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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2/31
    용산참사 극적 해결
    포카혼타스
  2. 2009/12/26
    Español
    포카혼타스
  3. 2009/12/19
    오프 나가자마자 고고~!
    포카혼타스
  4. 2009/12/18
    동생의 연애
    포카혼타스
  5. 2009/12/18
    예술이란거
    포카혼타스
  6. 2009/12/13
    블로그에 쓰기버튼이 사라지다
    포카혼타스
  7. 2009/12/12
    OS intern's life
    포카혼타스
  8. 2009/12/06
    부모님
    포카혼타스
  9. 2009/12/04
    결정
    포카혼타스

용산참사 극적 해결

인턴 페어웰 자리.

한달동안 고생한 인턴들 수고했다고 밥사주고 술사주는 자리.

특히나 인턴이 무진장 힘들게 일하는 정형외과라,

인턴 페어웰 하나는 꼭 잘 챙겨준다고 들었다.

 

그 자리 2차에서 나도 꽤나 많이 마셨을 때

무슨 연예대상 시상식같은게 나오는 줄 알았던 티비에서

'용산'소리가 들린다.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가서 본 뉴스자막에는

'용산참사 극적 해결'

 

뭐야.....

용산참사가

'알았어, 미안해 됐지?' 한마디에

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거였어?

아니잖아.

그많은 눈물

그많은 고민

그많은 상처

그많은 결의

그많은 깨달음들!

그많은 사랑들!

 

그게 극적으로 이젠 해결되었으니 여기선 이만.

그리고 안녕...

할 수 있는거였나?

 

이따 인터넷으로 찾아봐야지,

하고 들어왔으나 나는 너무 취해서

무슨 기사를 본다고 무슨 글을 본다고

내일까지 기억할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일기만 쓰고 자야겠다.

 

오늘 오랜만에 화장도 했는데

지우지도 못하겠네...

너무 귀찮아....

그리고 왠지 슬퍼.....

그냥 술땜에 슬픈건지도 몰라.

Goo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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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ñol

ch.gomtv.com/9110/21464/99409

 

스페인어 배우기는 스페인어를 에스빠뇰이라고 불러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ㅋ

꺄아~~ 설레어라

인터넷에 쳐보니까 스페인어 어케 배우나요? 요런 내가 하고싶던 질문을 이미 누군가 해놨고

누군가 거기에 친절한 답변을 해놨고 그중에는 공짜 스페인어 초급 강좌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나는 마음속으로 땡큐.. 하고 읊어준 후

그 스페인어 강좌 싸이트를 링크한다.

이제 시간이 날 때 틈틈이 공부해야지.

 

새로운 말을 배우다니~!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야~~! ^__^

(근데....태어나는게 얼마나 피곤한 일이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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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나가자마자 고고~!

redbrigade님의 [끝 그리고 Salsa!] 에 관련된 글.

 

 

 

 

어디가 제일 가까울까요?

 

영화 보고 서울역 용산 고고싱~ ^^

꺅~!!

(레드브리게이드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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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연애

나에 비하면 제 나이에 알맞은 히스토리를 가진 내 동생 돼지는 연애의 달인이다.

요즘 돼지가 바다건너에 있는 바람에 전화로 연애상담 받고 그랬었다.

부모님의 귀쫑끗 검열을 피하기 위해, 동생의 영어 연습을 핑계삼아 영어로다가 대화를 했지.... (설마 다 알아듣고 계셨던건 아니.. 겠...지...?!?!)

그러던 얼마 전, 돼지가 요즘 뱃속 살살 간질간질 연애도입기임을 알려왔다.

이런저런 질문과 답변이 오가고...

좋겠다 야...

이러는데 뜬금없이 얘가 이런 얘기를 한다.

'I live with three roommates and he lives with his, so you don't need to worry'

'어쩌라고? worry about what? 설마 sex?'

'yeah'

'why would i?'

'치, you, my sister, don't care about me?!'

'I do, but I believe that you will do what you want and will make right decisions. you know what makes you happy and can avoid uncomfortable situations, can't you?'

'알았어'

자기 딴엔 내가 걱정할까봐 미리 배려했는데

내가 너무 쿨하게 굴었나부다. 진짜 서운해하는 것 같았음.

진보블로그 메인에서 본 어느 블로그에,

중학생 딸이 연애한다고 걱정하는 엄마의 글을 읽고

문득 이 대화가 생각났다.

나도 동생이 아니라 딸내미였다면

이렇게 쿨할 수 없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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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거

이 감동을, 순간순간의 떨림, 벅찬 슬픔, 감격, 충격, 아픔, 그리움, 희열, 고통들의 우르르르 하는 진동을 내 안에만 담아둘 수 없어서

어떻게든 어떤 수단에든 의지하여

꺼내놓고 싶어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말도 하고

글도 쓰고

춤도 추고

그러는데

나는 예술가가 아니지만

언제 한번,

꺼내어진 그것이

정말 내 안에서 요동치던 것과 정말 닮아있는

그런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육체를 벗어버리고 거울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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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쓰기버튼이 사라지다

숙소를 옮기면서 이전에 쓰던 데스크탑을 구석에 박아놓았었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증을 동료들의 노트북을 전전하며 해결하다가

오늘 갑자기 의욕이 솟구치는 바람에

구석에 처박아놓았던 데스크탑을 휴게실같은 공간으로 들어옮겨서 연결했다.

아무나 쓸 수 있는 PC가 생긴 셈이니 뿌듯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나만의 '즐겨찾기' 도 열어보고 여기저기 방문하다가

진보블로그의 내블로그에 들어왔다.

일기를 쓰려고 '쓰기' 버튼을 찾으니 이게 웬일이야

버튼이 없어졌네!!

완전 깜짝놀라서 '내가 엉뚱한 곳을 찾고있나?' 이러면서

온 블로그를 구석구석 뒤졌는데 없는거다.

 

컴퓨터를 껐다 켜도 안나오고....

 

알고봤더니 로그인을 안해서 그런거였다.

평소엔 로그인부터 하고들어오는데

오늘은 즐겨찾기 통해서 들어왔으니까.

 

근데 그렇다면!

로그인을 해야만 내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다는거잖아!

내 블로그에는 나만 글을 쓸 수 있다는걸 방금 처음으로 깨달은거다.

아... 블로그는 이런곳이었구나.....

어쩐지... 블로에는 항상 나만 글을 쓰고 이곳은 항상 일기장같았어.

그리고 나는 항상 이랬어.. ㅠ.ㅠ

아.... 떠나고싶다.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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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intern's life

life랄 것도 없다.

팔에는 이두박근이 멋지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조각잠은 잘 못자던 내가, 이제 수술도구더미에 머리만 대도 잠이 들고

팔다리 손발엔 각종 스크래치와 멍이 나날이 늘어가고있다.

그냥 그게 다다.

ㅡ.ㅡ

피곤하거나 잠이 오거나 배가고프거나 우울하거나

모든 불쾌감을 탄수화물로 푸는 구강기적인 나로서는

살 찌는 계절이 아닐 수 없다.

바빠서 못먹고 그런거 없다.

부어가고 있는데

그나마 겨울이라 다행. ㅋㅎ 이래서 겨울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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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니가 원하면 원서 안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라고 하실 때는

부모님이 많이 쿨해지신 줄 알았더니...

이렇게 나를 볼때마다 짜증내고 갈굴거면

 

나는 살 집부터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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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정말 정말 오랜만에,

난 저 갈매기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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