카드회사 아저씨의 경어체도, 특권의식을 대놓고 자극하는 카드 이름도 영 찜찜하다.
나도 거기에 넘어간거 아닐까?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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